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챗GPT로 확인됐다. 13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생성형 AI를 자주 이용하는 Z세대(19~29세)의 이용 현황과 인식, 활용 목적 등을 분석한 'Z세대의 생성형 AI 활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19~29세 생성형 AI 고관여 사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Z세대가 최근 한 달간 이용한 텍스트 생성형 AI(복수 응답) 1위는 챗GPT(92.5%)였다. 이어 제미나이(43.0%), 뤼튼(21.5%), 클로바 X(18.5%), 퍼플렉시티·코파일럿(각 15.5%), 딥시크(14.0%) 순이었다. 챗GPT와 제미나이 다음으로는 여가·놀이 기능을 강화한 ‘뤼튼’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텍스트 생성형 AI 도구에 한정됐으며, 이미지·영상·음성 생성형 AI는 제외됐다. 이용 기간별로는 6개월 이상1년 미만(28.0%)과 1년 이상2년 미만(27.5%)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 6개월 내 처음 이용했다는 응답도 30.0%에 달해 신규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AI 관심 계기로는 ‘챗GPT 및 GPT-4o 출시’, ‘지브리 스타일 이미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HBM으로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동시에, 사내 AI 활용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내부 업무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GaiA’가 있다. GaiA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한편,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SK하이닉스는 디지털 전환(DT)을 넘어 AI 전환(AIX)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인프라·플랫폼·모델·서비스 등 4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기업형 AI 활용 체계를 완성했다. GaiA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는 부서와 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 또 피드백 루프(Human-In-The-Loop) 체계를 통해 현업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 AI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비즈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HR 제도, 회의 지원 에이전트를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12일 IBM이 차세대 서버 ‘IBM 파워 11’을 공개했다. 파워11은 프로세서부터 하드웨어 아키텍처, 가상화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전면 재설계됐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가용성·복원력·성능·확장성을 제공한다. 금융, 의료,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집약적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온 IBM 파워 서버는 이미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며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시스템에서의 전환은 매끄럽게 이뤄졌으며, 업무 처리 속도와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IDC는 2028년까지 10억 개 이상의 신규 논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업들은 복잡한 기술 도입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IBM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해 파워11을 개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파워11은 99.9999%의 가동 시간을 지원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높은 복원력을 자랑한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한 ‘2025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SWCC)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디지털 업무 솔루션, AI 기반 자동화, 컨택센터 솔루션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B2B 특화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공유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최되는 만큼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스마트 워크 엑스포 2025’에서는 AI 에이전트(AI Agent), 챗GPT 등 다양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문서 관리 솔루션, 업무 자동화 시스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구현 솔루션과 디바이스,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협업툴, RPA·OCR·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디바이스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최신 스마트워크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컨택센터 엑스포 2025’에서는 최신 AICC 플랫폼, 옴니채널 시스템, CRM 솔루션, AI 챗봇, 음성인식·변환 기술, IP 텔레포니, IVR/ARS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망막의 기능을 측정하는 대표적 안과 검사법인 망막전위도(ERG)는 유전성 망막질환 진단이나 기능 저하 여부 판별에 폭넓게 활용된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어두운 공간에서 대형 고정 장비를 이용해야 해 공간적 제약과 환자 불편이 있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분당병원 우세준 교수, POSTECH 한세광 교수, ㈜PHI 바이오메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세계 최초 ‘무선 콘택트렌즈 기반 웨어러블 망막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머리카락보다 6~8배 얇은 두께(약 12.5μm)의 초박막 유연 OLED를 ERG용 콘택트렌즈 전극에 집적하고, 무선 전력 수신 안테나·제어 칩을 탑재해 독립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장치는 기존처럼 특수 광원과 어두운 검사실이 필요 없으며, 렌즈 착용만으로 ERG 검사가 가능하다. 전력 전송은 433MHz 공진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 전력 전송 방식을 채택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수면안대 형태의 무선 컨트롤러로 구동돼 실용성을 높였다. 기존 스마트 콘택트렌즈형 광원은 주로 무기 LED를 사용했지만, 점광원 특성으로 인한 열 집중과 광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자사의 에이전틱 AI 서비스에 활용될 다양한 MCP를 발굴하고,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PlayMCP’ 플랫폼을 베타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선보이는 첫 사례다. MCP는 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을 뜻한다. USB 포트 하나로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하듯, AI 모델이 MCP를 통해 외부의 시스템과 손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PlayMCP’ 플랫폼 오픈은 카카오가 지향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다. 카카오가 차별화된 강점으로 지향하고 있는 ‘일상 AI’ 서비스 맥락을 고도화해 가고,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을 확대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layMCP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자라면 카카오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MCP 서버를 등록하고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 다른 개발자의 MCP와 도구도 자유롭
[더테크 이지영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 세포 내 DNA와 단백질의 품질이 저하돼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RNA 수준에서 노화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명확히 규명되지 못했다. 18일 국내 연구진이 RNA 품질 관리에 관여하는 ‘PELOTA(펠로타)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조절자임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KAIST는 18일,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서진수 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광표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PELOTA는 mRNA가 단백질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류를 감지·해결해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리보솜 품질 관리 인자다. 연구팀은 노화 연구에 널리 쓰이는 모델 동물인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해 PELOTA의 기능을 분석한 결과, 이 단백질이 장수에 필수적임을 밝혀냈다. 정상 개체에서 PELOTA를 과발현시키면 수명이 연장됐으며, 이는 비정상적인 mRNA 제거를 통한 리보솜 기반 품질 관리가 장수 유도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아가 리보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세포 성장과 에너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이천포럼 2025’를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SK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AI 생태계 활성화,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그룹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다. 이번 이천포럼은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전략,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활용 업무방식 변화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 실천력 강화 세션도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학계·산업계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AI 스타트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대표들도 자리해 AI 생태계 확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징 첸 아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AI 데이터 플랫폼 대폭 강화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4일 비정형 데이터·에이전틱 추론 성능 업그레이드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협력을 통해 신형 파워엣지 서버 2종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워크로드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데이터 수집·변환·추론부터 AI 기반 지식 검색까지, AI 개발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정형 데이터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지만, 현재 생성형 AI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 준비 절차 간소화, 사일로화된 데이터 접근 통합,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델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높여,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에 적합한 고품질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이다. 이는 엘라스틱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고급 벡터 검색·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내장 GPU 가속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장용 Wiring Harness 전문 기업 유라가 자사의 전장 설계 CAD 솔루션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전장 Wiring Harness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설계 자동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 CADvizor에 탑재된 AI 챗봇은 전용 매뉴얼과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된 전장 설계 특화 지능형 도구다. 설계자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메뉴 위치 안내부터 부품 추천, 도면 삽입까지 즉시 지원한다. 복잡한 매뉴얼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가 없어 설계 흐름이 끊기지 않으며,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AI 챗봇은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해 최적의 부품을 추천하고, 도면에 자동 배치한다. 예를 들어 “24V 10A 릴레이 추천”이나 “재고 많은 MG 060 시리즈 커넥터 추천”과 같은 질의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부품을 찾아 즉시 도면에 삽입한다. 이를 통해 설계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CADvizor는 AI 기반 자동화 설계를 통해 배선, 회로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