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핸즈가 155억 원 규모의 프리 IPO(Pre-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IBK캐피탈, 인포뱅크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오토핸즈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오토핸즈는 △인증중고차 서비스 △중고차 온라인 경매 △렌터카·구독 서비스 △보증 연장 및 잔가 보장 프로그램 △순회 정비 및 사고 보상 서비스 등 차량 매입부터 관리·운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온라인 홈서비스, 7일 환불제, 인증중고차 프로그램 등 소비자 신뢰 중심의 서비스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또한 오프라인 직영점을 기반으로 차량 선별, 사후관리, 보상판매까지 이어지는 고객 생애주기형 서비스 구조를 구축하며 중고차 산업의 표준화와 투명성 제고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21년 459억 원에서 2022년 776억 원, 2023년 1,117억 원, 2024년 1,725억 원으로 3년간 연평균 약 55
[더테크 서명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을 AI 중심 운영체제로 진화시키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코파일럿을 통해 모든 윈도우 11 PC를 AI PC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음성·시각·문맥 기반의 지능형 상호작용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PC의 핵심 요소를 자연어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시각 정보를 함께 인식하며, 사용자 승인 하에 능동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세 가지로 정의했다. 특히 윈도우 11 내 ‘코파일럿 보이스’ 기능은 “헤이 코파일럿” 호출어를 통해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별도의 클릭 없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게임 탐색, 문서 작성, 설정 변경 등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다. ‘코파일럿 비전’ 기능은 사용자의 화면을 인식해 콘텐츠를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안하거나 절차를 시각적으로 안내한다. 사용자는 “쇼 미 하우” 같은 명령어로 작업 절차를 단계별로 볼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나 사진 보정, 여행 준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자 입력 기반 상호작용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작업 표시줄에는 ‘애스크
[더테크 서명수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첨단 예지정비 솔루션을 도입하며 항공기 정비 디지털화를 가속화한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Europe’ 행사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솔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kywise Fleet Performance+, 이하 S.F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Skywise)’는 100여 개 항공사와 9000대 이상의 항공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항공 데이터 플랫폼이다. 센서, 유지보수 이력, 운항 스케줄, 예약 시스템 등의 정보를 분석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급망 효율을 높여 항공기 운항 중단과 비용을 최소화한다. S.FP+는 이 스카이와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예지정비 솔루션이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도입한 ‘스카이와이즈 프리딕티브 메인터넌스 플러스(Skywise Predictive Maintenance+)’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Skywise Health Monitoring)’을 통합·고도화한 버전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정비 효율과 예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
[더테크 이승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보안 기능을 통합한 최신 센티넬 업데이트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보안 환경의 근본적 전환을 목표로, 외부 위협에 AI 속도로 대응할 수 있는 능동적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전 세계 산업 전반에서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프런티어 기업’이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혁신을 주도하고 문제 해결과 복원력 있는 조직 구축에 집중하며, 보안 환경에도 새로운 대응 체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센티넬은 데이터 레이크 정식 출시와 함께, 센티넬 그래프(Sentinel Graph)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프리뷰를 공개했다. 보안 담당자는 다양한 도메인에서 수집한 신호를 그래프 기반 관계 분석으로 연계, 이메일·엔드포인트·클라우드 등 영역별 위협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자동 지정함으로써 자동화된 방어 체계를 구현한다. 센티넬은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깃허브 코파일럿 기반 에이전트를 포함해, 다양한 개발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AI 에이전트를 단일 플랫폼에서 연동·운영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생활건강은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대규모 얼굴 이미지 분석 및 GWAS(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 기술)를 통한 얼굴 형태 노화의 유전적 구조 규명을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기반 얼굴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얼굴 노화 연구 사례다. 단순히 얼굴 노화 현상을 정량화한 데 그치지 않고, 특징적인 노화 패턴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60대 한국인 여성 약 1만6000명의 고해상도 얼굴 이미지를 확보하고,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Facial Landmark Detection)’을 적용해 얼굴상 68개의 주요 특징점을 분석했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한 얼굴 구조 변화를 추적하며, 눈꼬리 처짐·입술 비율·얼굴 윤곽 등 6가지 노화 지표를 정량화했다. 분석 결과,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이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2.4%를 청정 수소로 충당하겠다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화학기업 존슨매티 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이 청정 수소 생산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 운송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비용 부담이 크다. 수소 파이프라인은 지역 단위 사용에 적합하며, 극저온 액화 수소 형태의 장거리 운송은 에너지 소모와 인프라 구축 비용이 상당하다. 최근에는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방안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는 높은 수소 밀도(17.8중량%)를 갖고 준상온·상압 조건에서 저장·운송이 가능하며,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륙 간 해상 운송 시에도 경제적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려면 600~900°C의 촉매 공정을 통한 크래킹(Cracking)이 필요하다. 존슨매티가 보유한 ADEPT™(Advanced Decomposition of Ammonia via Pressure and Temperature) 기술은 청색 및 녹색 암모니아 모두와 호환되며, 70%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한다. 기존 기술과 달리 화석연료 대신 암모니아 자체를 연료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이은 해킹 사고로 국민 신뢰가 흔들린 가운데, 통신업계 수장을 긴급 소집해 전사적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금) 배경훈 부총리가 주요 통신사 CE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을 긴급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잇따른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통신망 보안 강화 및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사는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만큼, 보안에 대한 막중한 책무를 지닌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보안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일련의 사이버 보안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 신뢰 회복과 해킹사고 예방을 위해 통신사 스스로 정보보호 체계를 쇄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단기적인 사고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이와 함께 본격적인 AI 시대를 대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대, AI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 등 통신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hy(에치와이, 구 한국야쿠르트) 컨택센터에 AI 라우팅봇을 도입하고 1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베이스의 라우팅봇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객 문의가 유입되는 즉시 발화 내용을 분석해 문의 의도에 맞는 응대 방식을 실시간으로 결정한다. 반복적인 문의는 AI가 자동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은 상담사에게 연결해 상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또한 고객 인증 이후에는 가상계좌 발급, 즉시 결제 등 기간계 정보와의 연동을 통해 상담사 연결 없이도 확장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IVR(대화형 음성 응답)이 고객 입력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라우팅봇은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직접 응답을 수행하는 구조로 불필요한 안내 절차와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러한 특성은 hy 컨택센터 운영 전반에도 반영됐다. 평일 주간에는 상담사가 응대하지만, 야간·주말·공휴일에는 라우팅봇이 기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베이스는 이미 다수의 고객사에서 라우팅봇 성능을 검증했다. 도입 이후 전체 문의 유형 중 자동 응답 비율이 평균 30% 증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복잡한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축·배포·운영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환경을 제공하며, 파일럿 단계에서 프로덕션으로의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인다. 에이전트코어는 개발자가 메모리, 데이터, 도구를 손쉽게 연결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몇 줄의 코드만으로 확장 가능한 런타임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접근 제어와 보안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크루AI, 랭그래프, 라마인덱스, 오픈AI SDK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연동되며, AWS 베드록의 모델은 물론 외부 모델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코어의 주요 기능으로는 코드 인터프리터, 웹 브라우저, 게이트웨이, 아이덴티티 관리, 메모리, 옵저버빌리티(모니터링)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도구와 AI 환경을 통합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코어 런타임은 변동성이 큰 에이전트 워크로드에 대응해 필요 시 수천 개 세션으로 자동 확장되며, 장
[더테크 이지영 기자] 거대언어모델(LLM)의 연산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AI 반도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와 국제 공동연구팀이 트랜스포머와 맘바 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반도체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메모리 내부에서 직접 연산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KAIST는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와 공동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용 ‘AI 메모리 반도체(PIM)’ 기반 기술 ‘PIMBA’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ChatGPT, GPT-4, Claude, Gemini, Llama 등 대규모 언어모델은 문맥 내 모든 단어를 동시에 처리하는 트랜스포머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모델이 커지고 문장이 길어질수록 연산량과 메모리 요구량이 폭증해 속도 저하와 에너지 소모가 병목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시간 순서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는 순차형 기억 구조 ‘맘바’가 제시됐으나, 여전히 메모리 병목과 전력 효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박종세 교수 연구팀은 트랜스포머의 병렬 처리 능력과 맘바의 순차적 효율성을 결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