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로봇사업’ 혁신 방점 둔 조직 개편

미래 농업, 모빌리티, 로보틱스에서 플랫폼 기반의 혁신 기업 전환 본격화
사업혁신부문 신설하고 외부전문가 영입 및 6명 임원 승진, 원유현 대표는 부회장 승진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2024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기업 체질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대동이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에 방점을 둔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농기계 및 소형 건설장비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질적 성장을 꾀하고 로보틱스와 정밀농업, 스마트팜 등 미래 사업의 시장 진입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동은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데이터 기반의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 기업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Customer Biz △Product 생산개발 △ AI플랫폼 △ 그룹경영실 △상품기획 등 기존 5개 부문에 △사업혁신부문이 더해져 6개 부문 체계로 개편했다.

 

앞서 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과 함께 조직 체질 개선 작업과 함께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1~2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최초로 자율작업 농기계와 자율 운반 로봇, 농업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추가된 사업혁신부문은 제조 프로세스와 부품, 서비스 사업, 해외 영업 관리까지 기존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부문장으로 윤치환 전무를 영입했는데 LG유플러스와 AT커니, 현대모비스, 현대캐피탈 등에서 글로벌 사업과 경영 혁신을 진행한 전문가다.

 

아울러 그룹경영실 산하에 그룹IMC본부를 설치하고 대동과 카이오티(KIOTI) 브랜드 및 CRM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렌탈에서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한 최근영 상무를 영입했다.

 

12월 11일자로 진행된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부회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보 2명 등 총 6명의 승진이 진행됐다. 대동 공동 대표이사인 원유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원 부회장은 5대 미래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3년 연속 대동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사업의 가속화를 통해 대동의 지속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고자 한다”며 “대동은 농업과 모빌리티, 로보틱스에서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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