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포스코와 로봇 계약 체결하며 로봇 사업 가속화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개발 MOU에 기반한 현장 실증 모델 공급
가드닝용 ‘로봇모어’와 자재 운송용 ‘자율 운반 추종로봇’ 24년 출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초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동이 로봇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 지난 9월 포스코와 MOU를 체결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조경용, 자재운송용 로봇을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다. 현장 검증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돼 제철소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개입외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24년 3분기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최대 200kg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을 마쳤고 본격 양산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밭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도 내년 중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밭작업 기계화율을 77%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대동이 준비 중인 정밀농업 서비스와 로봇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하는 로봇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인 제품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빌리티 기술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은 대동이 개발한 로봇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함께 노하우를 쌓아가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 스마트 농기계 △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 로보틱스 부문은 △방제 및 제초 등의 농작업용 다목적 농업 로봇 △조경용 로봇 △실내외 자율운반 로봇 △실내외 이동용 체어로봇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병원 서비스 로봇 등의 분야별 특수 서비스 로봇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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