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휴먼' 품질평가 국제표준 최종 승인

ETRI, 디지털휴먼 관련 프레임워크 국제표준 최종 승인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해져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디지털휴먼’ 관련 품질평가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6월 말 국제사실표준화기구가 주최한 회의에서 디지털휴먼 관련 품질평가 프레임워크가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휴먼은 사람의 신체 구조, 움직임을 데이터화해 분석하고 가상공간에서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재현하는 기술이다. ETRI는 디지털휴먼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질문리스트(Question List) △평가 방법(Evaluation Method) 등 표준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표준 프레임워크는 질문리스트를 바꾸면 디지털휴먼 뿐 아니라 게임, 영상, XR(확장현실) 등의 서비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질문리스트와 평가 방법을 분리하고 응용 분야에 맞는 질의를 추가하는 방법을 통해 질문리스트를 변경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사 수준의 디지털휴먼 생성과 30fps급 실감 렌더링 기술 개발’로 공개됐다. ETRI는 본 기술이 중저품질로 렌더링된 어색한 디지털휴먼 동영상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 분야 종사자는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외 실사화된 디지털휴먼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점수화해 평가하고 디지털휴먼 요구사항에 대한 공식적 서비스 제공과 답변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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