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메타(Meta)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되는 선거 관련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메타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2024년부터 적용될 메타 플랫폼의 국가 선거 기간 광고 정책 등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메타는 내년 미국, 인도, 멕시코, 유럽연합 등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많은 인구가 선거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 때문에 플랫폼에서의 선거 접근 방식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는 자체 정책과 보호 장치가 적용될 방법을 설정하고 있다.
최근 나이지리아, 태국, 터키의 주요 선거와 올해 미국 주 지방 선거에서 플랫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메타는 플랫폼 내 선거 관련 무결성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사회 문제, 선거, 정치에 관한 광고 승인 절차와 면책조항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광고주는 경우에 따라 AI나 기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정치, 사회 문제 광고를 만들 경우 항목을 공개해야 한다. 이는 광고에 실제 사람이 하지 않은 말과 행동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되거나 변경된 이미지·비디오·오디오가 포함된 경우다.
또한 광고가 존재하지 않는 인물, 사건을 묘사하거나 실제 사건의 영상을 변경하는 등의 경우도 포함된다. 아울러 미국 선거 캠페인 마지막 주에는 새로운 정치·선거·사회 문제 광고도 차단된다.
선거와 유권자 간섭 방지를 위해 메타는 선거 관련 정책을 지속 검토하고 업데이트한다. 특히 콘텐츠가 선거, 유권자 간섭, 혐오 표현, 피해 조율, 범죄 홍보 등에 대한 정책을 포함해 커뮤니티 표준을 위반하는 경우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 정책은 △위반 콘텐츠 제거 △제3자 사실확인 프로그램 △허위뉴스 유포 감소 △사용자 투표 정보 관련 광고 삭제 등이다.
이와 함께 메타는 여러 악의적 영향력 캠페인을 중단하고 실제 폭력과 관련 있는 집단을 식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전 위협 탐지에 투자하며 선거 관련 인물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