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지연시간 줄인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 공개

새로운 스토리지 클래스로 액세스에 민감한 고객에게 밀리초 단위의 지연시간 제공
카오스서치와 클라우데라, 컬러프론트, 핀터레스트 등이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 도입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밀리초 단위의 데이터 액세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클래스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 학습 등 지연시간에 민감한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다.

 

AWS는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Express One Zone)을 공개했다.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은 지연시간이 가장 짧은 클라우드 객체 스토리지다. AWS 리전 내의 모든 가용 영역에서 표준 아마존 S3보다 최대50%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빠른 데이터액세스 속도를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아마존 S3 API로 작업할 수 있다.

 

제임스 키르쉬너(James Kirschner) AWS 아마존 S3 제너럴 매니저는 “아마존 S3 고객 중 밀리초 단위의 성능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은 지연시간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일관된 액세스와 함께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을 사용하면 데이터 액세스 속도가 아마존 S3 스탠다드 대비 10배 빨라진다. 데이터 레이크 쿼리가 최대 4배 빠르게 완료되어 분석에 소요되는 워크로드 시간이 단축되면서 더욱 빠르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스토리지 서비스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규모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기존 동일한 아마존 S3 API를 통해 데이터를 액세스해 지연시간이 짧은 워크로드를 만들어 여러 스토리지 시스템을 관리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최근 AI와 ML 모델 학습에는 수백만개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 액세스 속도가 중요하며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일관된 밀리초 단위의 응답시간이 필요했다. 따라서 고객사들은 애플리케이션의 실행과 스토리지 지연 시간, 컴퓨팅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자주 액세스하는 데이터를 아마존 S3에서 맞춤형 캐싱 솔루션으로 옮기는 추세였다.

 

다만 맞춤형 솔루션은 복잡성이 늘어나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여러 API 세트를 사용하는 스토리지 인프라를 추가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수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데이터가 인스턴스에 복사되는 동안 컴퓨팅 인프라가 실행되면서 유휴 컴퓨팅 시간이 발생해 비용이 증가한다.

 

AWS 익스프레스 원 존은 고객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새로운 아마존 S3 디렉토리 버킷(Amazon S3 directory bucket)을 생성하고 버킷에 새 개체를 업로드하거나 AWS 관리 콘솔의 아마존 S3 배치 작업을 통해 다른 스토리지 클래스에 있는 데이터 세트를 복사하는 것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마존 S3 익스포레스 원 존은 아마존 S3용 마운트 포인트(Mountpoint for Amazon S3)와 아마존 S3 서버사이드 암호화(Amazon S3 Server-Side Encryption), 아마존 S3 블록 퍼블릭 액세스(Amazon S3 Block Public Access) 기존 아마존 S3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마존 EMR(Amazon EMR),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같은 AWS 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미국 동부(노던 버지니아), 미국 서부(오레곤), 유럽(스톡홀름), 아시아 태평양(도쿄)이며 곧 추가 AWS 리전에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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