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구글의 국가기본도 국외반출 신청과 관련해 보완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1일 구글이 지난해 2월 18일 신청한 국가기본도의 국외반출 건에 대해 국외반출 협의체를 열고, 60일 이내 보완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외반출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국정원, 외교부, 통일부, 과기부, 행안부, 산업부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외반출과 관련된 기술적·정책적 사항을 심의한다. 이번 협의체는 구글이 제출한 신청서와 대외적 의사표명 간 불일치가 확인됨에 따라, 정확한 심의를 위해 기술적 세부사항을 명확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구글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영상 보안 처리와 좌표 표시 제한 방안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해당 내용을 포함한 보완 신청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협의체는 이 점을 고려해, 보완 신청서 제출 기간 동안 심의를 보류하고 60일 내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글이 보완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외반출 협의체의 추가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가기본도의 안전한 관리와 국외반출 관련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
[더테크 이승수 기자] SAP코리아가 11일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설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0년간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하며 AI 시대를 향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신은영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SAP코리아는 1995년 설립 이후 한국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며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AI와 클라우드 솔루션의 빠른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 AI 에이전트 쥴(Joule)과 7월 국내 출시된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usiness Data Cloud, BDC)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AP코리아는 1995년 설립 이후 다양한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AI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SAP 랩스 코리아 설립, 2013년 S/4HANA 출시, 2018년 S/4HANA 클라우드 국내 출시, 2020년 한국 SAP 사용자 그룹(KSUG) 출범, 2024년 금융보안원 CSP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탐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딥브레인AI 플랫폼 내에서만 제공되던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외부 프로그램에서도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기관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영상, 이미지, 음성 등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AI Detector)는 △영상 △이미지 △음성 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페이스 제너레이션, 페이스 스왑, 립싱크 합성 등 다양한 조작형 콘텐츠를 탐지한다. 특히, 픽셀 단위 차이를 활용한 고도화된 판별 기술과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상용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현재 AI 디텍터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용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콘텐츠 업로드 단계에서 자동으로 영상과 이미지를 검증하고, 게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국내 인공지능(AI) 분야를 대표하는 산·학 전문가 13인과 함께 ‘카카오 일상AI 포럼’을 발족하며, AI 기술의 사회적 활용과 산업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열었다. 포럼은 기술 동향과 산업 이슈를 공유하고, AI가 대중의 일상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실행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도균 달파 대표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 ▲심규현 렛서 대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장동선 미래탐험공동체 대표 ▲정지훈 Asia2G Capital 제너럴 파트너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 다양한 AI 스타트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카카오에서는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와 김세웅 AI시너지 성과리더가 함께 자리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열린 1회차 포럼에서 ‘Agentic AI’를 주제로 세션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가 산업과 조직, 플랫폼 전략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는 ‘AI 시대 개별 비즈니스들의 진화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Robotworld)’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5만여 명의 참관객이 몰리며, 한국 로봇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 올해 전시회는 제조·물류·의료·국방·생활·서비스 등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로봇 및 AI 기술의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로봇, 산업용 로봇 등이 대거 출품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생생히 시연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국방분야 상용로봇 특별관’과 ‘헬스케어 공동관’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방관에서는 자동화·보조 수요에 대응하는 민간 로봇기술의 국방 적용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으며, 헬스케어관에서는 재활로봇, 운동코칭 로봇, 낙상 감지 로봇 등 실질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올해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와 국제로봇심포지엄(ISR Asia)이 통합 개최되며, 글로벌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더테크 이승수 기자] API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가 싱가포르의 인공지능 문서 자동화 기업 스테이플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API 연동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10월 진행한 PoC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플랫폼 ‘OSORI APIM’을 중심으로 한 SaaS 기반 통합 운영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스테이플은 비정형 문서에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는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회계·재무·공급망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문서 자동화를 실현하며, API 기반의 서비스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테이플의 공동창립자이자 CTO인 조시 케텔웰은 “API 문서를 자동 생성하고, 호출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OSORI APIM의 기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하던 OSORI APIM을 모듈화해 SaaS형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파트너들이 손쉽게 API를 등록·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10일 ‘2025 아시안 론제비티 포럼(ALF)’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의료·바이오산업 혁신과 국가 간 협력이 초고령사회 돌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전문가들이 모여 고령화에 따른 산업·경제·문화 문제와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부위원장은 “한국은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이 추세라면 2045년엔 고령인구가 37.3%에 달해 세계 최고령국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행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5년간 성장률이 1.9%로 떨어질 전망이며, 그 감소의 절반이 고령화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령화는 준비되지 않으면 국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비극’이 될 수 있지만, AI기술을 접목한 의료·바이오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 부위원장은 “정부는 AI를 활용해 고령자를 부양대상이 아닌 가치창출의 주역으로 전환하고, 의료·바이오산업 기술혁신과 결합해 고령사회를 ‘위기’가 아닌 ‘기회’
[더테크 서명수 기자] 두산퓨얼셀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 및 협회와 손잡았다. 두산퓨얼셀은 10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KHFCIA),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및 클라우드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송배전망 확충 한계와 탄소중립 요구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산업 간 협력 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과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및 가스엔진의 공급과 운영을 맡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지원한다. 효성중공업은 가스엔진 운영 및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며, KHFCIA는 정책 및 제도 개선, KDCC는 데이터센터 업계의 전력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수행한다. 핵심은 수소연료전지를 ‘기저전원’, 가스엔진을 ‘부하추종전원’으로 구성한 저탄소 전력공급 솔루션이다. 이는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조4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초·중등부터 대학·성인 교육까지 전 생애주기 AI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부는 10일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AI 시대의 패권 경쟁이 국가 생존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민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AI 기본 교육의 전 국민 확대, 혁신·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 지역 균형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 등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초·중등 단계에서는 AI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AI 중점학교를 올해 730곳에서 2028년까지 2천 곳으로 늘린다. 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대 AI 교육과정도 신설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AI·SW 특화 교육을 전면 확대하며, AI 관련 역량을 평가하는 입학전형도 도입된다. 대학 단계에서는 비전공자도 AI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융합 강좌를 개설한다. 2026년까지 30개
[더테크 서명수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AI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과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현지 전력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S ELECTRIC(LS일렉트릭)은 미국의 한 AI 빅테크 기업과 약 1329억 원(미화 9190만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고압 및 저압 수배전반, 변압기 등 주요 전력 기자재 공급이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내년 4월까지 데이터센터 내 서버룸 전기실과 기계설비 구역에 필요한 고·저압 수배전반 및 변압기를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발주사는 LS일렉트릭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총 3100억 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로, 이번 추가 발주는 LS일렉트릭의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내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위아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주차로봇 기반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 두 회사는 건축 설계 단계부터 로봇 운영 효율을 고려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차세대 도심형 주차 혁신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건설과 ‘로봇주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건축 설계부터 로봇 기술까지 결합한 주차 혁신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신규 프로젝트 사업지 발굴 및 맞춤형 설계를 맡고,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기술과 제어 소프트웨어, 운영 인프라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위아는 주차로봇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로봇 전용 주차장’ 모델을 설계한다. 건물의 구조와 공간 설계 단계부터 주차로봇의 이동 동선과 배치 효율을 고려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주차로봇이 도입될 신규 부지를 발굴하고, 이용자 중심의 운영 시나리오와 UX·UI 설계를 함께 추진한다. 현대위아는 협약식에 앞서 의왕연구소에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지도 앱에 ‘예약’ 탭을 새롭게 도입하며 지도 서비스의 영역을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생활형 예약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이제 음식점, 카페,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예약을 지도 안에서 한 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10일 네이버지도 앱에 ‘예약’ 탭을 새롭게 추가하고, 네이버 예약이 가능한 장소와 액티비티, 이동수단을 한눈에 모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이동 전 과정에서 편의성을 강화하고, AI와 공간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는 이미 전국 인기 장소를 추천하는 ‘발견’ 탭, 실내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한 ‘실내 AR 내비게이션’, 도시 전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플라잉뷰 3D’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 같은 혁신을 바탕으로 네이버지도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번 ‘예약’ 탭 도입으로 생활밀착형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지도 앱 탭은 ‘발견–예약–대중교통–내비게이션–저장’으로 재편되며, 업데이트는 10일부터 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