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이 AI 전문가의 경험, 통찰력,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나이더는 자사 팟캐스트 ‘AI 앳 스케일(AI at Scale)’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슈나이더는 AI 기반의 솔루션이 뛰어난 예측성, 최적화를 제공해 산업 전반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기업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데이터센터, 배터리,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슈나이더는 2021년 데이터 취합,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구축하며 AI 전략을 강화했다. AI 허브는 슈나이더의 모든 사업부와 협력해 가장 시급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가치가 높은 AI 활용 사례를 우선적으로 다룬다.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전기화, 자동화, 탈탄소화와 같은 분야에서 AI 용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이러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AI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청취자들이 실제 AI 애플리케이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AI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AI 앳 스케일’ 팟캐스트를 개발했다. 팟캐스트는 AI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 관리 방법,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 조직의 AI 개발 참여 방안, 미래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 등 사회 전반에서 AI 기술이 제기할 수 있는 필수적인 질문들을 다룬다. 팟캐스트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슈나이더의 필립 람바흐 최고 AI 책임자가 AI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AI 사용 여부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절약 가능한 접근 방식을 설명한다. 또한 사용자 채택, 비즈니스 가치와 투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대규모 AI 구현 방법 등 탈탄소화, 에너지 효율을 지원하는 데 있어 AI의 세 가지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향후 에피소드에서는 최고 AI 및 데이트 책임자, 기술 책임자, 데이터와 분석 책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데이터센터, 제조, 서비스, 운송, 식품, 마케팅 등 AI의 폭넓은 분야와 연계해 다룰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의 인구 위기 상황을 위해 정부와 협력한다. 카이스트는 11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첨단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과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 확산 노력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한다. 현재 카이스트는 초고령 사회를 포함한 미래 사회의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류 수명 증가에 대비한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치매·대사·면역 등의 생체 기능 향상 기술 △근력·시력·청력 등 물리적 신체기능 향상 기술 △맞춤형 치료기술 △관련 의료기기 기술 등 고령인구의 생체 기능을 향상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청노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함께 카이스트에서 진행 중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들이 고령자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카이스트는 현재 시행 중인 다자녀 가정 대상 대학입학 고른기회 전형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해 초저출생이라는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저출생·고령화가 사회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각계각층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카이스트도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고령인구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연구를 배가해 갈 것이며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화 방안을 적극적을 모색해 산업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협약식 체결 이후 김선창 카이스트 연구원장, 최호진 인공지능연구센터장, 이강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 카이스트 내 각 분야 전문가와 위원회 실무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 뿐 아니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MRSA는 미 함정의 MRO를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이다. 미국이 운용하는 함정에 대한 MRO를 위해서는 MSRA를 사전에 체결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미국 정부와 맺은 MSRA를 계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필리핀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MRO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 해군 함정 MRO를 발판으로 미국 군 당국의 신뢰를 구축해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의 신조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동안 18척의 해외 수출 함정을 건조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필리핀에서 축적한 MRO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함정 시장에 연착륙함으로써 K-함정의 수출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를 방문한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에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지난 2022년에는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면서 국내 함정 건조 업체 최초로 해외 MRO 사업에 나선 바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도시철도 선로를 국산화했다. 일본산 구형 제품을 대체하고 경제성이 높은 만큼 전국 도시철도에 확대 적용될 것이 기대된다. LS전선은 도시철도용 직류(DC)용 강체 전차선로(Rigid Bar, R-bar)를 국산화했다고 11일 밝혔다. R-bar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바에 일체로 고정시킨 구조물이다. 일자 형태로 도시철도의 터널과 지하 구간 같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 도시철도는 주로 DC 1500V 전기방식을 사용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DC용 R-bar가 없어 일본산 T-bar와 카테너리 방식을 채택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R-bar는 기존 T-bar 대비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의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터널 건설 비용은 30%, 전차선 교체 비용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교체 작업과 고장 시 응급 복구도 용이한 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구형 T-bar는 다른 나라에서 더 이상 도입하지 않는다”며 “국내 도시철도 대부분이 30년 이상으로 노후 선로를 R-bar로 교체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부산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노선에 시험설비를 구축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번 국산화는 전기철도 기자재 생산업체 웰코와 재영테크가 공동 참여하고 시공업체인 엠와이 종합전력이 시험설치 시공을 진행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면서 민관 공동 R&D 성과 창출을 지원했다. 조은제 부산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도시철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13년 국내 처음으로 교류(AC)용 R-bar를 개발해 분당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등 구간에 상용화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린 가운데 기업 운영에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참고할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6개국 1982명 고위급 임원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20명 이상의 임원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생성형 AI 바로 알기: ‘State of Generative AI’ 2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도입을 목표로 △가치 창출 △도입 확대 △신뢰 구축 △인력 재조정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심층적으로 살펴봤다. 많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해 효과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리포트에 따르면 AI 전문가 조직은 상대적으로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성형 AI에 ‘매우 높은’ 전문성을 가진 조직의 73%가 빠른 혹은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응답률이 40%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생성형 AI를 통해 절감된 비용과 시간은 혁신 추진이 45%, 운영개선에 43%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상당수의 조직이 생성형 AI 도입을 확장하는데 재투자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27%에 달해 재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 이어 리포트는 가치 창출의 핵심인 ‘도입 확대’에 대해 주목했으나 해당 단계에 이르는 길은 아직 멀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인 46%가 직원 중 20%에게만 생성형 AI 접근 권한을 제공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의 도입과 활용에 장애물 중 하나로 여겨지는 ‘신뢰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리포트는 신뢰 구축을 위해 해결해야 할 두 가지 핵심 문제로 AI 결과물의 품질과 AI가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신뢰 부족으로 인한 리스크 때문에 조직이 AI를 도입하지 못했지만, 대규모 도입으로 전환하면서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2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조직이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는 프로세스와 함께 AI의 신속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2%는 2022년 말 AI 기술이 등장한 후 조직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인력 재조정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생성형 AI가 인재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으며 75%의 응답자는 당장 2년 내 인재 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재 전략의 일반적인 내용으로는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가 48%, 업스킬링 혹은 리스킬링이 47%였다. 전문가 조직의 경우 AI 유창성 개발이 47%, 경력 경로 재설계에 38%가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 수요와 공급 변화에 대해서는 25%가 관심을 보이며 상대적인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생성형 AI는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링, 정보 분석, 코딩 등의 영역과 함께 인간 중심적 역량인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팀워크 능력 등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명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파트너는 “많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려 노력하지만 조직 문화적 도전과 인력 관리 전략에 대한 의문, 신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조직 내 생성형 AI의 효율적 활용 및 정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리포트의 전문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2024년 차세대 주역 신진연구사업의 선정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젋고 창의적인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미래 성장 사다리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ETRI가 기술료 등 자체수입을 R&D에 재투자한 것이며 △씨앗형 도전연구(분야별 씨드 R&D) △차세대 신진연구(주니어 PL) △신개념 선행연구(일품·우수씨앗 성장) △창의전문연구실(고위험·장기 도전 R&D)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은 ETRI의 차세대 주역인 신진연구자들로부터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체계적인 지원 등 차세대 R&D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에는 총 6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현자 과제 수행 중반임에도 SCIE급 2건을 포함한 저널 5건, 학술대회 9건, 특허출원 7건 등 굵직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TRI는 올해 연구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진연구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예년보다 많은 7개의 과제에 총 21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이번 사업에서 선정된 각 과제에는 1.5년간 연구비 3억원씩을 지원한다. 연구원은 연구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과 신진연구자의 차세대 R&D 리더 역량강화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안과제에는 △광필터가 필요없는 차세대 AI 초분광영상장치 △차세대 반도체 CT검사를 위한 지능형 엑스선 타이코그래피 핵심 기술 △이차전지 전극 공정 최적화를 위한 고분해능 3차원 기반 인라인 검사 원천기술 △불법드론 맞춤형 무력화를 위한 직충돌형 고속정밀 타격 자율비행 온보드 AI 기술 △공간 인터페이스 한계 극복을 위한 지식그래프 기반 IUI 기술 △과불화합물의 체내 위해성 분석을 위한 고신뢰 바이오마커 플랫폼 △난치성 종양 미세환경의 RNA 공간분포 영상분석 플랫폼 등이 있다. 앞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지난달 11일 ETRI에서 개최된 ETRI 주니어 PL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신진연구자들의 소회, 각오, 미래를 위한 제안을 청취하는 등 본 사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세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ETRI는 향후에도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2024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와 새로운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들은 갤럭시 AI를 통해 디지털 헬스 경험을 한단계 진화시키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해 보다 정확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은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편안하게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7은 건강 모니터링, 개인 운동 맞춤 코칭을 통해 일상의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또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 워치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기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로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또 오목한 외관 디자인과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갤럭시 AI를 통해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도 지원한다. 갤럭시 AI를 활용한 새로운 헬스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사이트,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해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갤럭시 생태계의 새로운 반지 형태 디바이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며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사이즈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링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사용자는 5호부터 13호까지 실제 제품과 동일한 사이즈로 준비된 9개의 키트를 먼저 착용해 보고 알맞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7은 진화된 센서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모니터링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LED 센서를 탑재하고 센서의 위치도 변경해 정확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7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한다. 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을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정확도를 높인 수면 AI 알고리즘은 보다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양한 심장 건강 모니터링으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심방세동의 가능성을 알려 심전도, 혈압 모니터링 등 사용자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7의 44mm모델은 그린, 실버로 구성됏으며 40mm모델은 그린, 크림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사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은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 듀애슬론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하고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운동 조합도 설정할 수 있다. 특별한 편의 기능에는 ‘퀵 버튼’을 지원한다. 퀵 버튼은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손쉽게 운동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Wear OS 5를 탑재해 부드러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Wear OS 5 기반의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LTE 모델로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 가지 색상에 47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사전 구매자에게 개성과 취향에 맞춰 교체할 수 있는 밴드 패키지를 증정한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 모두 실버,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몰에서 사용 가능한 버즈 케이스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쿠폰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버즈 케이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사용하고 SNS에 후기를 업로드한 사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새롭게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들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통해 새로운 일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기아차(이하 현대차)가 여름 장마 기간 중 실시간 홍수 경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알린다. 현대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및 환경부와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공동 목표에 따른 것이다. 내비게이션 고도화 프로젝트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 △환경부 △NIA는 올 1월부터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과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앞으로 현대차 사용자는 침수 경보 지역 근방 주행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알림을 받고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하는 누구나 별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바로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색상 불안정성과 밝기를 확보한 기술을 선보였다. 카이스트는 10일 이정용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높은 색 순도를 지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색 불안정성과 낮은 밝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점차 높은 색 순도를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발전 방향에 따라 페브로스카이트 LED 중 진청색 LED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색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원인인 이온 이동에 의한 상 분리 현상을 일으키는 할라이드 이온 통로를 막을 수 있는 물질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막아 이온 이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아울러 해당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의 후보군을 선택해 탄소 사슬의 길이 변화에 따른 성능변화 경향 및 생 안정성 경향을 확인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보고된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 중 가장 높은 밝기인 2700nit를 보고했다. 이는 햇빛이 강하게 내리비치는 야외 조명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야외시인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진이 제시한 기술에서 2700nit급 밝기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2000nit 이상의 밝기를 충족하며 이미 높은 수준을 충족한 녹색과 적색 LED의 격차를 줄여 RGB 3가지 색이 필요한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가능성을 확대해 상용화를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논문의 제 1저자인 이승재 박사과정생은 “서로 다른 할라이드 이온들을 혼합해 만드는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는 고질적인 색 불안정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 연구”라며 “최근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밝기와 더불어 이미 높은 수준을 보이는 녹색과 적색의 격차를 줄여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의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2024년 5월 온라인판에 정식 출판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와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이하 CAMP) 제9차 연례회의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10일 진행했다.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사이버위협 속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우리나라 정부 주도의 51개국 71개 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본 연례회의에는 카리콤 범죄안보이행기구(IMPASS) 전무이사와 몽골 혁신정책위원회 상임수석고문 등 총 15개국 19명의 국외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했다. 카리콤은 1973년 7월 4일 차과라마스 조약에 의해 확립된 카리브해 국가 간 통합 공동체로 15개 회원국과 5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제도 문제, 무역 원활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접근, 운송과 지역 무역 분쟁 해결 등을 진행한다. 이번 연례회의 참석자들은 회원 간 사이버보안 현황 설문조사를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현황을 공유했다. 그중에서도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의 사이버보안 사례 공유를 통해 아시아, 중남미, 유럽 권역의 보안 이슈도 조명됐다. 또한 AI 기반 사이버 복원력이라는 주제에 맞춰 보다 고도화된 랜섬웨어의 AI를 활용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같이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연계돼 회원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세미나, 대한민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주선과 국외 참석자의 수요조사 기반 실효성 있는 산업 시찰 프로그램 등 산업계 행사도 함께 구성됐다. 특히 안랩, 서울시 CCTV 관제센터 방문 견학을 통해 우수한 정책모델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도모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건설이 공모전을 진행해 미래 건설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증 사업을 거쳐 현업 확대 적용 및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0일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2024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2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접수기간동안 총 227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심사를 거쳐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6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1개, 스마트 안전 분야 1개, 미래주거 분야 5개, 현업 Needs 해결 1개. 스팅 블록 1개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현대건설과 실증 사업협약 체결후 10월까지 약 4개월과 현업부서와 PoC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서비스에 대한 파일럿 개발, 현업 적용성 등의 검증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PoC 우수 스타트업에 현업 확대 적용, 사업화 기회, 투자검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선발된 기업 중 2개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화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스타트업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데모데이를 진행해 선발된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유치, 인큐베이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건설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은 10일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12만평 부지에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도 건설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는 만큼 체사피크시는 입찰·선적·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LS 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 에너지부의 9900만 달러의 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4700만달러(약 2027억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LS전선의 미국 공장 건설 추진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의 대형 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와 LS에코에너지의 유럽 해저 사업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