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네이버가 파력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바다 위에서 AI 연산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에 투자했다. 네이버는 해상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Panthalassa)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지분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판탈라사는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해상에 띄운 노드(Node) 플랫폼에서 전력 생산부터 AI 연산·처리, 서버 냉각까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파도에서 직접 확보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발전소나 연료 없이 파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해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문제에 대응한다. 냉각 방식도 기존 지상 데이터센터와 차이가 있다. 판탈라사는 바닷물을 서버 냉각에 활용해 전력 소비가 큰 냉각 설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상 부유식 구조를 활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토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생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7월 수출·내수·생산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62억4000만달러로 역대 7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4사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6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7월 최대 실적인 2023년 5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7월 58억3000만달러와 비교해서도 증가했다. 친환경차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했다. 전기·수소차 수출은 31.9% 늘어난 9억4000만달러, 하이브리드차는 22.2% 증가한 1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내연기관차 수출액은 36억5000만달러로 3.1%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연합(EU)이 성장을 주도했다. 북미 수출은 32억5
[더테크 이지영 기자] 대학의 인공지능(AI)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대학과 AI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한국IBM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필요한 AI 인재상을 제시하고 대학은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대학-기업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으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에는 AI 분야 40개교를 비롯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로봇, 미래차 등 총 8개 분야 88개교가 지원 대상이다. 이번 행사에는 AI 부트캠프 운영대학 40개교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참여한다. 기업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엘리스그룹, 한국IBM, LG AI연구원 등이 참석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역량과 인재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1부에서는 2025년 사업 수행 대학인 강원대와 숭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개별 AI 모델을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운영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첫 상용 프로젝트는 대규모 상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AI 컨택센터(AICC)다. 노타는 AICC 전문기업 메타엠과 ‘차세대 AI 상담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는 기업 환경에서 비용과 응답 속도,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고객 상담과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등 여러 업무에 적용하면 모델 호출과 연산량이 늘어나면서 GPU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도 증가한다. 특히 대규모 상담 환경에서는 모델 자체 성능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의 추론 속도와 연산 효율이 운영 비용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양사는 노타의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과 AI 에이전트 설계 역량에 메타엠의 컨택센터 운영 경험을 결합해 ‘AI 네이티브 멀티 에이전트 상담체계’를 구축한다. 고객 의도 분석과 정보 검색, 응대, 상담 요약, 지식관리, 품질관리 등을 역할별 AI 에이전트가 나눠 처리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전력이 호남권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총 20GW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팹 가동 일정에 맞춰 송전선로와 변전소, LNG 발전소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전력 공급망을 확충한다. 한전은 12일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열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총 3건의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1건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 2건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반도체 산단의 전력공급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에서는 6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한전은 기업의 전력 필요 시점을 고려해 2029년부터 초기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약 3GW를 우선 공급하고 추가 설비를 구축해 누적 6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단 내 변전소 1개를 먼저 구축하고 향후 1개를 추가 건설한다. 초기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20년간 축적된 1억1000만 건의 뉴스 댓글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과 메시지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순히 의심 계정을 분류하는 것을 넘어 AI가 어떤 표현과 행동을 근거로 판단했는지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오혜연 교수 공동연구팀이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진과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으로 의심되는 패턴을 자동 탐지하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앞서 식별한 외국 연계 계정 70개를 출발점으로 이들과 연관되거나 같은 기사에 반복적으로 댓글을 작성한 계정을 추적했다. 분석 대상은 2006년부터 2025년까지 네이버 뉴스에 작성된 댓글 약 1억1000만 건이다. AI는 먼저 작성자가 외국과 연계됐다고 의심할 만한 표현과 맥락을 분석하고, 도덕적 비난이나 맹목적 찬양 등 사회적 양극화를 키울 수 있는 감정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이어 해당 감정이 어느 국가나 대상을 향하는지 분석한다. 댓글 내용뿐 아니라 계정의 활동 빈도와 기간, 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설계, 가상 검증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분산된 연구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실제 실험 결과를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구조를 적용해 신약 연구개발 전반의 AI 전환에 나선다. LG CNS는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DAI와 약 6개월에 걸쳐 동아쏘시오그룹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후보물질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 때문에 통상 10~15년의 기간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된다. 이번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 CNS는 화합물·유전체 정보와 실험 결과, 논문, 특허 등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했다. 연구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AI 분석과 예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I 적용 범위도 신약개발 주요 단계로 확대했다. 질병 원인을 분석하는 단계에서는 세포별 유전자 정보와 조직 내 위치 정보를 AI로 분석·시각화해 치료 표적 발굴을 지원한다.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9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주요 관람 명소와 인근 주차장을 연계한 사전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에 ‘불꽃축제 주차 사전 예약 페이지’를 개설하고, 축제 당일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주차장 검색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매년 불꽃축제 기간 반복되는 여의도 일대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자는 관람 명소를 확인한 뒤 주변 주차장을 검색하고 사전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전용 페이지는 카카오 T 홈 화면 통합검색창에 ‘불꽃’을 입력하거나 카카오내비 하단 ‘주차장찾기’ 탭에서 ‘불꽃축제’ 배너를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관람 환경에 따라 명소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여의도·노량진·용산·공덕역 일대는 불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근거리 명소’, 합정·당산역 일대는 상대적으로 혼잡을 피할 수 있는 ‘한적한 명소’, 회현·충무로역 일대는 도심 야경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고지대 명소’로 안내한다. 이용자는 각 명소의 ‘주변 주차장 보기’를 통해 행사 당일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
[더테크 이지영 기자] 대통령 직속 빛의위원회가 12·3 비상계엄을 시민의 힘으로 극복한 ‘빛의 혁명’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담은 상징 이미지 발굴에 나선다. 빛의위원회는 ‘빛의 혁명 상징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9월 6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2·3 비상계엄에 맞서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민주주의 수호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징 디자인과 기획 의도 등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4주간이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총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향후 빛의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공식 활동에서 ‘빛의 혁명 공식 이미지’로 활용된다.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상징물을 공식 기념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미경 빛의위원회 위원장은 “어둠을 밝힌 시민 한 분 한 분의 빛이 모여 민주주의란 거대한 희망을 만들었듯,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빚어낼 이 상징이 한국 민주주의를 대표하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산업용 엣지 AI 구축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력 아키텍처 설계를 지원한다. AI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적 부하부터 실제 산업 현장의 전력 품질 문제까지 관련 기술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마우저는 AI 및 전력 관리 리소스 허브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산업용 엣지 AI 구축에 필요한 기술 자료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직접 분석·추론하는 기술이다. 예지정비와 이상 감지, 스마트 센싱 등에 활용되면서 실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산업용 엣지 AI에서는 AI 연산 성능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 추론 워크로드가 일정하지 않은 동적 부하를 발생시키는 데다 원격 자산과 자율 기계, 독립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안정적인 주전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마우저의 AI 리소스 허브는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활용한 TinyML 구현과 엣지 AI 개발 워크플로, 예지정비, 스마트 센싱,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용 AI 가속 MCU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전력 관리 리소스 허브에서는 PM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1조원에 육박하는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따냈다. 지난 4월 6271억원 규모 계약에 이은 대형 수주로, 두 계약 규모만 1조5831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코반에너지그룹과 9.6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000MW, 9560억원이다.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공급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설비는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반에너지그룹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한 인프라 사업에서 가스·LNG·전력 제품을 공급하는 에너지 인프라·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9.6MW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이다. 고출력·고효율 성능과 24시간 운용 능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시장에서 연이어 확보한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에도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AEG와 6271억원 규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인공지능(AI)을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창업·행정·에너지 인프라까지 전면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피지컬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대한민국의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KAIST는 10일 대강당에서 제18대 배충식 총장 취임식을 열고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새로운 대학 비전으로 선포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배 총장은 대학 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연속과 혁신’을 제시했다. KAIST가 지난 55년간 축적한 창의·도전·배려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을 혁신한다는 방향이다. 새 비전은 기초학문과 인문학적 소양,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자율성과 책임성, 효율성을 갖춘 조직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창업·국제화 역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KAIST는 ‘비욘드 시리즈(Beyond Series)’로 명명한 5대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모두의 AI’를 지향하는 비욘드 AI(Beyond AI), 연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