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가 AI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 마련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데이터 유출 및 운영 중단 등 심각한 보안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IBM은 21일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를 공개하고, 조사 대상 조직의 13%가 AI 모델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제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으며, 8%는 AI 시스템이 침해됐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I 침해를 겪은 조직의 97%는 적절한 접근 제어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보안 사고의 60%가 데이터 유출로, 31%는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IBM 보안 및 런타임 제품 담당 수자 비스웨산 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AI 도입과 감독 간의 격차가 공격자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시스템에 기본적인 접근 제어조차 부족하다는 점은 민감한 데이터 노출과 모델 조작 위험으로 직결된다.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깊이 자리 잡은 만큼,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IBM 후원으로 포네몬 인스티튜트가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APEC누리마루하우스 일대에서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을 초청해 ‘에너지 슈퍼위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등 3대 국제 장관회의와 기후산업박람회를 한 주에 통합 개최한 세계 최초의 이벤트다. 에너지 슈퍼위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것이다. 이는 올해 열린 G20, G7 등 주요 에너지 장관회의 중 최초 사례다. 공동선언문에는 한국이 제안한 △전력망 및 에너지 안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 △AI 기반 에너지 혁신 등이 주요 의제로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한국은 ‘에너지고속도로’와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등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적극적으로 알렸다. 슈퍼위크의 시작을 알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 회의에는 41개 정부 대표단, 111개 국제기구, 105개 글로벌 기업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정전력 전환, 산업
[더테크 이승수 기자] 미국 NBC 인기 예능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 무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관객의 환호 속에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6일(현지시간) 공연은 강아지 로봇 스파클이 쓰러진 스팟을 일으켜 세우는 연출로 시작됐다. 이어 다섯 대의 스팟은 빠른 음악에 맞춰 정교한 발놀림과 ‘칼군무’ 같은 안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 피날레에서는 한 대의 스팟이 연속 3회 백 텀블링을 완벽히 소화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기술을 공개한 적이 없으며, 1,000개가 넘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특별 제작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무대로 평가하며, 시청자 투표를 통해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준결승 진출팀은 27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무대를 통해 산업용 로봇이 친근하고 흥미로운 기술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엑추에이터 개발 계획을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메인주에 위치한 메인대학교에 공식교육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1865년 설립된 메인대학교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교수진을 보유한 명문 주립대학으로, 정부와 민간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폭넓은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공식교육센터는 로봇 분야 종사자는 물론 로봇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교육 자료와 커리큘럼, 교육용 로봇 키트 등을 지원하며, 로봇을 활용한 시스템 운영과 실무 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메인대학교를 포함해 미국 텍사스 플라노와 분당, 대전, 안양, 부산 등 국내외 총 6곳에서 공식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로봇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창원대학교, 가천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진전문대학, 동양미래대학교 등 7개 대학교와 협력해 위탁교육센터를 운영하며, 교육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취업 및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로봇 판매도 중요하지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저변을 확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컴퓨터 보안의 핵심 요소인 난수는 비밀키나 초기화 벡터 생성에 활용되며, 예측 불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안 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이를 위해 결정론적 난수 발생기가 사용되지만, 기존 기술은 안전성과 속도 면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KAIST는 전산학부 이주영 교수 연구팀이 치환 기반 결정론적 난수 발생기의 안전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고, 동시에 속도를 극대화한 새로운 구조를 설계했다고 20일 밝혔다. 결정론적 난수 발생기는 블록 암호와 해시 함수, 치환 등을 활용해 무작위처럼 보이는 난수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생성된 난수는 암호 알고리즘 전반에 쓰이며, 전체 보안 시스템의 안정성을 좌우한다. 따라서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은 암호학 연구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치환 함수는 SHA-3 해시 함수에도 쓰이는 암호학적 핵심 요소지만, 그동안 난수 발생기는 스펀지 구조에 의존해 출력 효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기존 안전성 증명 방식인 ‘게임 호핑’ 기법은 실제 가능 수준보다 낮게 평가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증명 과정을 단순화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 치환 기반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로, 매년 약 2만5천여 명이 찾는 글로벌 광고 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에이아이버타이징(AI-vertising), 인공지능 광고 마케팅 시대’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력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광고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올해 광고제에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모집했다. 총 74개국 302명의 심사위원이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앞으로 20개국 34명의 본선 심사위원이 세 차례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9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2편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한다. 광고제 기간에는 약 40여 개 강연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는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가 ‘AI 시대 클라이언트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구축하고, 29일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ICT 유관기관, 해외거점, 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온라인을 통해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하는 이슈에 신속히 협력 대응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ICT 제품·서비스 수출, 디지털 무역 장벽, AI 서비스 규제 등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불거지는 관세·비관세 이슈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해외 8개 IT지원센터가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산업연구원의 美 관세 부과에 따른 ICT 주요 품목별 수출 영향 분석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대응 현황 공유,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에 참여한 ICT 유관기관들은 AI 서비스 규제와 디지털 무역장벽 같은 새로운 비관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지원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IT지원센터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빠른 시장 적응을 돕고, 협회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로봇이 전선·의류·고무줄처럼 형태가 자유롭게 변형되는 물체를 다루는 기술은 제조·서비스 산업 자동화의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그러나 변형 물체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워 로봇이 이를 정확히 인식하고 조작하는 데 큰 한계가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21일 전산학부 박대형 교수 연구팀이 불완전한 시각 정보만으로도 변형 물체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는 ‘INR-DOM’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로봇이 관측한 부분적인 3차원 정보만으로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포함한 물체의 전체 형상을 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조작 방식을 학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특히 강화학습과 대조학습을 결합한 2단계 학습 구조를 적용해 기존 대비 월등히 높은 성공률을 달성했다. 실험 결과, 고무링 끼우기·O링 설치·꼬인 고무줄 풀기 등 난이도 높은 과제에서 기존 최고 성능 기술보다 현저히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어려운 꼬임 풀기 작업에서는 성공률이 75%에 달해, 기존 기술(26%)보다 약 49%포인트
[더테크 이승수 기자] 청소와 화재 감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융합형 인공지능(AI) 청소로봇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20일 자사 대표 모델인 ‘휠리(Wheelie)’ 시리즈에 이동식 열화상 화재감지 시스템을 옵션으로 결합한 차세대 모델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빌딩 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야간·무인 시간대 화재 대응 공백을 메울 수 있어 스마트 안전도시 정책과 맞닿은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휠리 모델은 적외선·열 복합 센서를 탑재해 전방 10m 범위에서 촛불 크기(약 2cm)의 불씨까지 탐지한다. 탐지 절차는 △순찰 중 열원 감지 △AI 분석 △자체 경보 발령 △관제실 실시간 전송 △3D 맵 발화 위치 표시 순으로 이뤄진다. 이는 기존 천장 고정형 감지기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특히 야간·무인 시설에서의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실제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 시범 운행에서 휠리는 불 꺼진 로비를 순찰하던 중 휴지통 속 작은 담뱃불을 감지해 경보를 발령했고, 관제실 직원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예방했다. 청소 기능도 기존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시간당 최대 1200㎡ 청소, 하루 평균 11k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고객이 보유한 가전제품 상태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2020년 한국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상태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해 고객 상담사가 전문 엔지니어 수준의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어권 10개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아랍어 등 총 17개 언어로 서비스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120여 개국 고객이 ‘원격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동의 하에 제품의 내부 온도·습도, 주요 부품 성능, 오류 기록 등의 데이터를 스마트싱스를 통해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상담사에게 전달한다. 상담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가 조치 방법을 안내하거나 필요 시 출장 서비스를 접수한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는 냉장·냉동실 온도, 제빙 성능, 도어 개폐 여부, 필터 성능 등을 AI로 분석해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증상을 설명하지 않고도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