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LG가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 형태의 인공지능 전문 대학원을 출범시키며 산업 현장과 학계를 연결하는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립한 LG AI대학원이 4일 개원식을 열고 석·박사 학위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개원식에는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 출범의 의미와 향후 인공지능 인재 양성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LG AI대학원은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치한 평생교육시설이다. 사내대학원 졸업자는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일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는다. 정부는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올해 안에 「평생교육법」 개정을 추진해 사내대학원 제도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은 지난해 제도 시행 이후 교육부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이다. 인공지능학과 석사 과정 정원 25명, 박사 과정 정원 5명으로 운영되며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LG AI대학원의 교육 비전은 ‘도메인 지식과 AI 역량을 갖춘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 문제 해결형 AI 실무 인재 ▲글로벌 기술 혁신을 이끄는 AI 연구 리더 ▲AI 연구와 사업화를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구조로 구성됐다. 전임교원은 국내외 연구기관 출신 AI 연구자와 산업 현장 경험을 가진 신진 연구자로 구성되며, 겸임교원은 LG AI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습 중심 수업과 연구 프로젝트 지도를 맡는다.
교육과정도 산업 현장 문제 해결 중심으로 설계됐다. 석사 과정은 1년 파견(3학기) 형태로 운영되며 실무 기반 문제 해결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박사 과정은 3년 이상 파견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AI 방법론을 개발하는 연구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가 필수 요건으로 포함돼 산업과 학계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창출을 요구한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LG AI대학원 출범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첨단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의 성공 사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기업과 대학 간 교원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산학 협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은 필수 과제가 됐다”며 “LG AI대학원이 제조 AI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