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논농사 스마트화’ 시작으로 미래농업 본격화

논농사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 완성, 3년간 시범사업 검증 거쳐
밭과 과수원에 필요한 로봇과 정밀농업 개발해 솔루션과 플랫폼화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미래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본격화한다. 논농사 자율농업 농기계와 이를 활용할 정밀농업 모델 보급을 시작으로 중계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밭과 과수원 스마트화를 진행한다.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에 대한 비전과 추진 방향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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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미래사업의 일환으로 AI자율작업 농기계와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국내 농업 시장에 본격 공급해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논농사 스마트화를 위해 대동은 자율작업 농기계를 출시하고 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자율작업 농기계 부분에선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이양기와 트랙터, 콤바인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기계들은 운전과 작업제어 없이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진행되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동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23만평에 달하는 100여 농경지에서 벼의 생육 자료를 수집해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함께 수확량 변화를 분석했다.

 

대동은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율작업 농기계와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보급하고 커넥트 플랫폼에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을 연결해주는 ‘농작업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지역농협과 협력해 농기계와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제공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의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벼농사 중심의 노지 농업 스마트화를 시작하고 이를 고도화해 밭과 과수 농업에 필요한 로봇과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동은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로 농작업 대행 시장이 커지며 농업의 대규모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자체가 경운과 이양, 방제, 수확을 대행한 벼농사 면적은 2012년 19만6000ha에서 2020년 23만900ha로 약 22% 증가했다. 전체 벼농사 면적 자치비도 22%에서 33%까지 늘었다. 이에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한 자율작업 농기계와 정밀농업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동은 25일 충남 당진시 사성리 940일대와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 및 미래사업 방향 발표회를 진행했다. 오전에 진행된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은 대동 임직원이 나와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양기, 콤바인 작업 시연과 함께 정밀농업 서비스를 위한 생육 드론 진단 서비스와 수확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였다.

 

미래사업 발표회는 나영중 AI플랫폼부문장이 나와 △정밀농업 △AI자율작업 △커넥티드△스마트파밍으로 나뉘는 대동의 4대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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