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X(HCX) 기반 해커톤 ‘AI 포텐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AI 기술의 생활 밀착형 활용 가능성과 서비스 확장성을 입증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AI 포텐데이’는 네이버클라우드와 IT 프로젝트 플랫폼 비사이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대학생, 예비 개발자 등 총 20개 팀이 참가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실생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가운데 5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경량화 모델 HCX 대시(DASH), 업그레이드된 플래그십 모델 HCX-00, 텍스트·이미지 동시 처리 모델 HCX 비전(VISION, 추론 특화 모델 HCX 싱크(THINK) 등 다양한 모델이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이들을 조합해 빠른 시간 안에 서비스 다각화와 완성도를 높였다. 결선에서는 ‘의류 맞춤형 세탁 가이드 AI’ 런드리더, 직장인을 위한 AI 설문 도구 모이지, 상황별 존댓말·말투 코칭 서비스, 퍼스널 뉴스 리포트, 학습 관리 서비스 등이 주목을 받았다. 최종 우승은 런드리더가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의류 라벨과 옷 사진을 HCX 비전 모델로 분석해 소재·색상·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11조 4,336억 원 대비 2조 4,443억 원, 즉 21.4% 증가한 규모다. 추경을 포함하면 증가율은 7.9%에 달한다. 산업부는 절감한 예산을 AI·디지털 전환(AX), 첨단 및 주력산업,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공급망 강화, 지역 균형성장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제조업 생산성 저하와 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는 산업 전반의 AX 확산에 1조 1,347억 원을 편성하며, 2025년 대비 두 배 수준(+100.8%)으로 확대했다.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에는 2,200억 원을 투입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고 제조비용을 20% 절감하며 제품 결함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피지컬 AI 개발 예산도 4,022억 원으로 늘려 휴머노이드 로봇과 핵심 부품, AI 응용제품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는 1,851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스마트가전, 협동로봇 등 첨단 제품의 국산화에 나선다. 첨단·주력산업 R&am
[더테크 서명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서 총 23조 7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추경 21조 원 대비 12.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연구개발(R&D) 예산만 11조 8천억 원으로 전체 정부 R&D의 약 33.4%를 차지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예산은 5.1조 원으로, 인공지능 대전환(4.5조 원)과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0.6조 원)에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안은 ▲범국가적 AI 대전환, ▲차세대(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성장 등 4대 중점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AI 분야에는 4.46조 원을 배정해 AI 패권 경쟁에 선제 대응한다. 첨단 GPU 1.5만 장 추가 확보,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AI 네트워크 및 특화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공간 구축 등에 예산이 집중된다. AI 반도체, 국산 NPU, 피지컬 AI 등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에도 투자가 확대되며, 세계적 수준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의 대표 연구성과인 ‘리튬이온전지용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가 기술이전을 넘어 상용화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전기·전자 소재 전문기업 JNC머트리얼즈에 11억 원 규모로 이전된 이 기술은 출연연 성과가 기업과 협력해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실리콘은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고 충·방전 속도도 빠르지만, 충·방전 시 부피가 3배 이상 팽창하고 전도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KERI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 전도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그래핀을 활용, 실리콘을 감싸는 코어-쉘(Core-Shell) 구조 복합 음극재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기존 5% 수준에 머물던 실리콘 첨가량을 20%까지 끌어올리며 전기차 주행거리를 20% 이상 늘릴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동시에 고가의 나노 실리콘 대신 저렴한 마이크론(㎛) 실리콘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연구진은 시작품인 파우치형 풀셀을 제작하고 미국·중국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제 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Materials(2025, IF 14.1)에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더테크 서명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오는 9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국민 취업·노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AI’와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을 중심으로, 향후 산재예방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까지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AI’는 구직자의 적성, 경력, 직무 경험 등을 분석해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 채용 정보를 연결한다.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구직자-기업 간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고 채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산재 이력과 위험설비 현황 등 데이터를 활용해 산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선별, 근로감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대국민 24시간 노동법 상담과 사건 접수 지원, AI와 인간 협업 기반 수사로 임금체불 등 노동사건을 신속히 해결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25년 과기정통부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에서 산재 예방 및 현장점검 지원 AI, 산재보상 심사 지원 AI, 중소기업 원격훈련 통합관리 AI 등 3개 과제(90억 원)를 선정했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공공 AI 3대 선도과제’에는 개인·기업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도입하며 ‘고객 불만 제로화’에 나섰다.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고객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품질 예측 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IPTV나 인터넷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품질·보안·안전 등 ‘3대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도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품질 혁신’ 강화의 일환이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AI는 IPTV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일 1조개 이상 분석한다. 만약 실시간 방송 화질이 저하되면 고객이 직접 불만을 제기하지 않아도 AI가 문제를 감지해 원격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선보이며 모바일(이동형)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개최하고, 가반하중(최대 적재 중량) 1500㎏급 물류로봇 플랫폼을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물류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부품과 자재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장비로, 현대위아는 이번 출시로 300㎏, 600㎏, 1000㎏, 1500㎏급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물류로봇은 SLAM(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 기반 자율주행뿐 아니라 QR코드 및 자석을 활용한 AGV 방식까지 지원해 고객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물류 자동화를 제공한다. 또한 물품 운송 방식도 다양화해 컨베이어, 리프트, 턴테이블 등 차상장치(Top Module)를 적용, 다품종 소량생산 현장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 안정성도 강화됐다. 기존 대비 더 큰 바퀴를 적용해 엘리베이터 이동이나 바닥 단차·틈새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을 발판으로 물류로봇과 주차로봇 등 모바일 로봇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화비전이 남미 보안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앞세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치안 수요 확대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확산에 발맞춰 현지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비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 ‘ESS+ 2025(Efficiency·Security·Safety)’에 참가해 AI 카메라 기반 영상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중남미 3대 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지역 대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비전은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셋‘와이즈넷(Wisenet)9’을 탑재한 제품군을 공개했다. ▲ 광역 감시용 초고화질 카메라 ▲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31배 줌 카메라 ▲ 360도 모니터링에 특화된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등 다양한 AI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현지 관람객들은 특히 스마트 시티 보안 적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남미 지역은 정부 주도의 치안 강화 정책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배경으로 영상 보안 시장이 연 1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얼굴 인식 및 객체 분석
[더테크 이지영 기자] 레노버가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IT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레노버는 고성능 서버 기반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파트너 통합 기능을 갖춘 AI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AI 팩토리를 구축·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의 ‘글로벌 CIO 플레이북’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3분의 2는 여전히 AI 투자 수익(ROI)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 부족, 도입 과정의 한계, 기술 격차 등이 확산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AI 예산이 약 3배 증가해 전체 IT 예산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AI가 빠르게 현장에 확산되고 있음에도 직원 절반은 AI 교육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도입 지연과 ROI 미흡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노버는 AI 도입 및 변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항목으로는 ▲AI 인적 준비도 평가 ▲페르소나 기반 교육·참여 프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AX 전문기업 LG CNS가 25일 에이전틱 AI 설계·구축·운영·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공식 공개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전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분석·조율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해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산업 경쟁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최초 풀스택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LG CNS가 발표한 에이전틱웍스는 AI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국내 유일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기업 전체 업무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플랫폼은 △코딩 기반 ‘빌더(Builder)’ △노코드 개발환경 ‘스튜디오(Studio)’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저장소(Knowledge Lake)’ △AI와 기업 시스템 연동을 위한 ‘허브(Hub)’ △산업별 특화 모델 고도화 ‘리파이너(Refiner)’ △AI 모델 자동 선택 ‘라우터(Router)’로 구성된다. 예컨대 인사 업무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