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대구 특화단지 ‘앵커기업’ 선정

대구에서 완성차 앵커기업으로 BSS형 e-스쿠터 산업 생태계 조성
자율주행 LSV 분야도 도심 실증 시험 등 협력 체계 구축 전망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전기 스쿠터 생산 거점인 S-팩토리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LSV 실증 시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완성차 부문 앵커기업으로 선정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앵커기업은 특정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대구는 올해 7월부터 전동화 부품 기업이 집적한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그리고 달성 산업단지를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국가 및 지역 차원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대구는 2030년까지 소재, 가공, 모터, 부품, 모듈, 완성차 분야에서 7개의 앵커기업과 100여 기업을 참여로 특화단지를 글로벌 파운더리형 모터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완성차 부문의 앵커기업으로 대구와 협력해 물류배송용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BSS) e-스쿠터, 0.5톤 전기트럭을 비롯해 여객운송용 자율주행 LSV(Low Speed Vehicle) 등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S-팩토리를 준공한 대동모빌리티는 생산과 서비스 거점인 대구에서 BSS형 e-스쿠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대동은 올해부터 e-스쿠터를 부산, 대전, 김해 지역에 우선 공급해 배달라이더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차량 유지 보수와 라이더 안전 및 편의성 관련 서비스 개발 차별화 전략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여객운송용 자율주행 LSV 개발의 경우, 제품 테스트 및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해 도심이나 산업 시설에서 실증 시험에 있어 앵커기업으로 대구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동그룹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번 협약으로 기업과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S-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 스쿠터 산업과 함께 대구시의 협조로 자율주행 LSV 실증 시험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을 ‘대동-KAIST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통해 내재화하면서 모빌리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올해 초 출시한 e-스쿠터를 위해 영업서비스망을 재편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