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발표를 통해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 여신, 수수료·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84억원, 당기순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하며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비중은 약 4조6천억원, 31.6%를 기록했다.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과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만 70만 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될 정도로 지속되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상승하며 저변을 넓혔다. 2, 30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 5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 확대와 함께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제 구글은 본격적인 제미나이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I/O에서 한층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1.5 프로는 경쟁사인 오픈AI가 공개한 GPT-4o처럼 멀티모달(Multi Modal) 기능을 지원한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의 AI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할 수 있는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제미나이는 업데이트를 거쳐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까지 발전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데 현재 파운데이션모델 중 가장 많은 100만 토큰을 지원하고 개발자들은 200만개까지 토큰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부분은 검색 분야이다. ‘AI 개요’를 통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한다. 대화형, 사진을 포함한 이미지, 동영상으로도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일즈포스가 9일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대상의 안정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세일즈포스의 ‘하이퍼포스’로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하이퍼포스는 보다 강력한 안정성·유연성·확장성·보안성을 기반으로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를 지원한다.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정을 요구하는 산업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과 암호화키를 포함한 보안 및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금융보안원의 CSP 안정성 평가를 마친 하이퍼포스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 기업의 고객경험 혁신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스토리지 역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각종 규제로 인해 디지털 기술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국내 금융 산업에서의 성장과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신뢰’를 최우선 기업 가치로 삼고 고객 데이터 보안 및 부적절한 데이터 노출 방지를 위해 다중인증(MFA)와 시스템 투명성을 위한 트러스트닷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태블로를 도입한 토스뱅크, KB국민은행 등 국내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가 AI로 생성된 공격을 차단하고 설계부터 AI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팔로알토의 새로운 기술인 ‘프리시전 AI(Precision AI™)’는 머신러닝, 딥러닝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것이다. 다양한 기업, 기관은 프리시전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 마련이 가능하다. 팔로알토는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빠르게 이동하며 커넥티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단순한 기술 스택 이상의 커넥티드 플랫폼은 비즈니스 매커니즘의 핵심 요소이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팔로알토는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Prisma®), 코어텍스(Cortex®)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프리시전 AI를 적용해 주요 사용 사례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Precision AI Security Bundle)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와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SD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참가해 구매 공급망 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구매 공급망 관리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 인력, 서비스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항목을 효과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협력사 발굴이나 협업부터 평가와 조달 계획, 위험 관리까지 전 영역을 지원한다.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는 전세계 100여개 기업과 38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규모의 공급망 심포지엄이다. 현지 시각 기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 삼성SDS는 엠로와 함께 SRM SaaS 솔루션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SRM SaaS는 AI 기술을 통해 구매 전 영역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직접구매 분야에 장점을 지녔는데 원가예측, 유사분석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부품 원가를 사전에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제품별·조직별 목표 원가 관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 양산 단계에서는 공급망 계획과 연계해 원가, 품질, 협력사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구매 활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휴대용 기기 특화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완료하고 올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9일 온디바이스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 4.0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ZUFS(Zoned Universal Flash Storage)는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을 향상한 제품으로 유사한 특성의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Zone)에 저장하고 관리해 운용 시스템과 저장 장치간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며 “당사는 HBM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FS는 스마트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특성에 따라 관리한다.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에 따라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대비 45% 향상하고 저장장치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앱 중 챗봇 비중이 지난해 5월 대비 46%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6일 9천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도입 패턴과 트렌드를 조사한 ‘데이터 동향 2024 보고서(Data Trend 2024)’를 발간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AI 기술과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다룬 보고서는 텍스트 입력 방식의 LLM 앱의 비중이 지난해 82%에서 54%로 줄어들고 대화형 챗봇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림릿(Streamlit) 개발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65%가 업무용으로 LL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업무의 생산성, 효율성, 분석력을 높이는데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제니퍼 벨리센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전략 수석은 “대화형 앱은 사람과 대화하듯 LLM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이 보장된다면 기업과 사용자 모두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에 속한 2만여명의 개발자들은 지난 9개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메디슨이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 우수 AI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과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개선된 AI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과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 솔루션,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과 적정 여부를 평가하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올해 5월 추가 판매 승인에 성공했다. 또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총 대수가 약 313.9만대로 전년 대비 약 20.4%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는 전년 동기 대비 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으며 Song(宋), Seagull (海鸥), Dolphin (海豚)의 판매 호조가 BYD의 성장을 견인했다. BYD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류와 서브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BYD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BYD의 PHEV를 제외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약 29만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Y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의 역성장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초 2025년
[더테크=조재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방중에서 ‘로보택시’를 배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차이나 데일리는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최근 방중에서 로보택시를 배치해 FSD(완전자율주행)를 중국에서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계자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일부 로보택시를 테스트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FSD의 광범위한 사용을 즉시 승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차이나 데일리의 설명이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X(트위터)에서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방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FSD 중국 출시 논의가 진행됐고 중국은 테슬라의 데이터 규제를 풀었는데 외국 기업 중 첫 사례였다. 테슬라의 FSD 출시에 대해 기대감이 점점 높아진 상황이다. 데이터 안전 검사는 그간 FSD 중국 출시에 있어 핵심 규제 중 하나였다. 그러나 FSD 고도화를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테슬라는 중국의 빅테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