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브이티지엠피가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리튬황 배터리의 대면적 상용화 개발을 박차를 가한다. 리튬황 전지는 이론적 에너지밀도가 리튬이온 전지의 약 7배에 해당하는 높은 값을 갖고, 양극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황은 자원이 풍부하므로 이차전지의 제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부의 ‘2030 이차전지 산업발전전략’에서 차세대 전지 대표 품목으로 지정돼, 미래 시장을 주도하는 이차전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리튬황 전지는 전기화학 반응 중 생성되는 리튬폴리설파이드와 황의 낮은 전도성으로 인한 짧은 전지수명과 내부의 단락 등 전지의 내구성과 관련된 단점이 있어 제품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리튬황 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리튬황 전지용 전극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의 전극제조장비 및 제조공정의 개발 역시 매우 중요한 기술적 해결과제이다. 한국전기연구원 리튬황전지 연구팀은 리튬-황 전지 구동 시 반응 메커니즘 상 생성될 수밖에 없는 리튬황고분자의 전해질로의 용해를 차단하기 위해, 초기 황을 로딩 할 시에 전극 물질의 표면처리를 통해 황과의 상
[더테크 뉴스] 무하유가 자사의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공급해 인턴과제 평가 자동화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즘은 AI로 서류평가를 자동화하는 서비스이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표절률부터 지원자가 놓치기 쉬운 오기재, 반복 기재, 블라인드 위반 요소까지 검출 가능하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면 12분 정도가 걸리지만, AI는 평균 ‘4초’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내용 평가도 가능해 문장 중 문제해결력, 소통, 근무 경험 등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에 하이라이트로 표시하고, 이를 토대로 예상 질문도 생성한다. LH는 2022년 2차 체험형 청년인턴 500명으로부터 8주 차 과제를 2회에 나눠 제출받아 이들을 평가한다. 실무자가 인턴 교육을 하며 많은 양의 과제를 평가하기에는 업무가 과중되고, 실무자마다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프리즘을 도입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프리즘은 텍스트 기반의 내용 평가 기술로 과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LH는 프리즘의 내용평가를 활용해 총 1000건의 인턴과제를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프리즘이 평가한 과제 평가 50%와 실무자가 평가한 다면형 역량 평가 50%를 합
[더테크 뉴스] KAIST 물리학과 안재욱 교수 연구팀이 레이저 빔을 이용해 루비듐 원자를 하나씩 던지고 받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컴퓨터의 기본 구성요소인 원자를 이동하여 배치하는 기술은 리드버그 양자컴퓨팅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원자를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려면, 일반적으로 광 집게라고 불리는 매우 집속된 레이저 빔을 사용해, 원자를 하나씩 잡아서 운반해야 하는데 이렇게 운반하는 동안 원자의 양자 정보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광 집게가 원자와 접촉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양자 정보가 변하지 않도록 원자를 던지고 받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원자의 온도가 매우 낮아 절대 영도 이하 4000만 분의 일의 온도의 차가운 루비듐 원자가 광 집게의 초점을 따라서 빛이 가하는 전자기력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특성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광 집게의 레이저를 가속해서 원자에 광학적 킥을 줘서 원자를 목표지점으로 보낸 다음, 다른 광 집게로 날아오는 원자를 잡아서 멈추게 했다. 원자의 비행 속도는 65cm/s이고, 이동 거리는 최대 4.2마이크로미터다. 기존의 광 집게로 원자를 잡아서 이동하는 기술과 대비해 원자를 던지고 받는 기술은 원
[더테크 뉴스] 씽크포비엘이 공공기관 협력 사업을 통해 자체 기술의 공신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7일 씽크포비엘에 따르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추진한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총 5개 분야 가운데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스마트축산 서비스 ‘밀크티(Milk-T)’로 축산업계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NIPA의 지원‧협력으로 신규인력 고용 창출은 물론 매출 확대와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또 국내에서 다수 기업과 협력했고 해외 협력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사업 우수과제 사례기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NIPA 인공지능(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요기업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돕는 AI 융합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미‧대구‧인천 지역 산업단지 입주 수요기업 7곳을 대상으로 데이
[더테크 뉴스] 아카마이는 아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디도스(DDoS) 공격 방어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카마이가 지난 2월 23일 막아낸 디도스 공격의 최대 트래픽은 초당 900.1기가바이트(Gbps)와 초당 1억 5829만 패킷에 달하는 규모였다. 해당 공격은 단기간 매우 격렬하게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트래픽이 피크타임 1분 동안 한번에 폭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트래픽 패턴은 단 몇 분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디도스 공격은 원치 않는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해 마비를 일으킴으로써 정상적인 트래픽이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 해당 공격은 아카마이의 스크러빙 센터 전체에 분산돼 나타났고, 전 세계 총 26곳의 아카마이 스크러빙 센터에서 전부 일정 수준의 공격 트래픽이 감지됐다. 가장 많은 공격이 이뤄진 곳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아태지역)으로, 홍콩, 도쿄, 상파울루, 싱가포르, 오사카에서 주로 발생했다. 트래픽의 48%가 해당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기반 디도스 스크러빙 플랫폼인 아카마이 프롤렉식(Akamai Prolexic)을 배포함으로써 공격을 사전에 방어했다. 아카마이 설명에 따르면, 아카마이 프롤렉식은 현재까지 알려진
[더테크 뉴스] 오라클이 24일 새로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슈퍼클러스터(Supercluster) 상에서 엔비디아의 전략적인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슈퍼컴퓨팅 서비스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NVIDIA DGX Cloud)’의 대규모 제공을 위한 최초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업으로 오라클의 OCI를 선택했다. 또한 DGX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 가능한 새로운 생성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NVIDIA AI Foundations)’를 OCI 상에서 구동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및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 서비스는 엄격한 DGX 클라우드 표준 준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인증을 받은 OCI만의 고유한 슈퍼클러스터를 활용한다. OCI 슈퍼클러스터에는 엔비디아 네트워킹에 기반하는 레이턴시가 극히 낮은 RoCE 클러스터 ‘OCI 컴퓨트 베어 메탈(OCI Compute Bare Metal)’ 및 HPC 스토리지가 포함돼 있다. OCI 슈퍼클러스터는 대규모 병렬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천 개의 OCI 컴퓨트 베어 메탈 인스턴
[더테크 뉴스] 에이팩트가 2022년 매출 73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에이팩트는 지난해 패키징(PKG) 사업 영업양수 계약을 완료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메모리 테스트 업력과 사업 양수를 통해 턴키 비즈니스와 같은 후공정 사업 전체를 커버하고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 등의 신규 고객도 확보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번인 테스트 장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을 연속으로 수주하면서 종합 후공정 업체(OSAT) 로서의 입지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꾸준하게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PKG 사업 양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높아져 글로벌 OSAT 선도 기업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연세대학교 정형일 교수팀(생명공학과)과 교원창업기업 주빅이 2형 당뇨(T2DM) 약물 전달 효능을 개선한 에그 마이크로니들(Egg microneedle, 이하 EMN)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은 길이가 1㎜ 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 없이 전달하는 미세구조체를 말한다. 1997년 마이크로니들 제작 연구논문이 처음 발표됐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의 통증을 없애주고 피부를 통해 환자 스스로 쉽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부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들어가지 않아 약물이 정량 전달되지 않거나, 불안정한 약물이 마이크로니들에 탑재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변성돼 의약품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현재는 주로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EMN이라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독자 개발했다. EMN은 달걀 노른자가 흰자에 의해 보호받듯이, 노른자층(Yolk layer)에 약물을 탑재하고 흰자층(Shell layer)이 노른자층에 탑재된 약물을 보호하게 만들었다. 노른자층에 탑재된 약물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차단되므로 약물의 변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기저층(Base
[더테크 뉴스] 앤시스코리아는 23일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DME(디지털 미션 엔지니어링) 및 DMO(디지털 미션 운영) 시뮬레이션 전략을 발표했다. 제품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작업을 연결해 상호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검증해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Accenture에 따르면, 항공우주 및 방위(이하 A&D) 산업분야 경영진의 97%가 디지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A&D 산업은 환경 규제, 연료비 상승, 배터리, 센서, 연결성의 발전 등의 사회적, 정치적, 기술적 변화가 디지털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노후화와 함께 새로운 기종의 항공기 도입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MRO(항공기 정비) 시장이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운영 비용도 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은 엔지니어링 생산성, 연료 효율성, 자율/커넥티드 항공기, MRO 환경 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엔지니어링 비
[더테크 뉴스] 카이스트는 화학과 변혜령‧백무현 교수 연구팀이 포스텍 화학과 서종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수계 레독스 흐름전지에 활용할 수 있는 안정한 유기 활성 분자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계 레독스 흐름전지는 낮은 원가, 낮은 발화 위험, 20년 이상 수명 특성을 가져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다. 레독스 흐름전지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활성물질은 바나듐 원소이지만, 최근 바나듐의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레독스 물질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유기 분자의 설계를 통한 수계 레독스 흐름 전지 개발 연구에 집중했다. 유기 분자는 다양한 합성 디자인을 통해 용해도, 전기화학적 레독스 전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바나듐보다 높은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유망한 활성물질의 후보군이다. 대부분의 유기 레독스 활성 분자들은 낮은 용해도를 가지거나 레독스 반응 시 화학적 안정성이 낮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활성 분자들의 용해도가 낮으면 에너지 저장 용량이 낮아지며, 분자의 화학적 안정성이 낮으면 사이클 성능의 감소가 나타난다. 연구팀은 나프탈렌 다이이미드(naph
[더테크 뉴스] 딥브레인AI는 실시간 대화와 감정 표현, 입체적 동작까지 가능한 3D 버추얼휴먼 B2B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딥브레인AI의 3D 버추얼휴먼은 3D 렌더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옷, 헤어, 언어, 말투 등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실사형 AI 휴먼과 다르다. 기존 AI 휴먼은 정면을 응시한 상태에서 발화가 가능했다. 회사는 캐릭터 얼굴과 몸에 조절점이 있어 의자에 앉는 등 실제 현실과 유사한 입체적인 인물,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3D 버추얼휴먼은 AI 휴먼과 달리 별도의 영상합성 과정 없이,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맞춰 감정이나 제스처를 표현하는 실시간 리액션을 탑재했으며, 발화 출력 전 렌더링 소요시간을 없애 소통의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특히 VR, 메타버스 등 여러 입체적 공간에 배치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3D 버추얼휴먼은 현재 ▲동양남성모델(유리) ▲서양남성모델(피터) ▲서양여성모델(소피아) ▲흑인여성모델(앰버) 총 4명의 캐릭터가 있다. 추후 지속적으로 캐릭터 및 기능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기존 2D 실사형 AI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암전이를 유발하는 엑소좀의 생성 원리를 알아냈다. 엑소좀은 세포가 배출하는 세포외소포체(EVs)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교환과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로 ‘세포 간 택배’, ‘세포계의 아바타’로 불린다. UNIST는 생명과학과 채영찬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교수팀이 GPR143 단백질이 암세포가 엑소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생체분자 물질을 선별해 포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엑소좀을 다량 분비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그를 통해 주변세포를 변화시키고 혈관 형성을 촉진시키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해한다. 또한 전이될 위치를 결정해 목표로 하는 장기의 환경을 미리 변화시키는 등 암이 전신으로 퍼지는 전 과정에 관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암세포가 전이에 필요한 생체분자만을 선별해 엑소좀을 생성하는지에 대한 상세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GPR143 단백질이 과발현된 암세포는 전이를 촉진하는 엑소좀을 다량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GPR143 단백질은 암세포 내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필수적인 단백질들과 결합해 우선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