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용훈 박사 연구팀이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를 구현했다. 재료연과 포항공과대학교 황현상 연구팀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은 저온(<200℃)에서 합성한 반데르발스 2차원 나노소재를 드레인 전극과 이온 배리어 층에 동시 적용함으로써 수직-반응형 ECRAM(Electrochemical random-access memory) 소자를 3차원으로 초고집적화 시킨 기술이다. 시냅스 소자 구현을 위해서는 이온의 이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만약 제어가 어려울 경우 원하는 저항값을 얻기 힘들다. 이에 연구팀은 채널과 이온 전해질 층 사이에 2차원 나노소재로 만든 배리어 층을 통해 이온 이동을 조절했다. 그 결과 선형성, 대칭성, 내구성과 같은 고성능의 시냅스 특성이 구현됐다. 또 95.22% 수준의 높은 손글씨(MNIST, Modified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패턴 인식 정확도까지 확인됐다. 기존에는 ECRAM 소자에서 전해질 층의 이온 이동 제어를 위한 배리어 층을 제작할 때 그래핀과 같은 이차원 소재를 활용했다. 이는 전사 과정이 요구돼 고집적도, 높은 수율의 시냅스 반도체 소자를 구현하기 어렵게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 이하의 저온에서 직접 이차원 소재를 성장하는 합성법을 접목해 전사 과정 없이 이온 배리어 층 제작에 성공했다. 또한 다중 적층 3차원 수직-반응형 ECRAM의 독립적인 가중치 업데이트 특성을 확인해 초고집적도 3차원 기반 시냅스 어레이 제작에 대한 잠재력도 입증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초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핵심 소재와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용훈 재료연 책임연구원은 “반데르발스 2차원 반도체 소재에 대한 연구가 10년 이상 이어졌지만 상용화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차원 반도체 소재의 대면적 합성과 전자소자 상용화,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쿤텍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기업의 공급망 보안을 지원한다. 쿤텍이 1일 공급망 전체에 위협 사항을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이지스(AEGIS)’를 통해 국내 기업의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로 소프트웨어가 담당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관련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쿤텍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급망 보안 솔루션 ‘이지스(AEGIS)’를 통해 기업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궁극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5월 정부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했다. 이는 공급망 보안의 국제 동향 및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활용사례 등을 포함해 공급망 보안 위협 및 해외 규제와 관련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은 총 4개 장으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공급망 보안 정책방향 △국내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SBOM 실증 및 공급망보안포럼 논의 결과 △공급망 보안 테스트베드 시범운영 및 민관 정책협의체 논의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 보안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단순 분석을 기반으로 취약점과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만으로 진행돼 체계적인 보안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지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에 존재하는 전반적인 위협 사항을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보안 관리 솔루션이다. 쿤텍이 제공하는 공급망 보안 솔루션은 이지스-SCA(Software Component Analysis), 이지스-SCM(Supply Chain Management), 이지스-RMS(Repository Management System)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지스-SCA는 외부로부터 반입된 오픈소스와 바이너리 파일에 대한 SBOM을 국제 표준 규격의 보고서로 생성하는 것을 지원하고 취약점 및 라이선스 이슈를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지스-SCM은 외부로부터 반입된 소프트웨어에 대해 바이너리 분석을 기반으로 악성코드 유입 또는 변조 가능성을 확인하고 파일 함수를 파악해 위험한 함수를 선별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SBOM을 업로드하고 비교함으로써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다. 이지스-RMS는 퍼블릭 레파지토리와 고객사 내 레파지토리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요청-점검-반입’의 원스톱 프로세스로 적용시켜 사내 클린 레파지토리를 구성하여 관리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이 강조되면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프트웨어 보안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기업이 공급망 보안을 관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쿤텍은 SBOM 분석을 기반으로 보안 구성요소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취약점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지스를 통해 체계적인 보안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I가 기흥 본사에서 ‘5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윤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54년이라는 도전의 역사 속에 회사를 위해 헌신하신 임직원분들과 파트너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삼성SDI는 지난 수년간 모두가 합심해 미래를 위해 준비해왔고 2030년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2030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극판 등 배터리 신기종·신기술의 적기 개발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급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터 LFP 배터리 등 볼륨향 제품에 이르기까지 라인업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재료 부문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 신제품의 적기 시장 진입 추진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시장이 위축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차별화 경쟁력 중 하나가 바로 품질”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플랫폼을 품질 관리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등 품질의 고도화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력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해 월드 베스트 원가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반드시 밝은 날이 온다는 뜻의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의 혁신을 추진한다면 누구보다도 빨리 하늘을 맞이할 수 있으며 2030 글로벌 탑 티어 회사라는 목표에도 한층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고 독려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글과컴컴퓨터가 개발한 자동화 라이브러리 제품이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컴은 1일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 인증은 국제 표준을 토대로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기능을 검증한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엄격하고 체계적인 평가로 신뢰도가 높아 B2G·B2B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때 중요한 지표다.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삼성 SDS가 선보인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라이브러리다. 한컴의 대표 제품인 ‘한글(HWP, HWPX)’의 기능을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쉽게 제어할 수 있는데 문서의 생성·변환, 데이터 추출·편집 등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이 높고 호환성 체크나 경량화도 진행했다. OCR SDK 브리티향은 텍스트 인식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와 PDF 파일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제품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 한컴 OCR의 주요 기능을 구현했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인식력이 뛰어나고 라인과 단어 단위 결과까지 제공한다. 특히 공공 문서 인식률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컴은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넘어 SDK 사업까지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0년 이상 축적해온 전자문서 원천 기술을 모듈화한 SDK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공공 및 제조, 금융, 물류 등 적용 산업군을 확대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AI를 적용한 SDK인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했는데 이는 각종 문서에서 텍스트를 추출해 AI 학습이나 RAG를 위한 데이터 제공을 지원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모듈화해 기술 우위와 시장 경쟁력 있는 SDK 제품군을 늘려갈 것”이라며“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삼성SDS의 브리디 오토메이션과 협업을 적극 확장해 고객의 업무 자동화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진과 국내·외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집행 의사결정 지원 등 공공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정책지능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글로벌 연구기관인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공공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AI정책지능 연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IIASA와 함께 정부의 공공정책 집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공공정책지능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부 기능별 재정정책 의사결정을 위한 MABM(Macro Agent-based Model) 모델 고도화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인구, 기후, 환경변화 등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연구를 강화한다. 본 기술 협력으로 공공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하나의 가상국가경제·사회 공통 프레임워크 상에서 현실에서 다루기 힘든 정책 요소들을 가상에서 설정, 실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근거에 기반한 정책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현실 국가경제 시스템 내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지표 등 변화를 감지하면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로 가상의 국가경제 시뮬레이션 시스템에서 정책모의 실험, 전망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재정데이터, 거시·미시데이터가 투입돼 동기화된다. 이후 AI의사결정 에이전트로 최적의 정책이 도출되는 프로세스다. 따라서 일련의 재정경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는 정책 집행을 위한 의사결정을 적극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ETRI는 국가 경제·사회 현상 분석과 예측, 국가 정책의사결정 AI 기술, 정책지능융합플랫폼 기술 관련 다수의 연구개발 수행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IASA는 시스템 분석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환경, 에너지, 기후변화, 경제, 기술과 정책 등을 연구 중이다. 아울러 본 연구를 통해 ETRI는 사회, 경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가의 재정 정책을 비롯한 공공 정책들을 제안, 검증할 수 있는 정책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실 국가 경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가상국가경제 시뮬레이션, 최적의 정책을 드출하기 위한 AI 기반 의사결정, 재정·경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 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공지능협회가 회원사의 인력난 해소와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AI 인재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된 ‘2024 서울형 매력일자리 비즈니스매칭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형 매력일자리(구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1개 기업이 AI 개발 직무 분야에서 인턴십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협회는 서울형 매력일자리 사업을 통해 서울시 미취업 청년들에게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관련 실무 교육을 제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인턴 경험을 통해 AI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력서 첨삭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면접까지 진행됐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서울형 매력일자리 사업을 통해 형성된 경력을 활용해 민간 일자리 분야에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AI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매칭데이와 더불어 사업 참여자들의 인력난 해소와 취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원하는 직무와 기업에 맞춘 채용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가 회사 차원에서 사이버 금융 범죄 관련 피해 보상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면서 장기 고객의 로열티를 제고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KB손해보험과 함께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는 피싱(Phishing), 해킹(Hacking), 스미싱(Smishing), 파밍(Pharming) 등 금융 범죄에 따른 고객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피해 구제에 앞장서며 금융 범죄에 대한 불안 해소 및 민생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를 대표해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보험 판매나 중개하는 방식이 아닌 장기고객 혜택 차원으로 무상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대상은 2023년 11월 30일 기준 통신사 이용 기간이 2년 이상인 개인 고객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다음 날부터 4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기간 만료 시 12월 31일까지 재신청 가능하다. 가령 7월 1일 신청해 4개월 기간이 만료된 후 11월 1일 재신청해 2025년 2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 금융 범죄에 따른 피해 발생 시, 피해 사실을 112로 신고하고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전용 고객센터(02-2005-1726)로 접수하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사이버 금융 범죄로부터 고객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팸문자 내 URL의 원천 서버 IP를 추적해 해당 IP에서 발송하는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을 도입했으며, 올 2월에는 고객 피해 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도 구축했다. 피싱·해킹 안심서비스와 함께 ‘듀얼넘버(월 3300원)’ 혜택도 연 4회 제공한다. 듀얼넘버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장기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LG유플러스가 고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 장기고객의 로열티 제고를 위해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해 만성질환 관련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일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 살루스케어와 함께 당뇨병 관리 및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발병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다. 자각 증상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협력한 세 회사는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중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로 확인된 수검자의 당뇨병 관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살루스케어의 건강검진 예후 관리 서비스 ‘비타포트’와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연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및 모바일 기술 역량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 능력, 살루스케어의 예후 관리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당뇨병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유병율을 낮추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570만명이고 당뇨병 전단계는 1500만명에 이른다”며 “KMI한국의학연구소, 살루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 관련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파스타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가 최신 반도체 패키징 2.5D, 3D 기술과 기판을 사용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는 ASIC, 칩렛의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 ‘이노베이터3D IC(Innovator3D IC™)’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노베이터3D는 설계 계획, 프로토타이핑, 예측 분석을 위한 통합 데이터 모델을 갖춘 전체 반도체 패키지 어셈블리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통합 콕핏(consolidated cockpit)을 제공한다. 이 콕핏은 물리적 설계, 다중 물리 분석, 기구 설계, 테스트, 사인오프, 제조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전력, 신호, 열, 기계 용력 분석 도구를 통합하면서 세부 설계 구현 전에 문제를 식별, 방지, 해결하는 동시에 ‘가정(what-if)’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전환 접근 방식은 비용,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다운스트림 재작업이나 최적이 아닌 결과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노베이터3D는 지멘스의 Aprisa™ 소프트웨어 디지털 IC 배치 및 경로 기술, Xpedition™Package Designer 소프트웨어, Calibre® 3DThermal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용 NX™ 소프트웨어, Tessent™ 테스트 소프트웨어, 인터칩렛 DRC, LVS 및 테이프아웃 사인오프용 Calibre® 3DSTACK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이노베이터3D는 계층적 디바이스 계획 방식을 사용해 수백만 개의 핀이 포함된 고급 2.5D/3D 통합 설계의 복잡성을 처리한다. 설계는 정교함, 구현 방법을 제어하는 속성을 가진 영역으로 표현된다. 이를 통해 중요한 업데이트를 구현하면서 특정 영역에 분석 기법을 일치시켜 실행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계층적 인터페이스 배선 경로 계획은 칩렛 인터페이스와 핀 할당을 최적화한다. 이외에도 이노베이터3D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와 통합됐지만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타사 포인트 솔루션과의 통합도 지원한다. 지멘스는 5백만 개 이상의 핀 설계에서 최적의 용량,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멀티스레딩, 멀티코어 기능을 사용하는 차세대 전자 시스템 설계 AI 기반 사용자 경험 기술을 적용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과 함께 복합발전소 주기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일 한국남동발전과 2600억원 규모의 분당복합 현대화사업 1블럭 주기기 공급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동남발전은 분당복합발전소 1·2 블록을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분당복합 1블록에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열공급설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340여 산학연이 함께 개발한 K-가스터빈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남동발전이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은 지난 2019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됐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보령신복합발전소, 지난 1월 안동복합발전소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 수주를 목료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한국지능정보사회원(NIA)과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 방안을 개발했다. 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원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에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암호 기술이다. 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상용망에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세계 최초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적용 전용회선 상품 출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양자보안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TTA가 양자 통신 관련 표준화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그룹을 운영함에 따라 NIA와 함께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유플러스가 획득한 표준은 광종단장치, 광통신장비 등으로 구성되는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적 방안과 고려사항,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 기업이 양자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유플러스가 제시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와 적용 방안을 참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표준이 제정된 것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라고 유플러스는 밝혔다. 이번 표준은 특히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통신장비에 대한 국내 첫 단체표준이라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이번 표준 획득에 앞서 지난 4월 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광통신장비의 TTA 보안기능시험에서 10G/100G 암호화 카드에 대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양자보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NIA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 표준을 올해 구축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에 적용될 예정이며 본 표준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TA는 글로벌 양자시장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인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를 올해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며 유플러스도 시장 선도를 위해 협의체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AI·IoT 기술이 적용된 안전보건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더욱 안전한 사업현장을 기여한다. SKT는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안전보건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보건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SKT ICT 패밀리사는 영상인식 AI, 지능형 안전기술 2개 분야에서 총 12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먼저 영상인식 AI 분야에서는 △기지국 철탑 육안 점검 과정의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고정형 CCTV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바디캠 등을 통한 모니터링 및 AI영상분석 기능을 지닌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 T live caster’ △계단이나 승강기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Vision AI 안전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능형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작업자와 AI간 통화로 안전점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AI 안전통화’ △쳇GPT 기반의 SKT 사내 안전가이드 및 법률 검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보건 AI어시스턴트’ △맨홀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실시간 관제 IoT 맨홀’ △HPS시스템을 활용해 비상상황에 처한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단독 작업자에게 손목시계형 단말기를 제공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지킴이’ △산업재해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AR/VR 기반의 안전관리’ △작업 중 추락 시 충격을 완화해주는 ‘웨어러블 에어백’ △초경량 구조로 최대 30kg의 견인력을 제공해주는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맨홀작업시 이동형 안전 덮개를 설치할 수 있는 ‘맨홀 추락방지 안전덮개’ △선박 근무자의 비상 상황을 대비한 ‘스마트십 IoT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전시한다. SKT는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 포럼’에서 자사의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SKT의 AI와 ICT를 통해 산업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SKT 구성원은 물론 ICT패밀리사와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보건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