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스플렁크가 갑작스러운 다운타임으로 발생하는 직접적인 비용과 드러나지 않은 비용을 다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브스 글로벌 2000’에 포함된 글로벌 대기업이 디지털 환경 장애로 다운타임을 겪는 경우 전체 수익의 9%에 달하는 비용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는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글로벌 보고서 ‘다운타임의 숨겨진 비용(The Hidden Costs of Downtime)’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은 비즈니스 시스템의 서비스 저하, 중단을 뜻한다. 사용자 불편, 생명을 위협하는 시나리오 등 다양한 형태의 다운타임이 발생할 수 있다. 포브스 글로벌 2000에 해당되는 대기업의 임원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다운타임이 직접적인 비용과 드러나지 않은 비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적인 비용은 기업이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비용을 뜻한다. 매출 손실, 법규 위반으로 인한 벌금, SLA(서비스 수준 계약) 위반으로 인한 벌금, 초과 근무 수당 등이 해당된다. 드러나지 않은 비용은 측정하기 어렵고 기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그만큼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주 가치 하락, 개발자 생산성 정체, 시장 출시 지연, 브랜드 평판 훼손 등이 있다. 보고서는 다운타임 사고 원인의 56%가 피싱과 같은 보안 사고이며 44%는 소프트웨어 장애 등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프라 문제라는 점도 강조됐다. 두 가지 모두 사람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인적 오류는 타운타임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다운타임 발생 빈도, 그로 인한 비용을 감소시킨 사례도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상위 10%에 해당하는 엘리트 기업 집단은 뛰어난 회복탄력성으로 다운타임 빈도를 줄여 직접적인 비용을 낮추고 드러나지 않은 비용이 끼치는 타격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직은 회복탄력성 리더로 정의되며 이들이 공유하는 전략, 특성은 회복탄력성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회복탄력성 리더는 다른 조직보다 4배 빠른 속도로 기존 도구에 내장된 생성형 AI 기능 활용을 확대하는 등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더 적극적이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재무책임자, 최고마케팅책임자, 보안IT운영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른 비용 손실 종류에는 △가장 큰 비용으로 꼽힌 수익 손실 △주주 가치 타격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예산 피해 △혁신 속도 저하 △고객 신뢰도 및 고객 평생 가치 하락 등이 꼽혔다. 미국 기업의 연간 다운타임 손실은 2억5600만 달러로 규제 정책, 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다운타임 손실은 1억9800만 달러, 아시아·태평양은 1억8700만 달러에 달했다. 아울러 회복탄력성이 높은 리더들은 △보안, 옵저버빌리티 투자 △생성형 AI 적극 활용 △더욱 빠른 회복 △드러나지 않은 비용으로 인한 부담 축소 △재정 손해 최소화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채팅+(플러스) PC버전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SKT는 채팅플러스 PC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 태깅(tagging) 기능을 제공하는 ‘AI 태그(Tag)’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 등 진화된 문자 기능을 PC(윈도우, Mac OS 등) 환경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버전의 이용량(일 평균 메시지 발송 건수 기준)은 출시 초기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AI 태그는 SKT가 직접 개발한 AI 엔진을 활용해 각 메시지의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 스팸, 사칭 등의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되며 포인트 소멸 안내,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각 태그에는 색상 외에도 스팸 의심, 스미싱 의심, 혜택 안내, 결제 안내와 같은 안내 문구도 함께 노출돼 메시지 분류 정확도가 높아졌다. 또한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 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SKT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스팸, 사기 문자를 식별해내고 수신된 메시지의 맥락, 내용에 따라 정확하게 메시지 유형을 분류해주는 전용 AI 모델을 개발해 AI 태그 기술에 적용했다. AI 태그 기능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채팅플러스 PC 버전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홈 화면 좌측 하단의 실험실 탭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향후 SKT는 AI 모델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태그의 정확도를 높이고 분류 가능 메시지, 태그 유형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이를 통해 매출액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7% 수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 글로비스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신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물류 인프라·선박 등 핵심 자산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배터리 재활용, 스마트 물류 솔루션 등 신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2001년 회사 설립후 20여년간 이어온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 비전과 사업계획 공유를 목적으로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9조원의 투자를 집행해 자산 기반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다. 투자액은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 사업에 36%, 해운에 30%, 유통에 11%로 나눠 집행한다. 나머지 23%는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한 전략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공격적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2030년 목표 매출을 40조원+α로 설정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영업이익률 7% 수준을 지향점으로 잡았다. 아울러 이 대표는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000억원 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화웨이가 네트워크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화웨이는 28일 MWC 상하이 2024에서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네트워크 생산성을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하에 진행된다. 에릭 자오 화웨이 무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MWC 상하이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화웨이가 반년 내 중국 항저우, 광저우, 지난, 선전 및 방콕에 엔지니어 및 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 업계는 2024년을 5G-A 상용화의 원년으로 맞이했고 네트워크, 비즈니스, 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 및 유지보수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원하고자 화웨이는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네트워크의 유지보수, 경험 및 서비스를 재구성할 수 있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구축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역할 기반 챗봇을 지원하는 코파일럿과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에릭 자오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가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의 동반 성장이 더욱 광범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앞당기며 업계를 새로운 인텔리전스의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배포 △생물 다양성 정책 수립 △담합 예방 가이드북 제작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사의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목표 수립 등의 준수사항, EU 배터리 규제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30년까지 모든 1차 협력사들이 원재료 및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전략 과제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생물 다양성 정책’을 제정했다. 향후 다양성 보호를 위한 전략 및 프로세스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를 비롯해 폴란드, 미국 등 해외법인까지 담합 예방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 국가의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발간사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내실 있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공공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AWS는 28일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임팩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2년간 5000만달러(690억원)를 투자해 공공부문 기관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조직들에 생성형 AI와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는 2024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맞춤형 교육 △ 생성형 AI 혁신센터 지원 △기술 전문가의 기술 지원 △네트워킹 및 빌더 세션 △AWS와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사회 과제 해결을 위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중인 AWS 공공부문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다. AWS는 “공공부문 기관들이 자원 최적화, 변화하는 수요에 대한 적응, 환자 진료 개선, 맞춤형 교육 경험 제공, 보안 강화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공공부문 기관들이 생성형 AI와 기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WS는 美 국립과학재단의 국가 인공지능 연구 자원(NAIRR) 파일럿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미국 기반의 연구자 및 교육자에게 AI 연구를 위한 고급 컴퓨팅, 데이터셋, 모델, 소프트웨어, 교육 그리고 사용자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마존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설립한 미국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의 회원으로 AI 모델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와 함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미래 유망 나노 소재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보고 비전을 전망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카이스트는 7월 1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ACS 나노 서밋 202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노재료과학 분야의 권이 있는 학술지인 ACS 나노 편집위원단 18인이 참여한다. ACS 나노는 미국화학회에서 2007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나노분야 월간 학술지다. 나노 관련 연구를 폭넓게 소개하고 있으며 연간 2000편의 논문 발표, 총 인용 22만여회, 저널 임팩트 팩터 15.8을 기록해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 1위로 꼽히는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학술지다. 카이스트는 지난 2020년부터 차세대 유망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혁신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는 ACS 나노의 서밋 행사와 협력해 유망 나노 소재 최신 연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1일차 오전에는 플렉서블 및 나노바이오 소재 글로벌 석학으로 꼽히는 시아오동 첸 난양공대 교수가 ‘고신뢰성 유연 소자 제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7인의 ACS 나노 편집장이 △나노기술 및 웨어러블·뉴모로픽 전자소재 세션 △바이오 및 나노 소재 세션 △나노 신소재 개발에 대한 이머징 기능성 소재 세션 △에너지 소재 혁신 세션 등 4개 세션에서 강연하고 9인의 카이스트 교수가 교내에서 연구 중인 나노 신기술을 청중과 공유한다.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의 우수 연구 성과를 알리는 포스터 세션 및 우수 발표 시상식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학술지 편집장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 총괄을 맡은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 겸 ACS 나노 총괄 편집장은 “이번 서밋은 최신 연구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자양분 삼아 나노과학 분야의 발전과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도모하며 카이스트가 가진 신흥 유망 소재 분야 연구의 저력을 널리 알려 학교의 국제적인 위상도 함께 높아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학, 물리학, 생물학, 재료과학 관련 공햑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AC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는 2024 QS 세계대학평과 학과별 순위에서 전세계 대학 중 21위,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자사 웹 브라우저 ‘웨일’의 차량용 브라우저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28일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자사의 차량용 브라우저가 탑재된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동차에 최적화된 차량용 브라우저를 개발해 르노코리아 D SUV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했다. 이는 지난 2월 르노코리아자동차·드림에이스와 체결한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탭 기능을 제거하는 등의 직관적인 UI도 구현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호환성이 높아 자동차 하드웨어나 OS 제약 없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웹 기반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해당 OS에 맞는 앱을 따로 개발해야 하지만 웹 표준에 맞춰 손쉽게 앱을 개발해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르노코리아는 이용자에게 한층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자동차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일은 앞으로도 웹 기술의 확장성을 살려 다양한 부문에서 웹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베스핀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여행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베스핀글로벌이 29일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개최된 행사는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구글 AI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통해 IT 기술 트렌드와 함께 주요 솔루션 및 제미나이의 활용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한 베스핀글로벌은 전시 부스에서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법을 소개하고 자체 대화형 AI 서비스 플랫폼 ‘헬프나우 AI’의 데모 시연을 선보였다. 아울러 헬프나우 AI 개발을 총괄한 박기철 팀장이 ‘한국 여행,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글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여행 컨시어지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구글의 LLM ‘PaLM2’를 연동하고 제미나이를 활용해 한국 관광과 여행에 특화된 여행 컨시어지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헬프나우 AI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언어로의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고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줄이면서 답변의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K-관광 콘텐츠에 관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하여 질문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한 후 전문적이고 사실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채영욱 배스핀글로벌 부장이 연단에 올라 다우기술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던 그룹웨어 SaaS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 완료한 사례를 전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대한 지식과 트러블슈팅 중심의 마이그레이션 경험, 변화된 운영 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팀장은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주요 화두 역시 ‘생성형 AI의 활용’이었다. 현재 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이 얼마나 뜨거운 이슈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베스핀글로벌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만큼, 데이터와 생성형 AI에 대해 높은 이해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형 AI 적용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소셜 앱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앱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틱톡’의 성과가 단연 압도적이며 한국은 유튜브의 강세가 계속됐다. 모바일 시장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28일 전 세계 소셜 앱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소셜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소셜 앱의 수익은 다운로드 둔화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45억달러(6.2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수익도 전년 대비 20% 증가해 170억달러(23.5조원)에 육박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후원의 강력한 수익 창출 능력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틱톡’의 인앱구매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20억달러(2.7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소셜 앱 수익 1위의 기록이다. 성장률 부문에선 230% 상승세를 보인 ‘인스타그램’이었다. 전세계 및 주요 국가의 소셜 앱 수익 순위에서 ‘틱톡’의 성과가 눈에 띈다. 글로벌,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에서 수익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일본, 중남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 소셜 앱 시장에서 틱톡은 수익 3위 성장률 2위에 올랐다. 한국 시장 수익 1위는 ‘유튜브’가 차지했다. 한국 소셜 앱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른 주요 시장과 달리 아이돌 소셜 앱 ‘리슨’과 ‘bubble with STARS’가 수익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틱톡은 글로벌 누적 인앱구매 수익 140억달러(19조원)를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비게임 앱으로 등극했다. 아울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 앱과 비슷한 다운로드 수를 보였지만 수익 방면에서는 여타 앱을 압도했다. 틱톡의 지난 3월 수익은 4.5억달러(62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틱톡의 수익 중 중국 iOS 시장 비중은 50%에 육박하며 미국이 20%, 유럽 15%로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수는 중남미가 18%를 차지하고 중국과 미국이 각각 12%, 8%를 차지했다. 아울러 1회 다운로드당 결제 금액은 중국이 11달러, 미국이 6.4달러, 유럽의 2.7달러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틱톡은 최근 인기 모바일 게임의 주요 광고 플랫폼이 됐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틱톡이 사용자 규모 성장의 병목현상을 빠르게 돌파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리포트는 최근 소셜 앱의 다운로드와 수익 추세 등 주요 소셜 앱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AI와 함께 ‘AI 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패러다임의 규제 전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4회 가톨릭포럼 AI 시대 미디어 패러다임과 윤리’를 27일 진행했다. 사진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발표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모빌리티쇼에 브랜드별 제품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과 함께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전시관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전동화 비전과 함께 수소 모빌리티 계획을, 기아는 EV 시리즈와 함께 PBV 라인업을 전개하며, 제네시스는 국내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캐스퍼의 전동화 버전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를 공개한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수소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해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SUV 전기차 EV3와 EV6, EV9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구매, 충전, 관리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시회장은 지난 5월 공개한 콤팩트 SUV인 EV3 특화 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 PV5를 시작으로 소형인 PV1, 대형 PV7 등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하고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전달한다. 아울러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실물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는 국내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와 함께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Genesis X Gran Racer Vision Gran Turismo Concept, 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도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을 전망이다. 전동화 세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