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XR/AR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을 2월 26일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크론은 단순 이미지·영상 생성 서비스가 아니라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한 플랫폼이다.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 기능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점은 AI 플랫폼 최초 수준의 영상 편집 기능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기존 생성형 영상 서비스들이 결과물 생성 중심에 머물렀다면, 에이크론은 제작·편집·협업까지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오픈 베타를 시작한 에이크론은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AI 이미지와 영상 제작에 특화됐다. 나노 바나나, 시댄스, 클링 등 200개 이상의 생성형 AI 모델을 하나의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개별 구독 부담을 줄였다. 특히 모든 작업 단위를 노드(Node) 구조로 설계한 워크플로가 핵심 경쟁력이다. 텍스트 입력부터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이 끊김 없이 이어지며 단계별 수정과 전체 흐름 확인이 가능하다. 이 같은 노드 기반 구조는 해외 일부 서비스에서 도입됐으며 최근 Figma에 인수된 위비(Weavy)
[더테크 이승수 기자]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이원보 교수팀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촉매의 원자 배열 경향을 정밀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계산을 먼저 수행하고 실험으로 검증하는 접근으로, 복잡한 시행착오 중심 소재 개발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수소차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연료전지의 높은 가격과 짧은 수명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핵심 소재인 백금 촉매는 전기 생산 반응을 담당하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저하되며 제조 비용 부담도 크다.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반 양자화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금속 원자의 이동과 배열 과정을 사전에 계산했다. 그 결과 아연(Zn)이 백금-코발트(Pt-Co) 합금 내 원자 배열을 촉진하는 매개 원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 Pt-Co 촉매는 규칙적 금속간화합물(L1₀) 구조 형성을 위해 고온 열처리가 필요해 입자 응집과 구조 불안정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아연을 도입하면 원자들이 안정적 위치에 더 쉽게 자리 잡아 촉매 활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AI 예측을 기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윈드리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에서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엣지 AI 기술을 선보인다. 윈드리버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에서 통신 서비스 전반에 적용 가능한 엣지 AI 기반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회사 앱티브의 자회사인 윈드리버는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RAN, 코어, IT,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윈드리버는 5G·엣지·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아우르는 AI 기반 플랫폼 현대화 방안을 집중 소개한다.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운영 자동화, 실시간 분석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네트워크 복원력을 강화하는 캐리어급 솔루션이 핵심이다. CTO 폴 밀러는 “엣지 AI는 단순한 추론을 넘어 AI, 실시간 제어, 자율 시스템, 로보틱스가 융합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능이 중앙이 아닌 엣지에서 감지·판단·행동하는 구조를 통해 고객이 스스로 학습하고 개선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시연에는 ▲실시간 분석·자가 치유 기능을 통한 자율 네트워크 구현 ▲5G RAN·코어·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별도의 반도체 클린룸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제작 가능한 유연 전자피부 기술을 확보했다.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피부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어계측공학과 안준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클린룸 없이 넓은 면적의 멀티모달 센서를 제작할 수 있는 인시튜 공정 기반 전자피부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피부는 사람 피부처럼 압력과 접촉을 감지하는 얇고 유연한 센서로, 지능형 로봇의 정밀 촉각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기존에는 포토마스크 공정과 진공 증착, 식각 등 복잡한 반도체 제조 과정을 거쳐야 해 고가의 클린룸 설비가 필수였고, 대면적·곡면 적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UV 레이저와 3D 프린터만으로 센서를 직접 제작하는 마스크리스 인시튜 공정을 고안했다. 별도의 포토마스크 없이 필요한 위치에서 곧바로 제작이 가능하며, 공정 단계를 하나의 연속 과정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미세다공성 유전체 기반 대면적 정전용량식 유연 촉각 센서 어레이를 단시간에 높은 재현성으로 구현했다. 공정 단순화와 비용 절감, 응용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Sandisk와 함께 차세대 메모리 ‘HBF(High Bandwidth Flash)’의 글로벌 표준화에 나서며 AI 추론 시대 메모리 구조 혁신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Milpitas에 위치한 샌디스크 본사에서 ‘HBF 스펙 표준화 컨소시엄 킥오프’ 행사를 열고 AI 추론 환경을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HBF의 표준화 전략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함께 HBF를 업계 표준으로 정립해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Open Compute Project(OCP) 산하에 핵심 과제를 담당하는 공동 워크스트림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기술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 최근 AI 산업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중심의 ‘학습(Training)’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중심의 ‘추론(Inference)’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사용자 동시 접속 증가와 실시간 처리 요구가 확대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메모리 구조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HBF는 초고속 메모리 HBM과 대용량 저장장치 SS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3세대 인공지능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울트라·플러스·기본 모델로 구성되며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와 에이전틱 인공지능을 결합한 모바일 아키텍처가 핵심이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를 통해 전작 대비 신경망 처리 성능 39%,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성능은 각각 최대 19%, 24% 향상됐다. 구조가 개선된 베이퍼 챔버는 고해상도 영상 처리와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열 제어 효율을 높여 지속 성능을 확보한다. 카메라 시스템은 센서·연산·인공지능 처리의 통합 설계가 특징이다.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 광각과 5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기반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며 전문가용 영상 제작 코덱을 지원한다. 향상된 나이토그래피와 슈퍼 스테디 기능은 촬영 안정성과 색 재현력을 개선했다. 전면 카메라에는 인공지능 이미지 신호 처리 기술이 적용돼 피부톤과 세부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사용자 경험에서는 에이전틱 인공지능이 중심 역할을 한다. ‘나우 넛지’는 사용자 맥락
[더테크 서명수 기자] KT가 다음 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차세대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서비스 ‘KT 에이전틱 AICC’와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K’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에이전틱 AI 파트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KT는 27일, MWC26 전시 부스를 통해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고객 상담부터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AICC’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자율형 구조로, 상담 효율성과 운영 혁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AI 모델 ‘믿:음 K(Mi:dm K)’의 개발 여정과 기술 성과도 공개된다. 믿:음은 ‘Mindful Intelligence that Dialogs, eMpathizes, understands and moves’의 약자로, 인간과 공존하는 신뢰 기반 AI를 지향한다. KT는 2021년부터 데이터 확보, 사전 학습, 평가 체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 설계·통제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3년 공개된 1.0 모델은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1위를 기록했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을 로봇·AI·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국내 대기업의 첫 대규모 지방 투자 사례로, 국가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현대차그룹과 새만금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부, 국회, 지자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차그룹과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등 7개 기관이 투자 및 정부 지원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새만금에 총 9조원을 투자한다. 우선 약 4천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로봇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웨어러블 로봇과 산업·물류 로봇을 양산한다. 향후 로봇 부품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그린수소 분야에는 약 1조원을 투자해 하루 8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수전해 플랜트를 설치·운영한다. 여기에 수전해 플랜트와 AI 수소시티,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약 1조3천억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AI 인프라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학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2월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하고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공개했다. ‘차세대 AI 폰이 당신의 일상을 더 편하게’라는 메시지 아래, 삼성은 AI를 기능이 아닌 생활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접근성·개방성·신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에이전틱 AI’가 이번 언팩의 핵심 화두였다. 노태문 대표이사는 “AI는 결국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의 선호와 상황을 이해해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과업을 수행하는 ‘플랫폼 레벨 혁신’이 시작됐다는 선언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이러한 방향성이 집약됐다. ‘통화 스크리닝’은 수신 전화를 실시간 요약해 발신자와 용건을 먼저 보여주고, ‘나우 넛지’는 대화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한다. 진화한 빅스비는 실시간 웹 검색을 지원하며, 여러 앱을 오가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은 기기 내에서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더테크 이승수 기자]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서울역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차세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고 플랫폼 기술과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옥외광고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디스트릭트의 신규 사업 ‘디캔버스’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캔버스는 미디어아트 기반 DOOH 플랫폼으로, 콘텐츠 라이선스 공급을 넘어 매체 사업권 확보와 운영까지 포함하는 통합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광고 송출과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는 광고 플랫폼과 통합 CMS를 통해 차세대 DOOH 기술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양사의 첫 프로젝트는 서울역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이다. 2026년 4월부터 1년간 디스트릭트의 대표 ‘아르떼뮤지엄’ 작품 6종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역 공간 특성을 반영해 180초 이상의 긴 러닝타임으로 제작된 몰입형 콘텐츠가 송출되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광고 플랫폼 기술로 최적화된 송출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랫폼과 콘텐츠의 결합 사례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