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3일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총 4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중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 프로토타입,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이하 DI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 이하 SPACE)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DICE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이며 SPACE는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의 디자인이다. 이와 함께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5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오프로드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같은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동화 SUV인 ‘네오룬 콘셉트’로 본상을 수상했다.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보여준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 섬세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일반에 대거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4’에 참가해 최첨단 나노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최근 연구개발 중이거나 성과로 도출된 △촉감센서 직접형 로봇 △근골격·심혈관 등 의료분야 △뉴모로픽 인공지능 기술 등 일상과 밀접한 나노 관련 기술 6개와 3개 사업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ETRI가 전시하는 기술 중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위한 유연인장 패치’ 등이 눈에 띈다. 먼저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기술은 공기압 기반의 압력센서와 로봇핸드가 융합된 기술이다.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해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체를 다룰 수 있다. 사람 피부와 유사한 촉각센서와 물체의 강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처리 기술의 융합으로 로봇과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스마트팩토리, 휴머노이드 기술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은 피부에 부착하거나 옷 위에 착용할 수 있는 압력 센서와 진동 센서를 활용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센서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근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근활동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존에는 근육의 활성도와 피로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해당 기술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웨어러블 센서 기술은 임상 시험을 통해 스마트 스트랩이나 웨어러블 스포츠 기기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향후 운동선수의 재활이나 고령자 근감소증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위한 유연인장 패치 기술은 피부처럼 얇고 유연한 패치 형태의 소자를 부착해 연속적인 혈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부착식 혈압 측정기 대비 사용 편의성이 우수하고 혈압 이외에도 심전도, 체온 등 생체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한 융복합 센서 기술이다. 기존 혈압측정과 달리 움직이거나 선 없이 측정 및 기록을 할 수 있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이나 홈 케어 서비스 등 활용 범위가 넓다. 이외에도 ‘로봇핸드를 이용한 물체 인지 및 분류 기술’, ‘뉴로모픽 AI칩 기술’, ‘저온공정 고전도성 전극 페이스트 소재 및 공정 기술’을 전시한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신화를 이끈 팹(Fab) 기반 사업도 소개한다. △반도체 실험실/플렉시블 전자소재센터 △융합혁신지원단/N-TEAM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활성화 사업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ETRI는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반도체 설계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민옥기 ETRI 초지능창의연구소장은 “나노기술은 활용성을 다양화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그간 ETRI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된 성과들을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용화에 다가설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오는 10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240여개 국내외 기업이 960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난 회차 대비 48% 늘어난 수치로 7월 중 해외 국가관 참여 업체가 확정되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법인 또는 대리점을 통해 참가하거나 직접 참가하는 해외 기업이 120여 사로 지난회차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전시사무국은 이런 성과에 대해 이탈리아, 중국 등 국가관을 적극 유치했고 친환경·지능화 시장으로 전환 중인 한국 시장에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시회 참가기업을 살펴보면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가 각각 15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대모엔지니어링, 수산중공업, 현대에버다임, HR E&I, 제이케이, 틸트프로, 홍진기업, 광림, 스패너 등이 10부스 이상 규모로 참여한다. 탑콘소끼아포지셔닝코리아, 마에다크레인코리아, 라이카지오시스템즈 등 해외기업의 국내법인, 한국도요타쯔우요, 그린웨이브, 에프티에스, 싸이텍건설기술 등 해외기업의 국내 총판 및 대리점도 참가를 확정했다. 전시사무국은 원활한 전시장 방문을 위해 일요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일반적인 산업 전시회가 평일 사이 열리기에 이례적이다. 이는 관람객 대다수가 일요일이 휴무인 점을 고려해 개최 요일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전기굴착기 및 어태치먼트 시연회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HR E&I 등 국내 전기 굴착기 제조사와 대한중공업, 제이케이, 틸트프로, 엠에스 와이 등 회전링크 제조사의 협업으로 시연회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성차 브랜드가 중소기업의 현장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어태치먼트, 부품 등은 굴착기 등 완성차에 장착·부착해 전시하면 성능 및 기능 홍보가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비를 임대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기계는 이 같은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협력업체를 포함해 중소기업에 신품 굴착기 및 스키드로더 13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의 세부 정보는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의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LG엔솔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Liontown Resources Ltd.)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광석을 가공하고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간 총 175만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 계획이다. 이는 500km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라이온타운은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약 540만t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자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르면 이달 중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양사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아울러 2억5000만달러(3450억원)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LG엔솔은 이번 구매 및 투자 계약을 통해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리튬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자원도 한정돼 가격 변동성이 높은 금속으로 꼽힌다. 배터리 업계에서 이번 계약처럼 고품질 리튬을 대규모로 확보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양사는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고품질의 리튬 대량 확보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IRA 준수 필수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향후 무선, 위성통신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해 본격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SKT 컨소시엄이 맡게 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QKD(양자암호키분배) 시스템 개발’로 지난 4월 과제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와 양자 분야 국내 기술력을 보유 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과 분배하는 기술이다.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km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의 개발이 최종 목표다. 이외에도 SKT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고성능 소형 단일광자검출기(SPAD), 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와 관련된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SKT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2011년부터 쌓아온 글로벌 수준의 유선 QKD 기술력을 무선, 위성 QKD 분야로 확대하고 글로벌 양자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 외에도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 등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 구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자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이다. 오는 2031년까지 KAIST 내 2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팹에서 SKT는 양자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에 나선다. 또한 IDQ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채널 단이로하 사업에도 ETRI 등과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QKD를 위해 필요한 두 개의 네트워크 채널인 양자 채널과 데이터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QKD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다중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SKT는 이와 같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 QKD 시스템의 소형화, 구축 비용 절감 등을 달성하고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이외에도 SKT는 현존 가장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하는 QKD 기술, PQC(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SKT는 양자 기업들의 연합체 ‘엑스퀀텀’의 멤버사 IDQ와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PQC 기술, QKD 기술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합해 보안 수준, 네트워크 환경, 비용 등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 시킬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SKT는 다른 멤버사 케이씨에스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 하드웨어 기반 QRNG, 물리적복제방지(RUF) 기술을 동시에 탑재한 양자암호칩 ‘Q-HSM’을 출시하고 지난 6월 퀀텀코리아 2024 전시회에서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SKT는 이같은 양자 기술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양자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II in AI’를 공개했다. All in AI는 유플러스가 B2B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2일 진행했다. 유플러스는 AIDC, 온디바이스 AI 등 ‘AI 인프라’ 사업, AI 신사업과 △AICC(AI 컨텍센터)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통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집중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B2B 사업에서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인프라] AIDC, 온디바이스 AI 분야 기술 고도화로 AI 응용 서비스 안정성 강화 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프라 영역에는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AI 등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에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인프라 자체 매출도 늘려가는 ‘투 트랙’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차세대 냉각 시스템, 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 강점을 바탕으로 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가 인프라 영역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유플러스는 추후 개발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3개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과 협업해 냉각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의 전산실 환경에 따른 최적화된 냉각 기술을 구축, 서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확보한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함께 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AI 반도체는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한 채 기존 AI 반도체 대비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는 △통신장비 △AICC △SOHO △로봇 △모빌리티 등 유플러스의 자체 사업에 도입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LG그룹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성 관련 방안도 모색될 예정이다. [플랫폼·데이터] 익시젠 중심의 sLLM 도입-데이터 학습-sLLM 강화 선순환 구축 AI 응용서비스의 기술력을 좌우하는 플랫폼과 데이터 영역에서는 유플러스의 특화 sLLM 익시젠이 구심점 역할을 한다. 사용자 최적화, 비용 효율성 등의 강점을 앞세운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우선 플랫폼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활용해 통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지속 고도화한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이다. 익시젠은 기존 LLM에 비해 파라미터 수를 효율화했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신속, 경제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유플러스는 연내 금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또 고객사의 경영 환경,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의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고객사 업종별 특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인다. 기업은 익시젠의 경량화된 모델을 빠르게 적용한 후 추가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며 AI 서비스의 성능을 높여갈 수 있다. 또한 고객사가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 업데이트하고 관리하도록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한다. 유플러스는 실질적으로 AI를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사의 비 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 고도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 △AI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violet)’ 등 AX 플랫폼 3종을 선보였다. AICC·기업 커뮤니케이션·SOHO·모빌리티 등 전 사업에 AI 도입 유플러스는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후 전체 사업 영역으로 이를 확장하고 신규 사업에서도 AI를 속도감 있게 적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CC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히 sLLM 기반 AICC로 상담자의 질문에 획일화된 답변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또 향후 AICC에 업무 에이전트 기능도 추가해 경영 효율화도 지원한다. 보안, 특화 서비스 등 수요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게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로 솔루션을 구성한다.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는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를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투입 비용을 낮춰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SOHO 사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선보인 AI 진화, AI 예약 외에도 키오스크, AI CCTV, POS(포스)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하고 한 단계 진화된 SOHO AX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예약, 배차 등 운송 데이터 △차량 상태 데이터 △정산 데이터 등 플랫폼 이용의 전과정을 AI가 학습하며 배차부터 정산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All in AI 목표 달성을 위해 솔루션, 플랫폼, 연구기관 협력해 AI 에코 시스템 구축 유플러스는 All in AI 전략 달성을 위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등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고 AI 솔루션 기업, 플랫폼 기업, 연구기관 등과 전방위적 협력을 도모한다. 앞서 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 △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AWS △KAIST 등과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제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통해 배터리 표면만 보고 구성 원소나 충·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2일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 드렉셀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구성과 충·방전 사이클을 지닌 NCM 양극재 사진을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학습시켜 해당 배터리의 상태를 99.6%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의 불량 검수를 위해 활용되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활용해 열화된 배터리 소재에서 입자가 깨지고 부서지는 형상으로부터 신뢰성을 예측하는 것에 착안했다. 표면을 검수해 상태를 확인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면 획기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배터리 소재 표면을 학습시켜 양극재의 원소 함량과 충·방전 사이클 상태를 예측해보는 시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방법론은 첨가제가 들어간 양극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구성은 정확히 예측하는 반면 충·방전 상태는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배터리의 형상을 학습시켜 차세대 배터리의 균일성 검수 및 수명 예측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홍승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론 스케일의 사진 소재 구조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함량과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방법론을 개발한데 의의가 있다”며 “영상 기반 배터리 소재 함량 및 상태 감별 방법론은 향후 배터리 소재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엔피제이 컴퓨테이셔날 머티리얼즈(npj computational materials)’에 지난 5월 4일자로 게재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이 별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로의 이동 없이 생성형 AI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생성형 AI는 인-데이터베이스 LLM, 자동화된 인-데이터베이스 벡터 저장소, 확장 벡터 처리와 비정형 콘텐츠 기반의 맥락화된 자연어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오라클 오픈소스DB 생성형 AI 기술 발표 온라인 미디어브리핑’을 2일 진행했다. 히트웨이브 사용자일 경우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릭처 전용 리전과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서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는 개발자가 내장형 임베딩 모델을 사용해 단일 SQL 명령어로 기업의 비정형 콘텐츠를 위한 벡터 저장소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는 인-데이터베이스 LLM, 외부 LLM을 사용해 단일 동작으로 자연어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유지되며 히트웨이브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GPU 프로비저닝의 필요성도 줄어든다. 히트웨이브는 오라클이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데이터 프로세스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된다. 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MySQL 및 히트웨이브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히트웨이브는 오라클이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데이터 프로세스”라며 “이번 기능은 오라클이 지속해서 개발해온 혁신 기술이자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공개된 생성형 AI 기능 중 인-데이터베이스 LLM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간소화한다. 사용자는 외부 LLM 선정과 통합 없이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 데이터센터와 LLM 가용성 관련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인-데이터베이스 LLM은 히트웨이브 벡터 저장소를 활용해 데이터 검색, 콘텐츠 생성과 요약,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오토 머신러닝과 같은 기타 내장형 히트웨이브 기능을 생성형 AI와 결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는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도 통합돼 있어 LLM 제공업체들의 사전 훈련된 기본 모델 활용도 지원한다. 아가르왈 부사장은 “생성형 AI, 벡터는 히트웨이브에서 오브젝트 스토리지 내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생성형 AI의 이점을 DB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된 인-데이터베이스 벡터 저장소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별도의 벨터 데이터베이스로 이동하거나 AI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도 생성형 AI를 자사 비즈니스 문서와 함께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객체저장소에서의 문서 검색, 파싱, 병렬화되고 최적화된 임베딩 생성, 벡터 저장소에 대한 임베딩 삽입 등 벡터 저장소와 벡터 임베딩 생성을 위한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수행되면서 히트웨이브 벡터 저장소의 활용을 보장한다. RAG용 벡터 저장소는 이 모델들이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적절한 맥락을 바탕으로 전문 데이터를 검색하고 LLM의 환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확장 벡터 처리는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의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는 새로운 네이티브 벡터 데이터 유형과 거리 함수의 최적화된 구현을 지원해 표준 SQL로 의미있는 쿼리를 작성하도록 한다. 인-메모리 하이브리드 열 형식 표현과 히트웨이브의 확장 아키텍처는 벡터 처리가 니어 메모리 대역폭에서 실행되고 최대 512 히트웨이브 노드에서 병렬화 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빠르게 제공하고 사용자는 의미 검색, 기타 SQL 연산자를 결합해 여러 테이블을 다양한 문서로 조인하고 모든 문서 전반에서 유사성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 챗은 마이SQL 쉘용 비주얼 코드 플러그인으로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를 위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자연어, SQL로 질문할 수 있으며 통합 레이크하우스 네비게이터를 통해 객체 스토리지로부터 파일을 선택하고 벡터 저장소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전반에서 검색을 수행하거나 검색 영역을 폴더로 제한할 수도 있다. 히트웨이브는 질문 내역, 소스 문서 인용과 LLM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컨텍스트를 유지,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상황별 대화를 용이하게 하고 사용자가 LLM이 생성한 답변의 출처를 검증할 수 있게 한다. 컨텍스트는 히트웨이브에서 유지, 관리되며 히트웨이브를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 가능하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소재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개 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 부분은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 원료비 저감기술 확대를 비롯해 가격결정방식 개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최대판매체제 구축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탈탄소 전략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녹색전환을 위한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정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미래전략으로 글로벌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선진국에는 3원계 중심, 신흥 시장에는 LFP 위주의 공급망 확대 등 차별화 전략과 함께 차세대 기술표준 선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하나의 그룹 성장축이 될 수 있는 신소재 분야도 5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등 그룹 사업 연계 뿐 아니라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분야에 걸쳐 선점을 위한 M&A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집중을 위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다. 장 회장은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언급했다.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체계를 정립하고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포스코 클린 위원회를 설치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합리적인 보상과 인사운영을 통해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며 선순환과 소통에 기반한 지역과 상생발전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One-team이 되자”고 당부했다.
[더테크 뉴스] LS전선이 미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2일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되어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전력을 송전하는데 활용된다. 이는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8조4539억원)를 투자해 26개 신규 송전망과 85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AI와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읜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서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첨단 건설 및 산업안전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오는 10월 16~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AI, ICT 융합형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기술을 특별 전시하는 ‘첨단안전산업관’이 운영된다. 시설과 현장안전 관련 시스템, 장비 등도 집중 조명된다. 또한 정부의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에 적극 부응해 건설업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안전장비 및 사고사망 등 고위험 개선 품목에 집중함으로써 지원 품목인 이동식 크레인, 추락방지시설, 충돌방지, 스마트 안전장비, AI 인체감지 시스템, 통합모니터링 등의 품목을 부각시켜 발주처, 종합건설사, 전문건설사의 중대재해에 대한 고민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업체에는 한림기술(스마트안전장비, 지능형CCTV), 휴랜(스마트안전솔루션), 무스마(단디캠), 한국쓰리엠(안전장갑용장갑), 케이에스엔티(웨어러블 에어백 오푸스), 하트세이버(심폐소생술 훈련 보조기기) 등이 있다. 또한 건설 안전을 선도하는 대형 건설사들은 혁신적인 안전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동반 참여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이전 행사보다 대폭 강화돼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선 건설, 안전산업 주요 VIP들이 모이는 건설안전 리더스포럼에서는 건설안전 주요 이슈에 대한 기조 발표, 토론이 이뤄진다.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참가기업을 선정해 주요 발주처, 건설사 의사결정자에 기술 발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기업의 국내외 시장 개척 확대를 위해 실시되는 구매상담회는 건설안전실무자협의회(CSMA)와 주요 발주처가 참여하는 ‘국내바이어 대상 신기술품평회’와 해외 초청 유력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로 구성됐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요 바이어들의 개별, 단체참관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박람회사무국은 바이어 방문의향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전년도 상담실적 77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1일차에는 스마트건설교류회, 킨텍스가 주관하는 ‘제6회 스마트건설세미나’, ‘네트워킹 파티’가 준비된다. AI를 활용한 스마트건설안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와 프로그램 그룹 등 해외기업 연사도 참여하는 글로벌 세미나로 개최된다. 이어서 개최되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및 아시아콘크리트 엑스포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해외기업, 바이어와 자연스러운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바이어, 참관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홍보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동남아 대표 건설매체인 싱가폴의 outheast-Asia Construction, 태국의 Construction Thailand와 Engineering Today 등과 건설안전 관련 국제단체인 ‘국제고소작업대연맹(IPAF)’, 일본의 대표 안전박람회인 ‘RISCON Tokyo’ 등과 협력해 박람회 기사 게재와 광고가 추진되고 있다. 합동 개최도 금년 박람회의 중요한 특징이다. 같은 기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자본재전시회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 & 스마트모듈러건설엑스포’, ‘한국금속산업대전’, ‘국제공구 및 스마트용접자동화전’ 등과 함동 개최해 50,000㎡ 규모의 대형화 시너지 창출 및 참관객을 공유함으로써 신규 잠재바이어 발굴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지방세포를 전 단계인 줄기세포로 변화 및 탈분화해 지방조직의 물리적인 크기를 줄이는 등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지방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신진대사 변화를 통해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제어한 것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카이스트는 1일 서재명 의과학대학원 연구팀과 임대식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방조직은 식사 후 여분의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대사 체계가 무너지면서 당뇨 혹은 비만 같은 대사질환에 걸린다. 그러나 이 두 기능을 관장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히포 신호전달체계의 얍타즈(YAP/TAZ) 단백질에 주목해 이 단백질의 지방세포 관련 기능을 규명했다. △식사 유무에 따라 지방조직의 얍타즈의 활성상태가 변화 △단백질의 활성이 지방조직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조절 △에너지소비와 포만감을 관장하는 랩틴이라는 호르몬 생성에 얍타즈가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점 등을 밝혔다. 생채 내에서 활성화된 얍타즈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생쥐의 지방세포에서 라츠1/라츠2(LATS1/LATS2) 유전자를 결손시켰다. 지방세포 안에서 얍타즈의 지속적인 활성은 지방세포의 전구체인 줄기세포와 같은 세포로 변화 및 탈분화시켜 지방조직의 물리적인 크기를 줄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탈분화는 통한 체지방 감소는 에너지소비에 집중된 갈색지방의 활성화 또는 운동처럼 기존의 방법과 차별화된 방법이다. 아울러 식욕억제 및 에너지소비를 증진하는 핵심 호르몬인 랩틴의 분자 수준에서의 기전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1998년 유전자 서열이 밝혀졌지만 DNA로부터 RNA를 만들어 내는 전사 조절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던 랩틴의 비밀을 밝혔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방세포의 압타즈의 활성 증가를 통해 혁신적인 비만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 5월 29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