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고객센터 상담 시간을 1년 새 1300만 분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고객들이 콜센터로 전화를 건 수치가 약 1800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70만 건 감소했다. 고객들이 고객센터와 상담하는 시간도 1인당 평균 약 21초 줄어들며, 고객 문의시간 또한 2023년에 비해 약 1364만 분 감소했다. 고객 경험 여정 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페인 포인트 발굴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아도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담당자와의 직접 소통 등을 강화한 결과이다. 이를 통해 개별 고객들의 세분화된 경험이 담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집중해 고객 경험 여정별로 문의가 많은 질문들을 꼽았다. 이에 근거해 고객들이 고객센터에 전화해 장시간 대기하는 대신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디지털 채널로 안내를 강화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3월 선택약정할인제도의 ‘셀프 재약정’ 기능을 추가하며 재약정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미리 알리고, 신규 고객이 가족결합 등 혜택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문자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연간 매출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최고치였던 2022년 302조23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고 전녀대비 15.89%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쿤텍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에서 공고한 FA-50(국내 최초 다목적 경전투기) 단좌기 FLCC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초,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기 위한 '무기체계 디지털 트윈 활용 지침'을 제정하고 발령했다. 이로 인해 무기체계의 질적 발전과 연구개발 방식에서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 환경에서 재현하여 설계, 검증,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항공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FA-50 FLCC시뮬레이터 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어, 항공기의 제어 성능과 유지보수 과정을 혁신, 국방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쿤텍은 특히 국내에서는 하드웨어 가상화 단계 중 가장 높은 전가상화(Level 4, Full-virtualization) 기술 분야에서 실제 임베디드 시스템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의 변경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쿤텍은 자체 개발한 패스트브이랩스(FastV
[더테크 이지영 기자] 메모리 소자에서 전하를 잘 저장해 "전기를 기억하는 소재"로 불리는 강유전체를 국애 연구진이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한 고성능, 고집적 차세대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KAIST는 전상훈 교수 연구팀이 하프니아 강유전체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 및 스토리지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디램 메모리는 우리가 스마트폰, 컴퓨터, USB 등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다. 휘발성 특성으로 인해, 외부 전력이 끊어지면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되지만, 공정 단가가 낮고 집적도가 높아 메인 메모리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디램 메모리 기술은 소자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디램 소자가 정보를 저장하는 저장 커패시터의 용량도 작아지게 되고, 더 이상 메모리 동작을 수행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저장 커패시터는 정보를 저장하는 디램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러한 저장 커패시터가 물리적으로 작은 면적에서도 높은 저장 용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에 집중했다. 디램 메모리 기술에 이어 연구팀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할 하프니아 강유전체 기반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우리가 스마트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2일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11월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자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히 센싱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기술이 희망이다"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와 관련해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T 유영상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며,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 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신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등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Global AI Company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KT 유 대표는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만들어내는 시장 성장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도 예측되는 한편,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5년,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컴퍼니로 나아가는 여정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OI를 넘어 OE(본원적 경쟁력 극대화)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단기 수익성(Profitability)과 장기 성장성(Sustainability)을 동시에 고려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강화를 밝혔다. 또한, AI에서 가시적인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이 신년 메시지를 전한 홍 사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온 결과”라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잘 해왔던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단단한 체계를 만들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사장은 LG유플러스가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감에 담긴 핵심적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홍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결국 고객과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생각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홍 사장은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네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첫째는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이다. 홍 사장은 “온전히 고객에게 몰입하고 집중하면 고객의 니즈(Needs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수출기업의 물류 리스크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5년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해외에 독자 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현지 물류사의 창고를 공동 사용하도록 사업이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싱가포르, 상하이 등 80개국 해외무역관에서 해외공동물류센터 283개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현지에 사전 안전재고를 보관하여 물류비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라벨링, 내륙운송, 반품처리 등의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현지 물류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에 134억을 투입하여 중소·중견기업 1,7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운임비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 중심으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확충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물류센터 수를 300개로 확대하여 세계 각지에 물류센터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안정적 물류공급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발 관세인상 대비 사전 물류 수요 등으로 글로벌 물류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및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인 메이머스트가 70억 원 규모의 프리IPO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삼성증권 등이 주요 투자 기관으로 참여했다. 메이머스트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 5월에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또한 메이머스트는 지난 2022년에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메이머스트는 생성형AI(GenAI) 인프라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풀스택 인프라 플랫폼 컨설팅이 가능한 AI 전문 기업이다. 이번 프리IPO는 기업가치 제고와 IPO 준비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확보된 공모자금은 R&D(연구개발) 투자와 자사 솔루션인 “Must Portal” 제품의 고도화, AI 플랫폼, 클라우드 비즈니스 및 모바일가상화(VM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투자 계획이다. 메이머스트는 탄탄한 기술력과 다년간의 AI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HW와 SW, 이를 구성하는 AI 풀스택 인프라와 컨설팅,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을 고객맞춤형 환경으로 제공한다. 특히 메이머스트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당초 지정 목표보다 3개월 빠르게 승인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26일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관계기관 행사 개최를 통해 사업시행자·입주기업 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특화 조성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대형 국가 전략사업으로 728만㎡ 부지에 대규모 Fab 6기와 3기의 발전소,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 등이 입주 예정이다. 전체 단지 준공 시까지 최대 360조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가 이뤄져 160만명의 고용과 400조원의 생산 유발 등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그간 정부는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인식 하에 입지규제 해소와 대규모 인프라 공급을 위한 범부처 협업체계를 신속 구축하는 등 속도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당초 도전적으로 제시한 목표보다도 3개월 앞당겨 국가산단을 조기 지정하는 성과를 확보했다. 산단 부지는 평택 상수원보호구역 등 입지규제로 인해 당초 공장 설립이 불가능한 지역이였다. 올해 4월 관계기관 상생협약 등을 토대로 기관 간 의견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조율해 이번 국가산단 지정 시점에 맞추어 일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공시를 통해 철강·이차전지 및 신사업 등 성장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투자로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 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철강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공정 기술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ROIC개선을 위해 低ROIC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高ROIC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하는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로 재편하고 그룹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지표를 구조개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테스나가 후정공 턴키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는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지온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테스나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한다. 합병예정기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칩 선별 및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 Silicon Carbide)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DDI)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두산테스나와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