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 가스터빈 기반 복합발전소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지능형 발전소 구축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국산 가스터빈 기반 복합발전 분야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발전설비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발전소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기존의 단순한 설비 가상 구현 수준을 넘어 실제 운전 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기술을 구현한다. 또한 설비 이상 발생 시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지능형 진단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은 국산 가스터빈이 적용된 경기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실증된다. 실제 발전소 운전 환경에서 AI 분석 모델과 가상모형을 적용해 설비 운영 데이터 기반 진단, 자동화 제어 기술의 성능을 검증한다.
양사는 발전설비 제어와 자동 기동·정지 시스템을 포함한 단계적 AI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운영지원 시스템, 스마트 진단기기, 자율 점검 로봇, 안전 영상관제, 작업자 위치 및 건강 상태 모니터링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발전소 기술을 통합 개발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되는 AI 기반 가상모형 기술은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전남 여수 복합발전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 설계부터 운영·정비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양사는 또한 국산 가스터빈 기술과 발전소 가상모형 기술을 결합한 ‘K-가스터빈·K-디지털 트윈 패키지’를 구축해 해외 발전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발전소 운영 데이터와 설계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모형은 발전 설비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국산 가스터빈과 AI 기술을 결합해 국내 복합발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