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인공지능(AI) 관련 보안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해킹 담지 기술과 인공지능에 대한 공격으 막는 보안 기술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보안 시장의 규모는 약 34조원 규모로, 연평균 21.6% 성장하여 2027년 74조원 시장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특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인공지능 관련 보안 기술 특허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의 특허 출원은 2012년 37건에 불과하였으나 연평균 51%씩 급성장하여 2021년에는 1,492건에 이르렀다. 출원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1위미국(45.9%, 2,987건), 2위중국(30.2%, 1,961건), 3위한국(7.6%, 492건), 4위일본(3.5%, 225건) 순이었다. 한국은 2017년에 일본을 추월하기 시작해 매년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인공지능 보안 기술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해킹을 탐지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분산성 탄소나노튜브(CNT) 파우더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한중탁 박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의 친환경 건식 공정에 간편하게 적용되는 ‘고분산성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파우더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CNT는 강철의 100배 강도에, 전기전도도는 구리에 버금가는 수준을 가진 신소재로, 6각형 고리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원통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 CNT는 기존 이차전지의 도전재로 사용되는 카본블랙에 비해 유연하고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1차원 나노 소재다. 차세대 이차전지의 도전재로 사용될 경우, 소량의 첨가만으로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CNT는 서로 응집하려는 성질이 매우 강해 서로 엉킨 구조를 가지고, 이차전지의 다른 물질인 바인더, 활물질 등과 고루 섞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건식 공정(dry process)의 경우, CNT를 용매가 없는 조건에서 다른 물질과 균일하게 혼합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는 전지 산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손꼽혔다. 한중탁 박사팀의 성과는 C
[더테크 이지영 기자] 딥브레인AI가 TTV 기술 탑재해 원고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휴먼을 모델로 쉽고 빠르게 영상 제작이 가능한 'AO 스튜디오스'를 남서울대학교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서울대학교는 사전 녹화로 이뤄지는 교내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 AI 스튜디오스의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교양수업의 경우 동일한 과목이 여러 분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만큼, AI 휴먼을 모델로 쉽고 빠르게 영상 제작이 가능한 AI 스튜디오스의 도입 효과가 한층 더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이 탑재된 AI 스튜디오스는 원고를 텍스트로 입력하기만 하면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인물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을 전달한다. 또한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을 업로드하면 이와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남서울대학교는 교수들이 작성한 원고를 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AI 스튜디오스에 최적화된 전용 스크립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AI 휴먼 영상을 제작 중이며, 추후 교수들에게 직접 제작 방법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22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LG유플러스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 업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제고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오픈 AI 챗GPT 기술이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 될 가능성이 보인다.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삼성전자 제품에 자사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현지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또 오픈AI가 챗봇 기능을 결합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글과 오픈AI,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의 논평에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 저널인 미국전기전자학회(이하 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에서 출판하는 햅틱스 저널에 편집장으로 선임돼 2025년 1월부터 활동하게 되었음을 22일 밝혔다. IEEE ToH의 편집장 선임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 전체 저널 중에서도 우리나라 연구자가 편집장에 선임되는 것은 두 번째 사례로,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유지환 교수는 햅틱스 및 원격제어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안정성 확보와 시간지연 문제를 해결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유 교수는 높은 인용 수를 기록하는 다수의 논문 발표와 국제 특허를 통해 햅틱 인터페이스 및 원격 로봇 분야에 기여해 왔다. 특히 국제학회 ‘아시아햅틱스(AsiaHaptics) 2018’에서 총괄 의장을, 세계 햅틱스 학회에서 편집장(EiC)을 역임하며 국제적으로 햅틱스 분야의 전문가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IEEE ToH의 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유지환 교수는 “학술지 발전을 통해 햅틱스 분야의 세계적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로봇 기술과 융합해 인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대형 SUV 모델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 최대 7인승을 갖추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
[더테크 이지영 기자] 그린수소 또는 배터리 분야 등 청정 에너지의 성능을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재 중 하나는 전극이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극 및 촉매로 활용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소재를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21일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의 주도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KAIST 신소재공학과 공동 연구팀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계산화학을 결합해 그린수소 및 배터리에 활용될 수 있는 스피넬 산화물 신소재를 설계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피넬 산화물(AB2O4)은 그린수소 또는 배터리 분야의 차세대 촉매 및 전극 물질로 활용되어 산소 환원 반응(ORR)과 산소 발생 반응(OER)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물질이다. 하지만, 수천 개 이상의 후보군을 일일이 실험으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계산화학을 동시에 사용해 1,240개의 스피넬 산화물 후보 물질을 체계적으로 선별하고, 그중 기존 촉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일 촉매 물질들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21일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규격이 나뉘고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산 효율이 높은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alignment) 보정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연세대학교와 IBM은 20일 국내 최초이자 대학으로서는 전세계 두 번째로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IBM Quantum System One)’을 공개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함으로써, 양자 컴퓨팅과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양자 분야 연구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세계적인 양자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동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전 세계 5번째 국가가 되었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연세대 네트워크의 연구자, 학생, 조직 및 파트너들만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 단계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2023년 IBM은 IBM 이글 프로세서가 기존 컴퓨팅을 사용한 무차별 대입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음을 보여줬다. 제이 감베타(Jay Ga
[더테크 이승수 기자] BMW 그룹이 19일 피규어 AI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2’ 생산현장 모습을 Figure에 공개했다. 공개된 피규어02는 하루 1천개 부품 제품을 이동하고 있다. 또한 온보드 인공지능(AI) 성능이 이전 대비 3배 향상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픈AI 협력을 바탕으로 음성 인식과 추론 기능을 탑재했다. RGB 카메라 6개로 주변을 관찰하고 상황을 판단한다. 피규어 02는 온보드 인공지능(AI) 성능이 이전 대비 3배 향상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픈AI 협력을 바탕으로 음성 인식과 추론 기능을 탑재했다. RGB 카메라 6개로 주변을 관찰하고 상황을 판단한다. 로봇의 손은 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연해졌다. 4세대 손 디자인은 총 16자유도를 갖는다. 최대 운반 무게도 기존 20㎏에서 25㎏으로 높아졌다. 회사에 따르면 피규어 02는 공개에 앞서 테스트 목적으로 미국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투입됐다. 피규어AI는 올해 초부터 BMW 공장에 로봇을 배치해 훈련한 바 있다. 한편. 피규어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엔비디아, 인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희귀 금속 주요 생산국인 중국이 자원 무기화 전략을 통해 공급을 조절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 금속의 고효율 회수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 박사 연구팀이 최근 네오디뮴(Nd)과 디스프로슘(Dy) 등 희토류 금속을 고효율로 회수할 수 있는 섬유상 회수 소재를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소량 첨가만으로도 물질을 화학·전기·자성·발광적 특성을 갖게 만드는 특징을 갖고 있어 최근 친환경 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의 핵심소재로 그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이 신소재는 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의 구동 모터, 풍력 발전, 로봇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사용되는 3세대 영구자석에 들어가는 희토류 금속을 회수하여 순환하는 소재로 희토류 공급과 산업적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연구진은 효율적으로 희토류 금속을 회수하기 위해 금속-유기 구조체와 고분자 복합 섬유로 구성된 나노 구조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이미 널리 활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