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롯데바이오 기업자산 플랫폼 혁신 지원

롯데바이오 최근 인수한 美 공장에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MAS 통해 각종 제조 설비 모니터링 및 점검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IBM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인수한 미국 공장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한국IBM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IBM 맥시모 애플리케이션 스위트(이하 MAS)를 이용해 시라큐스 공장의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인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으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IBM의 자산관리 및 워크플로우 지원 솔루션인 MAS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업 전반에 설치된 다양한 설비의 성능을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국 IBM 관계자는 더테크에 “MAS는 제약업계에서 워낙 알려진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IBM과 함께 내년까지 시라큐스 공장에 대한 이관 작업을 진행하는데 MAS를 통해 프로세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조 설비들을 모니터링, 점검하고 작업 프로세스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관리할 계획이다.

 

제약 산업은 제조 설비 및 제조 공정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의약품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품질 보증을 위해 각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에 대한 규정들이 존재하고, 이를 준수하려면 설비와 공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자산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한국IBM의 설명이다.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전략기획부문장은 MAS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 “바이오 산업에 특화되어 데이터 정합성을 보증하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하는 모바일 솔루션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보고서 지원 및 ERP(전사자원관리)와 같은 타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IBM 지속가능성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인 박철범 사업부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CDMO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려는 목표에 첨단 기술을 통합하고, 업계 표준을 지원하는 IBM MAS 자산관리 플랫폼이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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