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최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집적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제조 AI(AI Transformation·AX) 확산에 나선다. 기업 간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는 AI 공급망을 구축하고, 다품종·다공정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반월시화형 AI공장(Micro AX Factory)'을 실증해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20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반월시화 소재부품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기반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다양한 업종의 2만20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다. 제조기업의 96.8%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중소 제조업 AI 전환을 실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일부 대기업 중심의 AI 확산 방식 대신 중소기업이 설비와 공정, 작업 데이터를 함께 축적하고 활용하는 수평형 AI 생태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 데이터 활용을 통해 투자비와 전문인력 부족, 데이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 허난성 상추시가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1현 1특화산업’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가 20일 중국 언론과 상추시 인민정부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상추시는 각 현의 산업 기반과 경쟁력을 고려해 초경소재, 제화, 냉동·냉장설비, 측정공구, 방직·의류, 식품가공 등을 지역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상추시는 허난성과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4개 성이 접하는 허난성 동부 지역에 위치한다. 지역내총생산은 2010년 1146억 위안에서 2025년 3475억 위안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산업구조도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2025년 기준 1차 산업 17.3%, 2차 산업 32.2%, 3차 산업 50.5%의 ‘3·2·1’ 구조로 전환됐다. 상추시는 현재 1000억 위안 규모 산업클러스터 3개와 100억 위안 규모 산업클러스터 11개를 조성했다. 식품, 장비제조, 방직·의류·제화 산업은 각각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으며, 초경소재와 냉동·냉장설비, 측정공구 등도 100억 위안 규모의 산업군을 형성했다. 저청현은 다이아몬드 미분말 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 소비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커머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K-소비재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 현지 유통망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진출 전략이 새로운 수출 모델로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역직구 시장 활용 K-소비재 수출 확대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중국 역직구 공략 방안을 21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와 플랫폼별 진출 전략, 왕홍과 KOC(Key Opinion Consumer)를 활용한 마케팅, 실제 성공 사례 등을 담은 실전형 가이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는 검색보다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판매액 가운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에 달하며, 콘텐츠가 구매 결정과 판매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역직구 모델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일본 기업에 의존해 온 공중 홀로그램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허공에 떠 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하는 비접촉 인터페이스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의료기관과 공공시설 등에서 화면을 직접 만지지 않고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이 현실화되면서 감염 위험을 줄이는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중에 떠 있는 영상을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유사 홀로그램(Hovering Hologram)' 기술의 핵심부품인 미러반사판 시트를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적용한 비접촉식 입·출력 기기 시제품도 함께 구현했다. 유사 홀로그램은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한 빛을 특수 미러반사판을 통해 허공에 재현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안경이나 스크린 없이도 공중에 영상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며, 공간 터치 센서와 결합하면 사용자가 허공에 표시된 버튼이나 화면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그동안 핵심부품인 미러반사판 시트는 일본 기업이 정밀 미세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독점 공급해 왔다. 국내에는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했다. ET
[더테크 이지영 기자] ‘김부장’의 글로벌 흥행은 웹툰 IP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김부장’은 시청 수 910만 회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콘텐츠 1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72개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핵심 IP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제 그 무대는 영상 콘텐츠를 넘어 현실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연구진은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독자가 공간 속에서 만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며, 웹툰이 ‘보는 콘텐츠’에서 ‘경험하는 콘텐츠’로 진화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안 오클리(Ian Oakley) 교수 연구팀이 웹툰 창작자와 독자,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한 사용자 연구를 통해 XR 만화에 필요한 핵심 디자인 원칙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XR 환경에서 만화를 제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 ‘코믹스XR(ComiXR)’을 개발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기존 인쇄 만화를 XR 콘텐츠로 직접 변환한 뒤 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센터와 손잡고 약 200억 원 규모의 국방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AI·클라우드 기술력과 국내 최고 수준의 국방 연구 역량을 결합해 합동참모본부 AX 거점 구축과 차세대 합동지휘통제체계(KCCS)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일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국방기술경영학과 C5ISRT융합연구센터와 국방 C5ISRT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5ISRT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사이버(Cyber), 정보(Intelligence), 감시(Surveillance), 정찰(Reconnaissance), 표적처리(Targeting)를 통합한 차세대 지휘통제 및 전장 인식 체계다. AI 기반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국방 AI 생태계 구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고려대 C5ISRT연구센터의 국방 전문성을 접목해 국방 환경에 특화된
[더테크 서명수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수출 증가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온전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실적을 이끈 핵심 동력은 미국 시장이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배전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향 수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내 공급 부족과 대규모 전력망 투자 확대도 가온전선의 수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처음으로 실제 도심 상공을 비행하며 K-UAM 상용화의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줬다. 단순한 시연을 넘어 실제 운항 환경에서 안전성과 운용 체계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국내 UAM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16일 인천 송도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 부지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지원한 '2026년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의 가장 큰 의미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실제 크기(Full-Size) UAM 기체가 국내 도심에서 처음으로 공개 비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삼보모터스가 개발한 'B32 R2' 기체는 실제 운항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비행을 수행하며 국내 UAM 기체 제작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번 비행을 위해 도심 특유의 복잡한 기류와 전파 환경을 사전에 분석하고, 비행 인허가부터 현장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도심 운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며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가 제조 혁신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안전 분야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넘어 작업자의 안전까지 AI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AI와 센서 기술을 결합한 AI LoTo(Lock Out Tag Out)가 있다. 산업용 센서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씨크(SICK)는 최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AI LoTo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AI 기반 산업안전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기존 작업자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LoTo는 설비 유지보수와 정비 과정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비의 전원과 에너지원을 차단하고,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재가동을 방지하는 국제 표준 안전 절차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작업자가 직접 잠금과 해제 절차를 수행하고 안전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휴먼에러와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AI LoTo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센서 기술을 접목했다. 작업자 인증부터 설비 상태 확인, 위험구역 감지, 작업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 지멘스에너지가 한국지멘스에너지의 신임 대표이사로 서용환 대표를 선임하며 국내 에너지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0년 이상 에너지·발전 산업에서 쌓은 리더십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성장 전략을 이끌고, 탈탄소와 전력 인프라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지멘스에너지는 20일 서용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앞으로 한국지멘스에너지의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고객과 정부, 산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에너지 및 전력 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GE에어로스페이스, GE에너지,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핵심 임원직을 맡으며 엔지니어링, 발전 설비, 사업 개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멘스에너지 합류 전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 한국 항공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10년 이상 조직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동안 운영 경쟁력과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 협력을 확대하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테스트·검증 전문기업 AIWORKX가 세계 최대 규모 AI 행사인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에서 반도체와 임베디드 시스템 원격 검증 플랫폼을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공개하며 글로벌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WORKX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WAIC 2026 한국 AI관(Korea Pavilion)에 참가해 자사의 지능형 보드 팜(Intelligent Board Farm) 플랫폼 'DeviceProbe™'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KIC중국이 운영한 한국 AI관에서 국내 AI 기업 8개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DeviceProbe™의 첫 해외 공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올해 WAIC는 전시면적 10만㎡ 이상 규모로 개최됐으며, 글로벌 기업 1100여 개가 참가하고 300개 이상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특히 로봇과 휴머노이드 중심의 피지컬 AI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AIWORKX는 'Intelligent Test Farm for Physical AI'를 주제로 반도체와 임베디드 시스템 검증 자동화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DevicePr
[더테크 이승수 기자] ABB가 영국 산업용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로토르크(Rotork plc)를 약 55억달러에 인수하며 산업 자동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전기 액추에이터와 지능형 유량 제어(Intelligent Flow Control) 기술을 확보해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공정 산업 중심의 디지털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ABB는 로토르크의 발행 및 발행 예정 주식 전량을 주당 503펜스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안가는 최근 3개월 평균 주가 대비 약 60%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으로, 전체 기업가치는 약 55억달러다. 로토르크는 전기 액추에이터와 밸브 제어, 유량 제어 및 계측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석유·가스, 화학, 전력, 수처리,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공정 산업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10억달러의 매출과 24.6%의 조정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8%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유지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필드 디바이스(Field Device) 영역 강화다. ABB는 로토르크의 전기 액추에이터와 유량 제어 기술을 기존 자동화 포트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