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기술사업화 통합지원체계로 기업 성장↑

기술수준 향상 및 개발기간 단축으로 매출 기여 성과
사업화협력, 프로그램 수혜기업 지원 등 진행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를 활용하는 기업의 통합지원과 협력을 통한 기술·경제 성과를 분석했다.

 

ETRI는 기술사업화 협력·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기업 28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분석한 결과 기업의 기술수준은 지원 전에 비해 평균 17.4% 향상됐고 기술개발 소요시간은 평균 8.2개월 단축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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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 기업들은 지난 5년간 평균 1.1건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기술 성과를 창출했다. ETRI는 경제 관점에서 사업화 협력·지원은 응답기업 전체 총 710억 원의 기여매출액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 중위값으로 기업당 대략 4 억원이며 만족도는 89.7점이었다.

 

특히 기술수준향상, 기술개발소요기간, 생존율, 고성장기업 비율, R&D투자 등의 지표에서 국가통계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성과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ETRI는 이번 성과가 올해 연구원에서 기술사업화 통합지원체계인 원팀을 구축해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원팀은 ETRI 연구 결과물을 활용하는 기업의 제품화 후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상용화 통합 패키지 지원체계다.

 

기술상용화 관점에서 원팀은 출연연의 기능 중심이었던 기업지원 추진 방향을 기업의 제품화 프로세스 주기에 맞춘 점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수요 발굴, 기술고도화, 시험검증, 시제품제작, 판로개척 등 기술이 제품으로 되는 상용화 과정에서 개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수요 발굴부터 판로개척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연구원은 협력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진이 기술상용화 코디네이터로서 도와 지원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을 수행한다. 또 제품화 프로세스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집중 지원해 내부 자원이 부족한 경우 외부 자원도 연계해 추진한다.

 

ETRI는 올해 성장 유망기업을 능동 발굴하고 기술이전, 인력파견, 애로기술지원, 외부사업연계 등 사업화본부의 지원프로그램을 패키징함으로써 ㈜블루타일랩, ㈜폴라리스쓰리디 및 테크하임㈜의 제품화 지원 사례를 우수 성과로 창출했다.

 

아울러 이번 결과는 ETRI 창업기업, 연구소기업, 인력파견기업, 집중육성기업 등 2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30개 기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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