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최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5G, AI, 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추가로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인천 사옥에 개통 시험도 마쳤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800Gbps급 전국망 체계를 확보,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T와 SK브로드밴드 고객들이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한층 향상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에는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활용됐다. SKT는 800Gbps대용량을 초장거리 1,200km 전송 시험을 선제적으로 마친데 이어, 1.2Tbps 초대용량을 중단거리 전송 시험을 상용망에 시범 도입하여, 광 전송 장비의 핵심 기능인 ‘장거리 전송’과 ‘대용량 전송’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광전송 장비(NG-ROADM를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촘촘히 구축해 왔다. NG-ROADM은 광통신 네트워크 최신 기술로 네트워크의 유연성,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급증하는 대역폭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광통신 인프라를 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최신 실리콘 직접회로는 5nm(나노미터)공정의 6세대 코히어런트 포토닉 서비스 엔진(PSE, Photonic Service Engine)이 적용된 저전력, 고효율의 통합 칩셋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러한 다양한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적용된 대용량 유선망 구축을 통해 중단거리 및 장거리, 해저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에서 최대 1.2Tbps와 최장거리 800Gbps 대용량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담당은 “AI 시대 도래에 따라 트래픽 사용량이 점차 폭증할 것을 대비, 국내 전 지역에 무손실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획기적인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승진 SK브로드밴드 인프라 기획담당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장거리 대용량 전송망 고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광 전송 기술 확보를 통해 고도화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기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산업체와 건물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기 화재 예방 솔루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기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현장에서는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의 위험성이 특히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년 33,000건 이상의 전기 화재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13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전기 화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노후화된 전기 설비, 높은 기온으로 인한 전기 설비의 과열,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와 같은 전기 화재를 예방하고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기 화재 예방 솔루션은 시설 및 설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잠재적인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화재의 원인 중 배전반에서 발생하는 전기 사고는 손상된 절연체의 과열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파워로직 히트태그(PowerLogic HeatTag)는 배전반에서 발생하는 연기나 절연체의 과열을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로, 하부의 팬으로 판넬 내부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흡입하여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하며, 판넬 내부의 전반적인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케이블의 열분해 및 열화현상을 감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365일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설의 온도를 감지하는 무선 센서도 제공한다. 케이블, 부스바 접속부에 설치되는 자체 구동 무선센서인 PowerLogic TH110은 핫스팟을 조기에 감지하여 가동 중단을 방지하며 화재 위험을 줄인다. 배전반 내부에 장착되는 PowerLogic CL110 무선 센서는 주변의 습도 및 온도 등 실시간으로 판넬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브릴스가 산업현장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브릴스는 지난 29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국민공감 캠페인 시상식에서 전진 대표이사가 안전 부문 행정안전부장관표창과 혁신경영 부문 국민공감 경영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브릴스는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에 도움이 되는 협동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 AI 안전관제 시스템, 하이브리드 AMR 솔루션 등을 포함해 300여 종의 혁신적인 표준화된 로봇 솔루션을 개발했다. 브릴스의 로봇 솔루션은 제조, 물류, 식품, 방산,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반복적인 고강도 노동이 필요한 산업에서 그 활용도가 높다. 로봇 표준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인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SI 컨설팅 및 유지보수(A/S)까지 산업 전 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소기업이다. 브릴스는 여태까지 쌓아온 로봇 솔루션 제공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용, 협동, 물류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내년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브릴스는 작업자가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협동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 AI 안전관제 시스템, 하이브리드 AMR 솔루션 등을 포함해 300여 종의 혁신적인 표준화 로봇 솔루션을 개발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은 로봇과 작업자가 안전하게 협력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엔드이펙터 교체만으로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AI 안전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전용품 착용 여부, 인체 행동 인식, 화재 발생 등을 감지하여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를 예방한다. 또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작업하는 하이브리드 AMR 솔루션은 60kg부터 2t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경사로, 미끄러운 바닥, 배수로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해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안전한 환경 구축에 역할을 한다. 브릴스는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봇 솔루션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로봇 제조까지 시작했다. 산업 현장, 공장 등에서 자동 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과 작업자와 한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며 작업하는 협동로봇 등 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으며 내년초부터 다양한 로봇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이번 행정안전부장관표창 수상으로 브릴스의 기술과 제품이 안전한 산업현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국가 첨단산업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로봇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이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3D 모델링부터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 등 전 과정을 투 엔드로 자동생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겟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25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라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마케팅 자동화 AI 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이 KT AI사업본부장 출신 최준기 박사를 대동그룹의 AI 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로 선임하고 AI&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AI 전문가를 영입하고 통합 R&D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최준기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거쳐 KT에 18년간 근무하며 AI 분야의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관련해 KT AI/BigData사업본부에서 AI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기획, 운영해 가입자 300만을 확보했다. 이어 AI사업본부장을 맡아 생성형 AI ‘믿음’ 사업과, KT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총괄하며 B2B 영역에서 연 평균 두 자리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 최 신임대표는 “대동그룹의 스마트 농업 경쟁력에 AI와 로봇을 더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동은 최 대표이사가 AI분야의 R&D와 신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농업, 모빌리티 사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동그룹 전 제품의 로봇화’에 필요한 AI기술을 확보하여 로봇 사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AI전문가 영입과 함께 ‘Data-AI-로봇’가 핵심인 미래사업의 R&D 전초기지로 AI&로봇 센터(서울시 서초구)를 오픈했다. 여기에는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 및 연구센터인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KIRO 로보틱스 센터가 이달 입주를 마쳤고 AI와 로봇 분야 연구원을 비롯한 약 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원 간의 상시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동그룹의 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농업 및 산업용 로봇 개발을 빠르게 추진한다. 대동에이아이랩은 해당 플랫폼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농업 및 로봇용 AI개발을 담당해 AI&로봇 연구개발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트랙터 등 농기계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온 디바이스(On Device) AI를 시작으로 스마트팜과 정밀농업 고객을 위한 AI Agent, 나아가 농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로봇을 위한 대동 로봇 Foundation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AI 분야의 글로벌 R&D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농업 경쟁력을 위한 농산업 AI 인재 육성과 핵심역량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며 “올해 대동에이아이랩 설립을 시작으로 AI&로봇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대동의 미래사업과 국내 농산업의 AI대전환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I&로봇센터에 입주한 3개 기업은 서로 협력하여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방제 로봇과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가 그 첫번째 결과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자동화 분야 전문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오늘, 자동화와 생성형 AI를 통합한 업무 자동화 디지털 비서 플랫폼인 ‘AI 자동화 플랫폼(AI Automation Platform)’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AI 자동화 플랫폼은 IT 팀과 인사팀, 재무 및 회계팀, 영업 및 마케팅팀, 고객 서비스팀, 운영팀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팀, 시스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생성형 AI의 힘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 비용 절감을 촉진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문형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지사장은 “생성형 AI를 기업에서 적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크고 작은 사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기업 고객의 고민은 생성형AI를 통한 ROI이며 확대를 위해선 기간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나 조직 환경의 다양한 작업, 프로세스 또는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여 반복적이거나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기업 운영 최적화시키는 기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지난 수 년간 일상적인 고객 문의 처리, 재무 데이터 분석, 주문 처리, 반복 데이터 입력, 이메일 회신, 고객 서비스 운영, 공급망 관리와 같은 수작업을 자동으로 수행되도록 자동화된 시퀀스를 생성, 배포 및 관리하여 왔다”라고 전했다. 또한 “맥킨지(McKinsey)는 기존에 생성형 AI 도입으로 업무의 50% 정도가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자연어 이해 능력이 가속화되며 60~7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조직의 리더들은 복잡한 팀 운영 환경에 어떻게 AI를 적용하여 효율성을 제고할 것인지,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과 도구, 기술 스택에 AI의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인지, A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 AI 데이터 관련 규제 및 윤리적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I 자동화 플랫폼의 주요 특징은 시스템 간에 연결되는 완전한 플랫폼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를 구축하고 실행하여 참여 시스템부터 기록 시스템까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및 프로세스의 사일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동급 최고의 경험으로 더 빠르게 ROI를 달성할 수 있고 개방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자동화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으며, 유스케이스에 가장 적합한 동급 최고의 LLM을 활용한다. 한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파트너사인 메가존 및 레인보우브레인과 협력하여, 국내 고객에게 AI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업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AI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기 나선다. LG유플러스가 미국 현지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LG Uplus US Fair)’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LA에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채용 연계 행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열리는 US페어에는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총괄하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 US 페어를 통해 입사한 박대훈 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올해 LG유플러스는 AI에 특화된 인재 탐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행사 참석자들은 대형언어모델(LLM)·자연어처리(NLP) ·비전·화자인식 등 AI 분야를 전공한 인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US 페어는 LG유플러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초청 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DX(디지털전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들을 만나 AI에 대한 미래 비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원희 HRBP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의 강점을 알리고,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페어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인근 AI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경력직 직원을 포함해 글로벌 우수 인재가 합류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기계 산업 발전의 아킬레스건은 핵심 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다. 특히 CNC 시스템은 95% 이상 일본과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기술이 열악학 환경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CNC 시스템용 구동계’ 기술을 국산화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수치 정보를 처리하고, 공작기계의 위치와 속도, 회전 등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전자모듈로 컴퓨터로 치면 CPU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초정밀 기기 가공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에서 CNC 시스템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KERI가 맡은 구동계 기술은 CNC 시스템에서 팔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가격 기준으로도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분야로 손꼽힌다. 동계는 어떤 소재를 깎거나 혹은 어떤 하중이 걸리더라도 모터와 드라이브 등이 일정한 속도와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작업 정밀도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1마이크로미터(㎛) = 10-6 수준으로, 눈이나 손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오차를 레이저나 3D 스캔장비 등으로 측정해야 한다. 10여년 넘게 전기기계 시스템 분야 정밀제어 연구 역량을 축적해 온 KERI는 구동계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면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공작기계 대표 기업인 현대위아, 디엔솔루션즈 업무 현장에서의 실증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ERI 김홍주 정밀제어연구센터장은 “기존 제조업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국가 전략산업이 대부분 정밀 기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가공하는 장비·기기의 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공작기기 구동계는 가공제품의 생산성, 정밀도,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화 개발을 통해 외산 제품에 대한 기술 종속을 줄이고, 연간 3,000억 원대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꾸준한 연구과 다양한 기업 실증을 통해 구동계의 정밀도를 나노미터 1나노미터(㎚) = 10-9 급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업그레이드형 스마트 구동계 기술을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산업용 로봇도 실증화한다는 목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2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한 제 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45회째를 맞이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양국 경제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재계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이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KAFTA와 함께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 대표로는 한-호 경협위(KABC) 위원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심승섭 신임 주호주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광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협력을 넘어 이제 친환경 소재 및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청정 미래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며,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과 기회를 함께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누적 투자비는 지금까지 4조원에 달한다. 또한 매년 약 70억 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에 달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우방국끼리 연합해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이 확대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수십 년간 자원개발 협력을 다져온 호주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양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앞장설 방침이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및 스타트업, 방산/항공우주, 식품 및 인프라, 청정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장 회장은 3일과 4일 양일간 돈 패럴 연방 통상관광장관, 매들린 킹 연방 자원장관, 로저 쿡 서호주총리 등 호주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층과 잇달아 면담하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스웨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 원 규모의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한 변압기 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최대 전력 수출국으로 꼽힌다. 자국 소비와 더불어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국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2023년 스웨덴의 전력수출량은 28.72Twh(테라와트시)로 49.93Twh를 수출한 프랑스의 뒤를 이었으며, 2022년에는 33.22Twh를 수출하며 유럽 내 전력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웨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최근 스웨덴은 전력수요 대비 송전망 용량이 부족할 뿐 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에 따라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Green Deal)’ 정책에 따라 운송, 철강, 방산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그린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스웨덴과 유럽 내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24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과 유럽 내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유럽의 전력 수요는 연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인도 델리에서 8월 29일부터 30일 열린 제11회 Global 5G Event에 6G 포럼 대표의장사로서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Global 5G Event는 5G 성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면서 6G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6G 포럼(한국), 6G-IA(EU), 5G Americas(미국), 6G Brazil(브라질), IMT-2020(5G) PG(중국), XGMP(일본), TSDSI(인도) 등 글로벌 5G 단체가 차례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장경희 6G 포럼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LG유플러스 등 한국 이동통신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세션1) 5G 네트워크에서의 AI 및 클라우드 구현 모델, (세션2) AI를 활용한 다중 액세스 엣지 컴퓨팅 적용 사례, (세션3) 지역별 5G 구축 사례, (세션4)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5G 전략 등이 발표·논의됐다. 특히 세션2에서는 LG유플러스 김재열 전문위원이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고객 경험 측면에서 향후 기대되는 적용 사례와 이를 지원하는 통신 인프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조정위원회에서 12차 Global 5G Event를 5G Americas 주관으로 내년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상엽 6G 포럼 대표의장(LG유플러스 CTO·전무)은 "6G 포럼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 경쟁력을 점검하고 통신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AI를 활용한 DX(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는 Growth Leading AX 컴퍼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경희 6G 포럼 집행위원장은 "한-중-일-미-유럽-브라질-인도 등 글로벌 5G 단체가 협력해 5G와 6G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행사를 이어 나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 다양한 글로벌 단체·산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6G 산업 활성화에 6G 포럼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난 2022년 12월 말 AEO 인증 A등급을 획득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등급 상향에 성공했다. 정규 등급 심사는 인증 유효기간인 5년을 주기로 이뤄진다.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글로벌 수출경쟁력 확보하는 동시에 관세청으로부터 관세조사 면제, 과태료 경감,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 통관, 수출입 검사비율 축소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위아는 AEO 인증 평가 항목 중 수출입 관련 ‘법규준수도’에서 높은 점수를 오랜 기간 유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법규준수도는 수출입 및 환급 정확도, 관세 심사 협력도, 위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점수다. 만점은 99점으로 현대위아는 2023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9점을 유지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수출입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을 두고 체계적인 수출입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위아가 협력사의 AEO 인증을 돕는 것도 ‘사회기여도’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위아는 지난해부터 협력사가 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6개 협력사가 현대위아의 지원을 기반으로 AEO 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장암 칼스와 삼성공업 등 2개 업체는 A등급 취득에 성공했다. 이로서 현대위아는 ‘AAA’ 등급 상향에 필수 요건인 협력사 인증지원 실적을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