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KT와 손잡고 정밀농업과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대동은 22일 KT와 ‘AI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대동은 KT와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고도화와 농업·비농업 로봇 AI 시스템 개발 사업을 가속화해 디지털화를 넘어 ‘농업의 AI화’를 추진한다. 양사의 상호 협력 내용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 기반 농업용 생성형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추진 △대동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이와 관련 대동은 노지 농업의 정밀농업 솔루션과 스마트 온실, 하우스 등 시설 농업을 위한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구축한다. KT와 협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대동 커넥트앱’을 개발하고 운영 관리시스템 구축까지 추진한다. 여기에는 GPT등 LLM 기반의 서비스 기획과 운영 협력도 포함된다. 농업·비농업 로봇 분야에서는 AI의 핵심인 신경망 처리장치(NPU)와 로봇의 AI 역량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및 운영 시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호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8일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가 60대 이상보다 적어졌다.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늙어가지만,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가운데 20대는 55만5000명, 60대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 60대가 20대보다 많은 상황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2년 기준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나타났다.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제조업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그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족해지는 노동력과 생산 효율성을 위해 AI를 탑재한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의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주가 되면서 로봇 산업계가 술렁였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나 한화로보틱스의 발족 등 로보틱스에 대한 대기업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서빙 로봇의 보급과 더불어 배송 로봇의 실증 사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성장세대가 모빌리티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게임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 자사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 ‘현대 퓨처 어드벤처(Hyundai Future Adventure)’를 15일 공식 런칭하고 미래 성장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로블록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개인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고 게임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마인크래프트와 더불어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다. 이른바 샌드박스 게임(Sandbox Game)으로 불리는 데 이용자가 정해진 목표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임이나 놀이 양식을 말하는데 모래 놀이터 혹은 모래 상자에서 유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가상공간을 구현해 브랜딩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전기차,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 등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한 여섯 가지 맵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현대 퓨처 어드벤처’ 게임을 출시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이는 사람,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PBV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아는 PBV사업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통해 사용자가 얻게 될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 기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전기차 라인업 구축,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과의 파트너십 같은 다양한 여정을 이어왔다”며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추구하는 PBV는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년 대표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챗GPT에서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기업마다 AI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간의 서비스와 함께 실제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는 AI를 현실화할 대표 주자로 꼽힌다. 특히 로봇 산업의 고도화는 올 한해를 강타했다.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대기업의 진출도 이어졌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구현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에 더테크에서는 올 한해 국내 로봇 산업계에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 살펴봤다. 하나. 지난해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로봇 산업에도 생성형 AI 열풍이 불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초거대 AI를 선보였고 구글과 메타, 네이버, 알리바바 등이 연이어 초거대 AI 모델과 함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술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AI 기술 경쟁과 더불어 이를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서의 로봇은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됐다.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로보틱스 분야는 첨단 기술의 상징이 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에서 시작한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보스턴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초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동이 로봇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 지난 9월 포스코와 MOU를 체결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조경용, 자재운송용 로봇을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다. 현장 검증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돼 제철소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개입외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24년 3분기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최대 200kg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을 마쳤고 본격 양산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밭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도 내년 중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밭작업 기계화율을 77%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대동이 준비 중인 정밀농업 서비스와 로봇의 시너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자동차가 주차와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택배를 가져다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 통신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 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LGU+, '배송로봇'으로 로봇사업 영역 확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 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임장혁 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은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와 로봇 기술의 발전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 스마트 오피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을 고려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로보틱스 영역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뉴빌리티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과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월 20일 경기 부천 소재 모델솔루션 사업장에서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보틱스 관련 영역 전반에 걸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뉴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자인과 하드웨어 개발을 포함한 생산 전 공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모델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 양산 및 관련 솔루션 개발에 대한 협업체계를 마련해 미래 로봇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더테크에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을 긴밀하게 개발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모델솔루션은 로보틱스를 비롯해 IT, 증강현실, 의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실행한다. 나아가 수소·자율주행·로보틱스·AAM(Advanced Air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미래 전기차 주도권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연하고 신속하게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재무 계획 중 33%에 해당하는 35조8000억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했다. 현대 모터 웨이의 상세 전략으로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으로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내연기관 공장 전환 및 신규 EV 공장 건설 △배터리 개발 역량 확보 및 소재 수급 안정화를 통한 성능 향상·가격 경쟁력 강화 △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