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업무생산성 위한 '생성형 AI 확장' 가속화된다

아마존웹서비스, 2024 테크 브리핑과 자사 주요 서비스 소개
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 개발돼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2024년 자사 테크 기술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생성형 AI’의 다양한 쓰임새가 소개된 가운데 맞춤형 AI에 대한 기술력이 특히 강조됐다.

 

AWS는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2024 테크 브리핑’ 미디어 세션을 23일 진행했다. 미디어 세션은 양승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의 ‘리인벤트 2023을 통해 바라본 2024 테크 브리핑과 AWS 주요 서비스 소개’로 구성됐다.

 

작년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된 AWS의 클라우드 행사 리인벤트의 키노트 세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역시 ‘생성형 AI’였다. 특히 공통으로 언급된 내용에는 △업무생산성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머신러닝(ML)과 생성형 AI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쳐 △데이터가 곧 차별화 요소 △검소한 아키텍처를 위한 솔루션이 있었다.

 

우선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내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점에서 도출됐다. 이를 위해 AWS가 언급한 서비스는 아마존 Q였다.

 

아마존 Q는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며 채팅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아마존 Q에 대해 양승도 리더는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접근뿐만 아니라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 관리, 데이터 웨어하우스 플랫폼 등과 결합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아마존 Q for business는 기업 내부 시스템 내 데이터를 연결하고 사용자 질의에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또 아마존 Q for builders는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로 아키텍처 설계 시 효율적인 설계를 돕는다.

 

클라우드 기반 컨텍 센터인 아마존 Q in connect는 생성형 AI 기반의 권장 응답, 작업, 추가 정보 링크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지양했으면 하는 답변 등의 권고사항을 참고할 수 있도록 문서의 실시간 링크를 제공한다.

 

아마존 Q in supply chain은 재고 품절, 과잉 위험,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권장 조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배송 지연이 일어났을 경우 아마존 Q에 질문 후 답변을 받게 된다.

 

개발자를 위한 아마존 코드위스퍼러는 개발자가 작성한 애플리케이션 코드 내에 보안 취약 부분이나 위험한 소스코드의 출처와 위치를 알려준다. 특히 2023년 업데이트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IDE(통합개발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채팅 형태로 샘플 코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특정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하고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려는 사용자를 위한 아마존 베드록도 소개됐다. 아마존 베드록은 앤트로픽, 메타, 아마존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모델을 파인튜닝,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최근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또는 잘못된 답변을 하는 경우 생성형 AI가 스스로 판단해 근거를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아마존 타이탄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특정 텍스트를 보고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아마존이 쌓아온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스타일에 맞는 독점 데이터 이미지를 제공한다.

 

생성형 AI와 ML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쳐와 관련해 양승도 리더는 “AWS graviton4는 AWS가 만든 4세대 에너지 효율 arm 칩셋으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40%의 속도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AWS trainium2는 생성형 AI와 ML 훈련을 위해 특별 제작된 칩셋으로 수천억 개가 넘는 매개변수를 갖춘 AI 모델 훈련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앤비디아와의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앤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인스턴스를 제공해온 이후 신규 GH200을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GPU를 탑재한 새로운 인스턴스를 공급받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과 관련해 양 리더는 “회사 내 흩어진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해야만 머신러닝 트레이닝에 사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의 추출, 전송, 로딩 등의 파이프라인 관리는 기업 운영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WS가 개발한 제로 ETL 솔루션은 이러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단축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에 데이터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관리가 되는 기능이다.

 

아울러 최근 챗GPT 스토어 등의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AWS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양 리더는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개발된 서비스라는 점이 차별화된 요소”라며 “AWS는 개발하는 서비스의 90% 이상을 기업이 원하는 요소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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