[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곤충 라고벨리아를 모사한 초소형 수면 위 수상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라고벨리아는 소금쟁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다리 끝에 위치한 부채꼴 구조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에서도 민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추진력을 얻는다. 그러나 이 구조가 초단시간에 작동하는 원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고 교수팀은 미국 UC 버클리와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라고벨리아의 구조적 특징을 로봇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곤충 크기의 로봇 다리에 21개의 인공 털을 활용한 부채꼴 구조를 적용, 강력한 추진력과 민첩한 회전·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다리 끝 구조가 근육이 아닌 물과의 상호작용, 즉 ‘탄성-모세관 현상’에 의해 작동한다는 원리가 규명됐다. 이에 따라 로봇 다리는 물속에 들어가면 0.01초 이내에 자동으로 펼쳐지고, 물 밖에서는 즉시 접히는 ‘초고속 자가 변형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는 고제성 교수가 박사과정 시절부터 15년간 이어온 소금쟁
[더테크 이지영 기자] 미국 디지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전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에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5개 관련 협회들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CCIA협회는 다양한 통신 및 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국제 비영리 무역 단체이다. CCIA는 50년 이상 개방형 시장,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옹호하고 있다. CCIA 회원사는 160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연구 개발에 1,00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며, 수조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경제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 중 하나이자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 디지털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다"다 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기업들과 공정한 시장을 갖춘 이면에서 오랫동안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불리한 보호 정책을 유지해 왔고, 대미 무역 흑자가 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AI 스텝업(Step-up) 전주기 인재양성 간담회’를 열고, 국내 인공지능(AI) 인재가 최고급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공지능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주요 대학 총장·부총장, AI 대학원협의회장, 신진연구자 등이 참석해 학부–석·박사–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인재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와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전주기 AI 핵심인재 육성방안’을 발제하며 국가 간 AI 인재 확보 경쟁 심화 상황을 짚고, 학부·AI 대학원·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구 교수(신규 과제 연구책임자)는 연구 지원·행정 지원·성과 보상 등 현장의 요구를 공유하며, 신진연구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 후 열린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현판증정식’에서는 신규 선정된 21명의 신진연구자와 7개 대학에 현판을 수여하며 미래 AI 연구를 이끌 도전을 격려했다. 배경훈 장관은 “최고 수준의 AI 인재는 단기간이 아닌 전 과정에서 역
[더테크 이승수 기자] “희토류 자석이 없으면 파워스티어링부터 변속기까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며, 결국 미국 내 자동차 조립 라인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9일, 완성차와 부품사를 대표하는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과 자동차 및 부품제조업체협회(MEMA)가 백악관에 보낸 공동 서한 내용이다. 29일 해외시장뉴스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중국 정부는 희토류 원소 7종에 대해 수출 허가제를 도입했다. 특히 네오디뮴(NdFeB) 자석의 핵심 합금 원소인 디스프로슘과 테르븀은 수출 승인률이 25%에 불과해 미국 자동차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실제로 포드(Ford)는 5월 시카고 조립공장에서 희토류 자석 확보 지연을 이유로 일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구동 모터뿐 아니라 내연기관차의 파워스티어링, 시트 조절 모터, 오디오 시스템 등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자동차 한 대에는 10개에서 최대 100개까지 소형 전동 모듈이 탑재되며, 상당수가 고성능 영구자석 기반으로 작동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네오디뮴 자석 수요가 2040년까지 두 배 이상 증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은 단기 급등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단기 차익 실현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2.7% 하락했으며, 정규장에서는 0.8%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이 아닌 단기 급등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4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6% 증가, 전 분기 대비 6.1% 늘었다. 영업이익(EBIT)은 302억 달러(+51.3% YoY),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54.1% YoY)를 기록하며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1%, 2.5%, 3.6% 상회했다. 이번 분기에는 중국향 H20 매출이 전무했으나, 일부 물량을 중국 외 고객에게 6억 5천만 달러 규모로 판매했다. 또한 지난 분기 반영했던 약 45억 달러 충당금 중 1억 8천만 달러를 환입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2.7%로 시장 예상(72.1%)을 웃돌았다. 다만 블랙웰 플랫폼은 기존 제품보다 원가 부담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음식점·카페 등 장소 탐색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사업주의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이버㈜는 플레이스 AI 브리핑을 적용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 평균 체류 시간과 클릭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 AI 브리핑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의 리뷰를 AI가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표 메뉴 특징, 공간 분위기, 예약 여부, 유의사항 등을 핵심적으로 정리해 이용자가 방대한 리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석 결과, AI 브리핑 도입 이후 사용자 평균 체류시간은 10.4% 증가했고, 클릭률은 27.4% 늘었다. 특히 업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더보기’ 탭 클릭률은 137% 급증했으며, 메뉴 더보기 클릭률도 30%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가 "AI 브리핑을 통해 요약된 정보를 확인한 사용자가 세부 사항을 추가 탐색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탐색 활성화는 실제 예약과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AI 브리핑 적용 업체의 예약·주문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손잡고 투자금융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 속에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투자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제공하고, 씽크풀은 금융 AI 전문성과 투자정보 분석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금융 데이터와 연동 가능한 텍스트-투-SQL(Text-to-SQL, 자연어를 SQL 쿼리로 자동 변환), 라우팅(Routing)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 씽크(HyperCLOVA X THINK)’ 모델을 기반으로 AI 챗봇을 개발, 투자자들이 종목·기업·시장 동향 등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우선 증권사와 언론사에 솔루션을 제공한 뒤, 향후 일반 투자자 대상 서비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금융 산업에서 클라우드와 A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태 바이오테크 파트너십’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42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현지 의료진 및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는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ASLS)는 같은 기간 방콕에서 ‘ASLS BANGKOK 2025 국제 미용학술대회’를 열고, 아시아 각국 저명 의사들과 함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또 태국 식약청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 인증 컨설팅을 제공,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의 對태국 의료기기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수출액은 1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태국은 한국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중 하나이자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해 2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우수한 기술력과 치료 효과를 꼽았으며, 병원과 의료진의 추천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국의 대형 IT 기업인 화웨이가 새로운 개념의 AI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를 개발하고 27일 업계 최대 단일 디스크 용량을 구현한 AI SSD 신제품 ‘오션디스크(Ex/SP/LC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최대 122TB와 245TB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용량 SSD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자사 핵심 기술을 집약한 이번 제품이 “국내 SSD 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처리 요구가 급증하면서 기존 IT 인프라는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화웨이 데이터 스토리지 사업부 저우웨펑 사장은 “AI 훈련 과정에서 ‘메모리 벽’과 ‘용량 벽’이 심화되며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는 IT 인프라 성능에 도전이자 AI 산업 성숙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규모 모델 학습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와 메모리가 필요하다. 예컨대 671B(6710억 파라미터) 모델을 학습하려면 3.5PB에 달하는 데이터가 필요하고, 미세 조정 과정에서도 13.4TB 메모리와 168개의 연산 카드가 요구된다. 이는 단일
[더테크 이승수 기자]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와 공동으로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를 위한 대규모 행동 모델 개발 성과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언어 기반 명령에 따라 전신을 활용한 정교한 조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로봇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로봇이 단단하거나 유연한 물체, 크고 작은 대상, 무거운 물건부터 섬세한 부품까지 폭넓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물체 조작을 넘어 균형 유지, 환경 대응, 장애물 회피 등 인간에 가까운 적응형 행동이 필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실제 로봇 하드웨어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언어 조건 신경망 정책을 학습시켰다. 이 정책은 발걸음 조정, 무게중심 이동, 웅크리기, 충돌 회피 등 아틀라스의 전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개된 시연에서는 아틀라스가 물체를 집어 선반에 배치하고, 쓰레기통을 옮기며, 부품을 정리하는 일련의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부품이 떨어지거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기존 로봇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