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기업 SaaS 보안 강화하는 프레임워크 출시

기업의 로그 데이터 정규화를 통한 통합 관리 가능
앱패브릭 사용으로 애플리케이션 정보 보호 쉬워져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업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때 겪는 생산성,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Amazon Web Services)가 통합 프레임워크를 선보였다.

 

AWS는 기업이 기존에 사용 중인 SaaS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관리·생산성을 개선하는 노코드 서비스 ‘AWS 앱패브릭(AWS AppFabric)’을 5일 발표했다.

 

앱패브릭은 SaaS 애플리케이션을 로그자이오(Logz.io), 넷스코프(Netskope)와 같은 데이터 보호 서비스에 연결해 조직의 보안를 개선한다. 앱패브릭은 오픈 소스 스키마 OCSF(개방형 사이버 보안 스키마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데이터 집계 및 정규화로 해당 도구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AWS 관계자는 <더테크>에 "OCSF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보안 이벤트에 관한 표준 스키마를 제공한다"며 "스키마 업데이트가 쉽고 보안 로그 생성자와 소비자 간 자체 관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AWS 관리 콘솔(Management Console)에서 앱패브릭을 통해 클릭만으로 기존 SaaS 애플리케이션과 생산성 제품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앱패브릭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생산성 제품의 로그 데이터를 집계·정규화해 애플리케이션 관찰가능성(Observability)을 높이고, 지점(point to point, P2P) 간 통합 구축 및 유지·관리와 관련된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AWS 관리 콘솔 내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선택해 앱패브릭에 연결하면 연결된 모든 앱에 관한 표준화된 보안·운영 데이터 세트를 자동으로 제공 받는다. 


이와 함께 AWS는 향후 출시될 앱패브릭 릴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도 공개했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으로 구동되는 이 기능은 공통 API 계층(layer)에서 여러 SaaS 애플리케이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콘텐츠를 사용해 자동 제안, 작업 실행, 애플리케이션 내 인사이트 생성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결과를 반환한다.

 

사이버 보안 및 통합 가시성 솔루션 전문 기업인 스플렁크(Splunk)의 마이크 혼(Mike Horn)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AWS 앱패브릭 기능은 조직 내에서 SaaS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앱패브릭은 수집하는 SaaS 애플리케이션 보안 로그를 자동으로 정규화해, 고객이 더 이상 여러 통합 지점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줌(Zoom)의 브렌든 이텔슨(Brendan Ittelson) 에코시스템 책임자는 "AWS 앱패브릭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자가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동시에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간 워크플로우, 보안 가시성, 직원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줌 개발자 플랫폼 솔루션을 활용하는 AI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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