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음식이나 이물질 삽입 등으로 영·유아나 노약자의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할 때 관절이 있는 내시경 로봇으로 이물질을 즉각 빼낼 수 있는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의료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응급시설의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상하좌우 방향 조정이 가능한 내시경 겸자 기구와 인구 위치 추적, 풋페달 기능을 통합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미니 돼지를 이용한 임상실험에서 기관지 내 삽입된 이물질 제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내시경 겸자는 내시경 카메라 장비에 삽입되는 얇고 가느다란 기구로 끝이 그리퍼 모양으로 되어 있어 주로 내장기관의 내시경 검사와 조직채취를 할 때 사용된다. 연구팀은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얇고 유연한 연성 기관지 내시경에 카메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결합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성 기관지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얇고 유연한 튜브로 구성됐으며 내시경 끝에 작은 카메라, LED 등이 장착돼 사용자가 조작하기 쉽고 기관지
[더테크=조재호 기하]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앞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의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IOC와 파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전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소통의 공간이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디자인 철학이 접목됐다. 장 누벨은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21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 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의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환율, 유가 상승으로 인한 관련 손실, 상품 파생 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 외 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 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조79억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시장 전망을 웃돈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29일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740억원을 상회한 수치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깝다. 이번 기록은 전력기기와 배전 등 LS일렉트릭의 주력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시장이 활성화되고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주 잔고도 2023년말 기준 2조3000억원에서 2024년 1분기 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4%에서 올해 1분기 43%까지 확대됐다. 이 중에서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대폭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136억원 상승했다.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 미립자 필터(DPF) 기술이 몽골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차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연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연구소 기업인 에이브람스와 몽골 경제개발부, 도로교통개발부, 재무부, 울란바타르시청 산하 개발공사와 정책분석연구소를 방문해 △매연저감 사업 후속 조치 △대기오염 개선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방문단은 몽골 정부 고위급 당국자들과 △수원국 공식 요청서(PCP)의 우선 제출 △현지에서 실증이 완료된 기계연 DPF 기술의 실효적 보급 확산을 위한 차량 제공 △환경 분야 기계연 기술 적용 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에이브람스는 기계연 연구소 기업으로 대기오염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이는 기계연이 추진하는 ‘With KIMM, To the World’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진출을 발판으로 구체적인 협력 협의를 함께 진행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버스 운행 지연과 함께 노후된 엔진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의 대중화와 함께 찾아온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은 이번 1분기가 지난해 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개선이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 및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8조원이 늘었다. IT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더 확실해졌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82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아울러 환율 관련 주요 통화 대비 원화 약세로 지난 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0.3조원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DS(Device Solutions)는 매출 23.14조원, 영업이익 1.91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DDR5와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해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DX(De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한전선은 29일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잠정이익은 63% 늘었다. 2024년 1분기 8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둔 대한전선은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 영업이익 288억원도 2010년 이후 54분기 만에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51%에서 45%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는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발달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신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수요가 늘어나고 노후한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의 2023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대한전선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수주 잔고량을 지속 유지하면서 실적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5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AI의 대중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이번 1분기가 지난해 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입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8조원 늘면서 IT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실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매출액 2조5261억원, 조정 EBITDA 581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