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IBM은 반도체 행사인 '핫칩스 2024'에서 메인프레임 칩셋 '텔럼 2' 프로세서와 '스파이어'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칩은 차세대 기업용 서버 컴퓨터인 IBM Z 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해 설계된 칩이다.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으로 양산한다. 이번에 공개한 텔럼 2 프로세서는 기존 AI 모델과 거대 언어 AI 모델을 함께 사용할 때 성능을 가속화할 수 있어 대규모 AI와 높은 성능과 보안, 뛰어난 전력 효율성이 특징이다. IBM은 차세대 IBM Z 시스템에 구동되도록 1세대 텔럼 칩에 비해 클록·메모리 용량 증가, 데이터 처리에 일관성을 제공하는 부속 데이터 처리 장치로 복잡한 트랜잭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LLM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IBM Z 시스템을 은행, 카드, 결제 거래에 적용하면 실시간 사기 탐지를 지원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결제, 카드 거래, 디지털 뱅킹 등을 위해 응답 시간을 줄인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보험 사기 청구 등도 예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IBM의 AI 칩은 IBM Z 시스템에만 들어가는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직접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 다만 엔비디아의 GPU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빅테크(기술 대기업)들의 수요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티나 타르퀴니오 IBM Z 및 리눅스원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비롯한 기술 트렌드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년간 개발해온 이러한 기술은 차세대 IBM Z 플랫폼에 도입되어 고객이 LLM과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전자가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 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LG전자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과 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 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5G를 포함해 현재 보유한 통신특허는 약 3만여 건으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화채비도 마친 상황이다. 현장 운영 노하우도 풍부하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소재스마트공장 ▲인천 소재 물류센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5G 특화망을 시험 운영하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억달러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성 LG전자 Private Network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의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물류센터∙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 망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기차 캐즘과 전기차 화재로 악재가 겹쳤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가 공개한 ‘2024 전기차 충전인프라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2년 441억 달러, 2030년에는 4,18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32% 수치로 SNE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충전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2년 11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24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은 45%의 빠른 성장 가능성이 예측됐다. 한국의 빠른 성장세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주요 도시의 충전소 설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의 빠른 성장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전기차 캐즘 상황과 화재 사건이 이 시장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리스크는 전기차의 기술 개선, 규제 강화, 안전성 강화 등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캐즘을 넘지 못하거나 화재 사건이 지속된다면, 전기차 보급률의 둔화와 함께 충전 인프라 시장의 성장 속도도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충전소 설치 수요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충전 인프라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주선 및 금융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함께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진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2986.1GWh)의 6%로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내년 6월 상업운전 예정으로 24개월 내 정상적인 사업 개시가 예상된다.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MW 규모의 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에 이른다. 2023년 기준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이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낙찰 사업 19개 중 최초 자본조달 사례다. 전력구매계약 이후 24개월 내에 상업운전이 이루어져야 하는 CHPS 특성 상 원활한 자본조달을 마친 프로젝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시장에서 낙찰을 받은 프로젝트의 준공이 지연되면 페널티가 부과돼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12월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금융약정을 통해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서 작년 말 금융 약정을 맺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역시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전력구매계약 후 13개월 만에 상업운전이 시작된다”며 “SOFC 주기기를 활용하는 연료전지사업은 낙찰된 이후 원활한 자본조달을 통해 어려움 없이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신뢰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금융주선을 담당한 하나은행 측도 “SOFC 주기기의 안정적 성능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하나은행은 연료전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1월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는 등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와 국내 강소기업과 협업해 10여개의 주요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성과도 내고 있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까지 자본조달에 성공하며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 됐다”며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구글·애플·MS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OS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SKT가 손쉽게 로그인 및 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시스템을 기업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이다.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SKT는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패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형태로 준비해왔다. 특히 SKT는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화 연합체인 ‘FIDO 얼라이언스(Alliance)’의 회원사 자격으로 패스키 국제 표준 마련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어, SKT의 패스키 SaaS를 도입한 기업은 항상 최신 표준이 반영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SKT 패스키 SaaS는 PC·스마트폰·웹·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제약 없이 손쉽게 패스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이후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밀번호 탈취나 가짜 사이트를 통한 피싱 공격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여 개인의 정보 및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약 3,7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용 중인 국내 대표 임직원 복지몰 ’베네피아’가 SKT 패스키SaaS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세현 SKT Web3 CO장(부사장)은 “패스키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그인 인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에게는 고객 이탈률 개선 및 보안 리소스 감소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SKT 패스키 SaaS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을 이용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중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영준 박사와 강민주 석사과정생을 포함한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방향족 폴리에스터를 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사공학을 이용해 대장균 내 방향족 단량체인 페닐 젖산 생합성 회로의 대사 흐름을 강화하고 대사 회로를 조작해 세포 내부에 축적된 고분자의 분율을 높이고, PHA 합성 효소의 구조를 예측하고 구조와 기능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효소를 개량했다. 연구팀은 이후 발효 최적화를 통해 세계 최고 농도(12.3±0.1 g/L)로 폴리를 고효율로 생산하고 30L 규모의 유가식 발효로 성공적으로 폴리에스터를 생산해 산업화 수준 생산의 가능성도 보였다. 생산된 방향족 폴리에스터들은 추후 약물 전달체로서의 가능성과 더불어 향상된 열적 물성, 상업화되고 개선된 기계적 물성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비천연 PHA 생산에서 외래 파신(phasin) 단백질이 경제성, 효율성과 직결되는 세포 내 고분자 축적분율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PHA 합성 효소를 합리적 효소 설계 방법으로 개량했다. 효소의 삼차원 입체 구조를 호몰로지 모델링을 통해 예측하고, 이를 분자 도킹 시뮬레이션과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단량체의 중합 효율이 향상된 변이 효소로 개량했다. 이영준 공동 제1 저자 박사는 “친환경적인 원료와 방법으로 미생물 기반의 방향족 폴리에스터를 세계 최고 농도로 생산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 기술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유용한 고분자를 고효율로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 이번 연구가 기후 변화 문제와 특히 최근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셀(Cell) 誌가 발행하는 `생물공학 동향(Trends in Biotechnology)'에 8월 21일에 게재됐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에서도 서울이 글로벌 Z세대에게 인기 있는 도시 중 하나로 밝혀졌다. 틴더에서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 이용자들이 패스포트 기능을 통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중 하나가 서울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이 2024 더 트래지스 어워드(2024 The Trazees)에서 3년 연속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Favorite Worldwide City)로 선정된 바 있다. 틴더가 2024년 상반기 18~25세 틴더 이용자가 패스포트 기능을 이용해 방문한 도시 순위를 국가별로 살펴본 결과 , 일본 사용자들이 패스포트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 1위는 서울이었다. 또한 서울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2위, 싱가포르에서 4위, 필리핀에서 6위 등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도 서울이 7번째로 인기있는 패스포트 방문 도시인 것으로 나타나, 주요 국가에서의 서울의 인기와 한국 이용자와 만나기 위한 니즈를 엿볼 수 있었다. 틴더 패스포트는 이용자가 프로필 설정을 통해 도시별로 상대를 검색하거나 지도에 핀을 놓아 원하는 목적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좋아요, 매칭, 채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재 위치를 벗어나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새로운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방문할 도시에서 현지 여행 메이트를 미리 찾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패스포트 기능은 전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45,000회 사용되며 휴가철인 6~8월과 12월~1월 사이에 사용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 사용자가 틴더 패스포트 기능을 통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는 1위 도쿄(일본), 2위 방콕(태국), 3위 오사카(일본), 4위 후쿠오카(일본)로 일본으로의 랜선 방문이 많았다. 뉴욕(미국), 로스앤젤레스(미국), 파리(프랑스)가 이어서 5, 6, 7위를 차지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소기업 CEO 87%가 생성형 AI가 소속 기업의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휴넷은 중기 CEO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87%가 생성형 AI가 소속 회사의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46.4%는 '크다', 40.6%는 '매우 크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생성형 AI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및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느끼는 비율이 86.9%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78.3%는 생성형 AI가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직원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해, AI에 대한 기업 CEO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도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회사에서 도입하진 않으나, 직원들의 활용은 허용’(46.4%), ‘회사에서 일부 부서 도입’(27.5%), ‘회사에서 전사 도입’(20.3%) 순이었다. ‘회사에서 활용 금지’ 응답자는 없었다.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수용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생성형 AI 관련 교육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은 전체의 80%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부서/인력 선택적으로 진행’ (30.4%), ‘전직원 교육 완료’(18.8%), ‘일부 부서/인력 대상 교육 예정’(21.7%), ‘전직원 대상 교육 예정’(7.2%)으로 응답했다. 이어 생성형 AI 교육이 필요한 분야(복수 응답)로 ‘마케팅’(58.0%), ‘사업기획’(5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R&D’(34.8%), ‘IT’(33.3%), ‘영업’(29.0%), ‘서비스’(26.1%)가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중기 CEO들의 생성형 AI 활용도는 ‘주 1회 이상’(37.7%), ‘매일 활용’(24.6%), ‘활용하지 않는다’(21.7%), ‘월 1회 이상’(14.5%)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생성형 AI의 영향력은 크게 느끼고 있으나, CEO들의 활용도는 편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차세대 협동로봇 및 자율이동로봇(AMR) 신제품을 공개하는 발표회를 오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차세대 협동로봇은 보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면서 PFL 시뮬레이션 기능을 협동로봇 제조 업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별도의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PFL은 'Power and Force Limit'의 약자로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유일하게 IP66 등급의 높은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는 PFL 기능을 탑재했다. 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하는 협동로봇 'RB20-1900'을 처음 선보인다. 협동로봇 RB20-1900은 지면 외에 측면과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중력 보상기능을 지원하며, 고중량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며 넓은 작업반경이 요구되는 용접, 물류, 머신텐딩, 이송 공정 등에 적합한 협동로봇이다. 자율이동로봇 RBM 시리즈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RBM-D400, RBM-D1000 2가지 제품군을 우선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외부 모듈없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자재 운송 및 자동화된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차세대 협동로봇과 AMR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더욱 강력한 센서 시스템과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024 레인보우로보틱스 신제품 발표회는 신제품 실물 시연과 함께 기술책임자의 발표, 질의응답 세션이 마련돼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협동로봇과 AMR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향후 협동로봇과 AMR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당근 스토리'에서 이용자가 인증한 위치를 기준으로 700m 이내 동네 가게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걸어서 10분' 기능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당근 스토리 ‘걸어서 10분’ 기능은 도보700m 이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가게의 영상 콘텐츠만 선별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과 같이 자신이 설정한 동네의 모든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현재 로그인한 내 위치를 중심으로 도보 10분 거리의 가까운 가게 영상만 모아 볼 수 있다. 당근 앱 세 번째 탭 내 스토리 섹션에서 '더보기'를 눌러 상단의 '걸어서 10분' 버튼을 클릭하면 인근 맛집이나 가게를 찾을 수 있다. 반경 700m 내 있는 가게의 인기 메뉴·상품, 이웃들의 후기를 생생한 영상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하단의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가게까지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도 알 수 있다. 가장 활발하게 공유되는 음식·카페·디저트 관련 숏폼 콘텐츠는 당근 동네생활 '맛집' 게시판에서도 접할 수 있다. 강지환 당근 스토리 기획자는 “‘걸어서 10분’ 기능은 동네 사장님들에게는 아주 가까운 거리의 잠재 고객을 타깃할 수 있고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전혀 색다른 업체 탐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근 스토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가며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속가능성 영향(Schneider’s Sustainability Impact, SSI) 프로그램의 올해 2분기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 자원, 신뢰, 동등한 기회, 세대, 지역 6개 부문에서 장기적인 약속과 관련된 11가지 구체적인 목표와 200개의 지역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 분기마다 전용 보고서를 통해 진척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 영향력 점수의 전체 목표 달성 수치를 10점으로 설정하고 매년 목표 수치를 따로 설정해 평가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 가능한 공급망 프로그램과 함께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 영향력 점수의 올해 목표인 7.40점 중 지난 1분기 대비 0.35점이 상승한 6.78점을 달성했다. 먼저, 공급업체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스코프3(Scope 3) 배출량을 19%에서 33%까지 감축했다. 또한 2025년까지 에너지 절약 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해 CO2 배출을 8억 톤 이상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2분기까지 6억 톤 이상의 감소를 달성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00만 명의 에너지 관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GO와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현재까지 68만 명 이상의 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최근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은 세네갈의 INCO 재단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교육 프로그램(Get into Energy Transition)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 프랑스 투명성 어워드(Transparency Awards)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실현을 통해 범용 등록 문서 분야의 최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받도록 보장하여 공정 임금 네트워크(Fair Wage Network)로부터 2년째 공정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달 미국 주간지 ‘타임(Time)’과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World's Most Sustainable Companies)’ 1위에 선정되며 지속 가능성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자비에 데놀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가치 사슬을 탈탄소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는 꾸준하고 신중한 성과 축적과 지속적인 영향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가 22일 잠실롯데 호텔에서, 지멘스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연례 EDA 행사인 ‘지멘스 EDA 포럼(Siemens EDA Forum) 2024’을 개최하고, 설계, 검증 및 제조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마이크 엘로우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지멘스 EDA 실리콘 시스템 부문 CEO는 “상상력 구현 - 시스템 설계에 대한 통합 접근법(Enabling Imagination - A New Era of System Design)”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을 통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엘로우 CEO는 “다양한 산업에서 반도체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와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높은 복잡성, 치솟는 비용, 시간 압박, 인재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반도체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차별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첨단 시스템 설계, 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에코시스템의 광범위한 가용성은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설계에서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툴을 습득하는 것이 기업 혁신과 경쟁 우위 유지의 핵심이며, 다양한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하여 업계의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고 미래에 맞추어 설계하기 위해 차세대 IC 및 시스템 설계에 지속적으로 추진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멘스 EDA가 개방적이고 연결된 에코시스템, 협업으로 최적화된 제품 개발, 가장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속화된 시스템 설계(Accelerated System Design)', '첨단 3DIC 통합(Advanced 3DIC Integration)', '제조 인식 첨단 노드 설계(Manufacturing Aware Advanced Node Design)'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수요와 제품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 엘로우 CEO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이미 지멘스 EDA 툴에 통합되어 있고 지멘스가 제품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멘스 EDA의 AI 기반 툴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설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방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