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은 20일 AI 기반 3D 설계·협업·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인 솔리드웍스 2026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신규 버전은 수백만 솔리드웍스 사용자가 생성형 경제 시대에 맞춘 혁신적 설계 방식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솔리드웍스 2026은 설계, 시뮬레이션, 전장, 제품 데이터 관리 전반에 걸친 수백 가지 기능 향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과 30년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연중 지속적인 통합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긴밀히 연결돼 설계–생산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번 버전은 복잡성 증가, 시장 출시 기간 단축, 인력 부족, 지식 탐색과 생성, 지속가능성, 사용자 경험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도면 생성과 디테일링 속도가 크게 향상되며, 육안으로 패스너처럼 보이는 부품을 자동 인식·조립해 조립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AI 기반 버추얼 컴패니언은 커뮤니티 게시물, 위키, 질문·아이디어 등 정보를 요약하고 정교한 답변을 생성해 지식 검색과 협업 생산성을 높인다. 대형 어셈블리 기능 강화로 선택적 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IBM은 금융기관, 정부,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IBM Digital Asset Haven)’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의 보관부터 거래, 결제까지 전 과정을 단일 솔루션으로 관리하고, 규제 준수와 다양한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글로벌 디지털 지갑 인프라 선도기업 Dfns와 협력해 개발됐다. IBM의 인프라와 보안 기술에 Dfns의 디지털 자산 보관·관리 기능을 결합했으며, Dfns는 250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1,500만 개 이상의 디지털 지갑을 운영하며 복잡한 규제 요건과 보안 요구를 충족해왔다.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활용 증가에 따라 금융기관은 디지털 경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IBM의 보안성과 기술 신뢰성을 기반으로 이러한 기관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은 키 저장 위치 제어, 프로그래머블 다자간 승인, 정책 기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기본 제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췄다. 플랫
[더테크 이승수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HL클레무브가 ‘AI 미래차 얼라이언스’의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HL클레무브는 총 3대 핵심 분야 중 ‘AI 자율주행’ 혁신 과제를 수행하며, ADV와 SDV를 담당하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3대 미래차 강국 도약을 지원한다. 공식 출범은 지난 14일 진행됐으며,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K-미래차 비전 전략 회의’에서 범국가적 협력체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HL클레무브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의 첨단 자율주행 솔루션 통합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인 인지, 판단, 제어에 AI를 접목해, 2028년까지 상용화 가능한 AI 자율주행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간 두뇌 수준의 메커니즘과 상상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춘 기술로 평가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앵커 기업 선정은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뉴 패러다임을 확보하고, AI 미래차 얼라이언스의 전략적 목표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았음을 의미한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는 “앵커 기업의 역할은 상상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라며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한 ‘AI반도체 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이 3차 연도 목표 달성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AI반도체(NPU) 기반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 산업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국가 전략 과제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과 협력했다. 이를 통해 총 19.95PF 규모의 국산 AI반도체 Farm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운영, 4개 산업 분야의 AI 서비스 실증 등 핵심 과업을 모두 수행했다. 특히 국산 NPU를 실제 기업과 기관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최종 연도인 올해는 국산 NPU의 성능·효율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집중 검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함께 LLM 기반 번역·챗봇 서비스를 국산 NPU 환경에서 구현해 서울AI허브와 제주위미농협에 적용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담당자의 실시간 소통을 돕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퀀텀에이아이가 초고성능 AI 인프라와 멀티모달 AI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며,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자컴퓨팅·AI 인프라·양자보안 기업 한국퀀텀컴퓨팅(KQC)은 20일, AI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 퀀텀에이아이(대표 최성집)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 융합과 고성능 인프라 기반의 혁신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QC가 보유한 엔비디아 H200 GPU 기반 초고성능 AI GPU 팜을 퀀텀에이아이의 자체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기반 AI 서비스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퀀텀에이아이는 KQC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AI 서비스 모델과 솔루션을 공동 기획·개발하며,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처리 기술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KQC는 GPUaaS 환경 및 기술 자문, 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개발 효율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 학습·최적화, 서비스 품질 관리, 사용자 맞춤형 AI 모델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경량화·최적화 기술기업 노타가 한국-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국내 AI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 경제 사절단에 합류했다. 중동 교통·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온 노타는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IT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한국-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했다. 미래 파트너십 확대를 주제로 AI·첨단산업·방산·에너지·문화 분야의 협력이 논의됐으며, 국내 AI 스타트업 중에서는 노타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노타는 최근 UAE 시장에서 가파르게 영향력을 넓혀왔다. 지난해 11월 UAE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기반 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두바이·아부다비 등 주요 도시의 차세대 교통 시스템 구축 논의가 더욱 구체화되며 사업 외연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노타는 두바이 교통국과 올해 구축한 ITS 솔루션을 2026년에도 확대 적용하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팀이 면역 반응 이상이 뇌 기능 변화로 이어지는 ‘면역-신경 축’의 불균형이 우울증의 핵심 기전임을 규명하며, 기존 약물 중심 진단·치료를 넘어 새로운 생체지표·신약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주요우울장애는 기분 저하, 흥미 상실을 넘어 학업·직장 기능 저하와 자살 위험 증가로 이어지는 대표적 정신질환이지만, 객관적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생체지표는 여전히 부재한 상태다. KAIST 의과학대학원 한진주 교수 연구팀은 인하대 의대 김양식 교수팀과 함께 비전형 증상(과다수면·과식 등)과 정신증상(환청, 과도한 자기비난)을 보이는 여성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분석, 단일세포 분석, 뇌 오가노이드를 결합한 멀티-오믹스 연구를 수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 혈액 속 면역세포 유전자 변화와 신경 관련 단백질 변화를 동시에 분석한 결과, 면역과 뇌 기능이 함께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를 확인했다. 이는 우울증이 단순한 정신적·신경학적 문제가 아니라 전신 면역 반응 이상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는 의미다. 특히 비전형 우울증은 젊은 여성에게 흔하며, 향후 양극성 장애로 전환될 위험이 높고 항우울제 반응률도 낮아 정밀의학 기반 접근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으로부터 대규모 전략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합작 구도 형성 1년 만에 구체적인 협력 구조가 마련되며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 및 외부 투자자로부터 총 1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딜의 핵심은 카카오와 차바이오그룹 간의 지분 교환을 통해 장기적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있다. 카카오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및 바이오 역량을 확보한 차바이오텍 지분을 취득하고,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확보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강화하는 구조다. 양사는 지분 교환과 함께 총 500억 원을 카카오헬스케어에 직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는 700억 원 규모로 카카오로부터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매입하고, 카카오는 이 중 300억 원을 차바이오텍 지분 취득에, 400억 원을 카카오헬스케어 재투자에 배정한다. 이와 별도로 차AI헬스케어는 카카오헬스케어에 100억 원을 추가 투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의 합작사 ‘리비안 및 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스(RV Tech)’가 출범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의 합작사 '리비안 및 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스(RV 테크)'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18일 공개했다. 미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구현의 핵심인 영역 기반 아키텍처(zonal architecture)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폭스바겐·스카우트·아우디 브랜드 레퍼런스 차량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2026년 1분기 중 동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조직 규모도 빠르게 확장돼 현재 1,500명 이상의 글로벌 개발팀을 갖추었고, 베를린 신규 거점을 통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와의 협업도 강화됐다. 2024년 11월 설립된 RV 테크는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의 글로벌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차세대 영역 기반 전자 아키텍처와 기능 소프트웨어(SDV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SDV 아키텍처는 고성능 중앙 컴퓨터가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구조로, 고객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
[더테크 서명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와 포괄적 AI 협력 확대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UAE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며, 원전·가스·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망 구축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아우른다. 정부는 그간 블랙록, 오픈AI, 엔비디아 등과 협력하며 인프라, 기술, 인재 전반에 걸친 AI 기술혁신 생태계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아시아의 AI 수도’를 목표로 하는 한국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요국과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그 첫 단추로서 아랍 에미리트와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로,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세계 AI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AI 시스템 인프라용 메모리 반도체 협력과 스마트홈·스마트시티 통신망 구축 참여를, LG전자는 데이터센터 필수 냉각 솔루션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양국은 국가AI전략위와 UAE AI·첨단기술위원회(AIA
[더테크 서명수 기자] APEC 2025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 투자계획의 첫 성과로 앰코코리아가 인천 송도에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AI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로 주목된다. 산업통상부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19일 송도 앰코코리아 공장에서 열린 테스트동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 투자를 결정한 앰코에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확대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현금 지원, 입지·세제 혜택 강화, 규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앰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아남산업을 모태로 설립됐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미국 투자 유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패키징은 웨이퍼에서 개별 칩을 잘라 전기적 신호를 외부 회로와 연결하고 봉하는 과정이며, 테스트는 웨이퍼와 패키지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핵심 공정이다. 이번 송도 사업장은 3개 생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호미에이아이가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이응빈 박사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기술 리더가 평가위원단에 합류한 것은 이례적 사례로,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며 디자인, 기술력,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차세대 산업을 대표할 제품·서비스를 선정한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인 만큼 심사위원단 합류는 기술 전문성과 업계 영향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 박사는 생성형 AI, 이미지·비디오 생성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올해 평가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AI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확장해야 한다”며 “혁신의 기준이 기술적 완성도에서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까지 포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박사가 공동 창업한 호미에이아이는 ‘Refy(리파이, refy.cc)’라는 이미지·비디오 생성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Refy는 텍스트 프롬프트 중심의 기존 생성 방식에서 벗어나, 참조 이미지와 캔버스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더 직관적이고 세밀한 생성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