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신사업인 DX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화물 차주들이 직접 경험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화물잇고에서 차주가 직접 플랫폼을 이용해보며 개선점, 보완점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온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운송 신사업에 접목해 화물 운송 중개 시장에서 사업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하는 DX 플랫폼이다. 여전히 아날로그 웹 방식이 주를 이루는 미들마일(B2B 간 운송)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개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 내 진행 과정은 △참가 차주를 모집하는 먼저잇고 △차주들이 화물잇고를 통해 직접 운행하는 오더잇고 △사용 후 개선점, 필요 서비스를 제안하는 의견잇고의 3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특히 유플러스는 화물잇고를 체험한 차주들의 의견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개선된 서비스에 관해 다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화를 위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 참가 소식과 함께 부스 구성 내용 일부를 21일 공개했다. EV 배터리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개한 솔루션은 △ 종합 설비 효율(OEE) 관리 △ IIoT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 로보틱스 솔루션 등이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소프트웨어 자회사 아비바(AVEVA)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클라우드 기반 ‘생산 운영 관리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안돈, 퍼포먼스, WOM, WI 등 기본적인 4가지 모듈을 통해 개별 제조공정의 운영 효율을 향상하고 생산중단 시간을 줄인다. 공장 자동화의 핵심인 ‘모디콘 M262 컨트롤러(Modicon M262 Controller)’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직 및 모션 응용 분야를 위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지원 솔루션이다. 머신-장치, 머신-사람, 머신-머신, 머신-플랜트, 또는 머
[더테크 뉴스] SK에너지가 스마트 플랜트에 IoT·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21일 울산 중구에 있는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 관리 시스템 ‘OCEAN-H’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더불어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에너지·화학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무대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산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Neal Misell) 밥콕 미션시스템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SDS가 2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CEIV Pharma: 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에 이어 이번 의약품도 국제 항공운송 자격을 취득하면서 삼성SDS는 운송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국제 항공운송 인증을 취득한 리튬배터리 물류와 의약품 물류 등 업종에 특화된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EIV는 의약품 운송 과정에서 △온도 관리 △전문 관리 인력 운영 △품질 관리 체계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280여 개의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발급해주는 글로벌 표준인증이다. 의약품은 일반 화물과 달리 상온에서의 변질 우려가 있어 저온 또는 냉장 보관 등 온도 유지가 필수적이며 취급 난이도가 높아 전문적인 운송 및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삼성SDS는 글로벌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oT 기반의 운송 관제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 운송의 위치와 온도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표준 운영 프로세스를 통
[더테크=이지영 기자] 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주요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와 ‘리사이클 모드’ 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리사이클 모드는 결제 단말기의 VAN 설정을 합법적으로 초기화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말한다. 기존에는 결제 단말기에 최초 설정된 VAN사를 변경할 수 없었다. 리사이클 모드가 상용화되면 결제 단말기 설정을 초기화해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인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가맹점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스플레이스와의 업무협약에 참여한 VAN사는 나이스페이먼츠, 다우데이타, 섹타나인, 코밴(KOVAN), 케이에스넷(KSNET), 한국결제네트웍스, 한국신용카드결제 등 7개사다. 협약을 통해 토스플레이스는 리사이클 모드를 개발하고 운영, 정산, A/S 등 업무를 위해 VAN사와 협력한다. VAN사는 결제 단말기를 유통하면서 리사이클 모드를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VAN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가맹점주의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인증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반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호텔 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고객경험(CX) 혁신에 나선다. LG전자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호텔에서 활용할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카트형 로봇의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서비스 로봇은 다양하ᅟᅵᆫ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온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활용해 객실 정비용 카트, 식자재 무인 운반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후면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하고 운반하는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호텔에서 활용할 로봇은 투숙객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직원과 함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 회사 Arm의 차세대 SoC 설계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Gate-All-Around) 공정에 최적화하여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rm과 협력을 통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 개발실 부사장은 “Arm과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서 최적화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 사의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용이해진다.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은 우수한 PPA (Power: 소비전력, Performance: 성능, Area: 면적)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
[더테크=조재호 기자] 다쏘시스템과 케이던스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양사의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전자기계 시스템 버추얼 트윈 개발을 가속화한다. 다쏘시스템은 20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케이던스와 솔리드웍스 활용 고객과 미래 고객을 위한 AI 기반 케이던스 오아캐드 X와 알레그로 X를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와 통합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PCB, 3D 기계 설계 및 시뮬레이션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I·클라우드 기반 통합은 공동의 고객에게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사용하기 쉬운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해 설계 소요 시간을 최대 5배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기 및 기계 엔지니어가 엔드투엔드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면서 성능·안정성·제조 가능성·공급 탄력성·규정 준수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 필립 로퍼(Philippe Laufer) 다쏘시스템 글로벌 브랜드 수석 부사장은 “제품의 가치가 사용 경험에서 나오는 오늘날의 경험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과학기술 대학 KAIST가 ‘양자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ETRI는 원내에서 KAIST와 양자대학원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양자기술 전문성과 과학인력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TRI-KAIST 양자대학원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ETRI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확정된 양자기술이 양자의 얽힘, 중첩 등 양자 고유성질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혁신기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운영 추진으로 양자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확충,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KAIST 양자대학원은 이번 체결을 기점으로 2024년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ETRI 연구진과 KAIST 교원의 공동 지도를 통해 양자기술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ETRI-KAIST 양자대학원은 양자기술 전문지식, 연구개발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KAIST에서 양자기술에 대한 학문 지식 교육 수강, ETRI에서 양자 통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 Quantum Reconfigurable Optical Add Drop Multiplexer)의 인증을 획득했다. 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가, 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라는 의미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지만 이번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이러한 보안검증제도는 국가정보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가, 공공기관에 안전한 양자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 청주시와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5420제곱미터(약2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동안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이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또한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해주는 설비로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