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KG 모빌리티가 스마트충전기(화재예방충전기)에 대응이 가능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 완료하고 스마트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호환성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스마트충전기(화재 예방 충전기)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이를 보급할 예정이며 최근 정부의 화재예방 대책으로 내년에는 9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보급 배경에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 예방을 목적으로 이를 사전에 감지하여 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스마트충전기는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하여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는 기능과 배터리 충전에 대한 제어 정보를 수신하여 전기차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충전기를 말한다. 스마트충전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충전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OCPP(통신프로토콜)를 이용하여 전송되고 다시 환경부의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전송이 되며 이후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 기술을 이용하여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하도록 하여 화재예방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KGM은 전기차 보급확대 및 화재예방을 위해 2023년 국내 전기차 제조사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전기 수중 항공기 ‘PHA-ZE 100’의 개발업체인 제크타(JEKTA)가 한국의 솔유와 탄소무배출 수륙양용 항공기 3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크타의 첫 리스 계약이고 누적 사전 계약 금액이 1조3000억원을 초과했다. 솔유 CEO 앤드류 클레어바웃(Andrew Claerbout)은 “PHA-ZE 100은 낮은 운영 비용, 다목적 구성으로 인한 유연성, 그리고 탄소무배출 운영은 모두 탄소 배출 감소에 대한 산업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PHA-ZE 100의 운영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 요구사항도 매력적이며, 수소 및 전기 항공기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크타 CEO 조지 알라피노프(George Alafinov)는 “리스 회사들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운항사들이 항공기 보유량 및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 유연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면서 "PHA-ZE 100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운영 사례를 늘리며 이 부문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 세계적 전기차 캐즘에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3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2%(53.9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 on은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3.2%(18.8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 i4, i5, i7, iX와 아우디 Q8 e-Tron, JEEP Wranlger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로 올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배송로봇, 자율주행셔틀 등 원격주행 대상 차량을 주행시키기 위한 관제 시스템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레벨 0~레벨 5로 총 6단계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는 레벨3 수준의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되면서 국내 업체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자율주행의 안전성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인한 교통사고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율주행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을 때, 원격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주행 기술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으로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이 표준화되면, 배송로봇, 셔틀, 공공목적 차량 등 다양한 종류의 원격주행 플랫폼을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그룹에는 ㈜엘지유플러스, ㈜엘지전자를 비롯해 파이브지에코(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운전자가 없는 레벨 4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는 북미 1위 완성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이하 GM)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의 위치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New Carlisle)로 확정됐다. 부지 규모는 277만 제곱미터(약 84만평)에 달한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1,6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Vent)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기차 캐즘과 전기차 화재로 악재가 겹쳤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가 공개한 ‘2024 전기차 충전인프라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2년 441억 달러, 2030년에는 4,18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32% 수치로 SNE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충전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2년 11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24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은 45%의 빠른 성장 가능성이 예측됐다. 한국의 빠른 성장세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주요 도시의 충전소 설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의 빠른 성장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전기차 캐즘 상황과 화재 사건이 이 시장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리스크는 전기차의 기술 개선, 규제 강화, 안전성 강화 등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따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이하 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CC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향후 V2X 모듈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 (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CC인증은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로 고도화된 유럽 보안 인증 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다.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VW Transceiver Module)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이달 20일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퓨처모빌리티가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기차 폭스바겐 ID.4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하 서울RAIM)은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만을 테마로 설립한 과학관으로 7월부터 약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어제 정식 개관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이달 20일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에서 ‘퓨처모빌리티가 꿈꾸는 미래’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기차 폭스바겐 ID.4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RAIM은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만을 테마로 설립한 과학관으로 7월부터 약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어제 정식 개관했다.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 ‘위 런 (WE: Learn)’을 진행해 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보다 많은 학생과 시민이 AI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술과 인간 간의 상호관계를 함께 고민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교육과 상설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 수강생들은 로봇, AI 기술이 적용된 미래도시와 모빌리티에 대해 학습하고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으로 제작된 자율주행자동차 로봇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가을강좌는 10월 1일부터 8주간 진행 예정으로, 9월 19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더테크 이승수 기자]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21일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 위한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 분야에서만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이미 적용하여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그 동안 기존 배터리
[더테크 이지영 기자] 복잡한 물체의 위상 이미징 기술로 물체의 모양과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신개념 빛 측정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무석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메타표면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 파면 센서를 이용해 복잡한 물체의 단일 측정 위상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타표면은 나노미터에서 마이크로미터 스케일의 기하학적 구조를 가지는 나노 구조체들로 이뤄진 평면으로 각 나노 구조체의 모양에 따라 매우 미세한 규모에서 전자기파의 전파 경로, 위상, 편광, 진폭 등을 제어할 수 있음을 말한다. 연구팀은 나노 공정 기술을 통해 제작된 메타표면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연구에서 메타표면 기술로 제작된 메타 렌즈를 활용해 시판되고 있는 샥-하트만 파면 센서보다 약 100배 높은 공간해상도를 가지는 메타 샥-하트만 파면 센서를 개발했다. 개발된 메타 샥-하트만 파면 센서는 높은 공간해상도를 이용해 기존 샥-하트만 파면 센서로는 측정이 불가능했던 복잡한 구조체의 위상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연구팀은 메타 샥-하트만 파면 센서를 통해 3차원 위치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벤츠에 이어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그룹이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 전 차종에 국산 배터리가 장착이 됐다. 우선.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다. 이 밖에도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행렬에 전날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 업체 4곳이 전기차 배터리 공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