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5년 기술 및 미디어, 통신 산업(TMT)의 주요 트렌드를 조망하는 ‘딜로이트 2025 첨단기술·미디어·통신 산업 전망’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생성형AI 데이터센터를 대거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약 1,065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청정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AI 인력 구성에서도 성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여성 인력의 비율은 1/3 미만으로 이로 인해 AI 모델이 성별 편향을 내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포트는 AI 산업에 더 많은 여성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도 역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여성(18%)이 남성(31%)보다 신뢰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의 구매 및 사용 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AI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생성형AI 지원 스마트폰은 전체 출하량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층 개인화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소규모 온디바이스 생성형AI 모델이 부각되며, 스마트폰이 단순한 ‘스마트’ 기기에서 ‘에이전틱’ 기기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태스크를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로 자동화의 새로운 시대도 펼쳐질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올해 생성형AI를 도입한 기업들 중 25%가 에이전틱 AI를 시범 운영하거나 기술 검증을 시작할 것이며, 2027년까지 그 비율이 5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기술 발전의 부작용도 짚었다. 생성형 AI에 익숙하거나 사용 중이라는 응답자 중 59%는 사람이 만든 미디어와 AI의 창작물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답할 정도로 딥페이크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 탐지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55억 달러에서 2026년 157억 달러로 연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짜 콘텐츠 탐지 및 출처와 신뢰 시스템 구축, 대중의 인식 제고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콘텐츠 분석과 출처 확인 기술을 개발하는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대중을 융합하는 미디엄으로서 스포츠 인프라에도 주목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각종 디지털 장치와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포츠 시설이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수익 다각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비디오 시장은 독립형 SVOD(구독형 주문형 비디오) 모델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면서, 과거 유료 TV 모델과 흡사한 애그리게이션 방식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생성형AI로 영화 및 TV쇼 등 콘텐츠 제작과 배급의 경쟁 판도도 재편될 전망이다. 또 독립 콘텐츠 제작자와 소셜미디어 등은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쳐 생성형AI를 신속하게 도입해, 기존 제작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손재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미디어, 통신 산업이 또다시 새로운 형태로 융합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거대한 혁신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본서를 통해 독자 여러분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구조적 복잡성을 지닌 다공성 소재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특성의 소재를 선택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소재 개발 분야에서는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지한 교수 연구팀이 원하는 물성을 가진 금속 유기 골격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지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모퓨전(MOFFUSION)은 금속 유기 골격체의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들의 공극 구조를 3차원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나타내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 기법을 통해 기존 모델들에서 보고된 낮은 구조 생성 효율을 81.7%로 크게 향상시켰다. 모퓨전은 생성 과정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특성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여 인공지능 모델에 입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원하는 물성을 숫자, 카테고리,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입력할 수 있으며, 데이터 형태와 관계없이 높은 생성 성능을 보임을 확인했다. 김지한 교수는 “원하는 물성의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소재 분야의 가장 큰 목표이며 오랜 연구 주제”며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공성 소재 개발에 있어 큰 발전을 이뤘고 앞으로 해당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1월 2일 게재됐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2리터급 엔진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향후 차량, 선박, 항공용 모빌리티의 동력원과 산업용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에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 친환경모빌리티연구실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현대차·기아 전동화설계센터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연소실에 고압으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엔진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된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수소 운반체인 암모니아를 별도 분해 과정 없이 직접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출력이 불안정하고 유해배출물 생성이 많은 기체 연료 방식을 개선해 고압 액상 분사 방식을 도입했다. 고압 액상 분사 방식을 사용하면 대용량의 암모니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순수 암모니아만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비출력을 달성해 별도의 연소 개선 장치나 첨가물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점화장치 개선과 연료분사 시기, 흡배기 밸브 열림시기 최적화로 성능을 한층 높였다. 또한 암모니아 전용 후처리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과 미연 암모니아의 배출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열효율과 출력이 크게 향상됐고, 유해배출물도 대폭 감소했다. 기계연 박철웅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기존 암모니아 엔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 기술"이라며 "모빌리티 동력원과 청정수소발전 등 산업용 발전기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이승우 책임연구원은 "수소 운송과 그린 수소 생산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청정연료 기반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현대차·기아 용역사업인 “암모니아 직분사 엔진 대상 평가” 과제로 수행됐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IBM이 “인공지능(AI)의 투자수익(ROI)” 보고서를 발표하며 기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AI에 투자하고 있고, 향후 ROI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모닝 컨설트와 로페즈 리서치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400명 이상의 IT 의사결정권자(ITDM)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응답자의 85%는 2024년에 계획한 AI 전략을 실행했다고 답했는데, 거의 절반에 달하는 47%는 이미 AI 투자에서 긍정적인 ROI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답했고, 14%만이 마이너스 ROI를 기록 중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AI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데는 전통적인 ROI 지표가 아닌 다른 지표를 통해 분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AI 투자로 인한 ROI를 계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지표로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향상(25%), 혁신 속도 향상(23%), 생산성 개선으로 인한 시간 절약(22%)을 선택했다. ROI 측면에서 AI 솔루션에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더 큰 재무적 성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 오픈소스 AI 도구를 사용하는 응답 기업의 51%가 긍정적인 ROI를 보고 있는 반면,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그 수치가 41%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8%는 AI 구현을 최적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오픈소스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에도 5명 중 2명은 2025년에 오픈소스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조사됐다. AI 투자는 특정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 응답자의 63%(복수응답)는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IT 운영을 손꼽았으며 그 다음은 데이터 품질 관리(46%), 제품/서비스 혁신(41%)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 리서치의 마리벨 로페즈 창립자는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같은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ROI 혜택이 아직 재무제표에 반영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며 “기업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정의하고 AI 프로젝트를 최적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오픈 소스를 통해 AI 혁신을 주도하고 재무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오라클이 ㈜게임프로, ㈜럭스바이옴, ㈜레이티스트케이, ㈜맥케이, ㈜위솝 등 국내 스타트업 5개사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5개사는 OCI 컴퓨트, 스토리지 서비스, 네트워킹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한층 더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OCI를 도입한 5개사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사들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게임, 유통, 광고,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KISED) 및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선정되어,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원받고 글로벌 시장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기반 e스포츠 코칭 플랫폼 ‘게임 PT’를 운영하는 ㈜게임프로는 OCI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치화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혁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OCI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으며,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 노이즈 데이터 검토 및 불균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업/다운 샘플링 공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홍태욱 게임프로 대표는 “㈜게임프로는 현재 3개 게임단을 관리하며 4,000여 명 규모의 게이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라며 “앞으로 OCI를 기반으로 인간 e스포츠 코치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줄 AI 보조 코치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스타트업인럭스바이옴은 OCI를 도입한 후 고성능 인프라와 AI/ML 자동화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임상성공성이 매우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효율성을 높였다. 럭스바이옴 김원용 대표는 “오라클의 차별화된 데이터 및 AI 기술력은 유전체-질병 연관성 규명에 있어 혁신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과 판지놈 분석 연구의 자동화를 목표로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이티스트케이는 OCI 전환을 통해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OCI 상의 생성형 AI 및 RAG 기술을 통해 상품 설명 생성과 키워드 추출 등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했고, 쿠버네티스 환경용 오라클 컨테이너 엔진 도입으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클라우드 비용을 60% 절감했다. 맥케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맥락과 연속성을 부여한 이미지 생성 AI ‘MOAI’ 등의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맥케이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고성능 GPU 및 스토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OCI를 도입했으며, 합리적인 가격 옵션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생성형 AI기반의 PPL(간접광고) 솔루션인 reloAD 개발 및 MOAI 솔루션의 고도화에 성공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에어봇 바(Airbot Bar)’ 매장에 협동로봇 맥주 추출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맥주 추출 솔루션이 적용된 에어봇 바를 시작으로 커피, 누들 등 F&B 솔루션외에도 수하물 핸들링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맥주 추출 솔루션은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가 트레이에서 일회용컵 픽업부터 생맥주 추출, 픽업 존 서빙, 세척까지 모든 동작을 원스탑으로 수행한다. 최대 8케그(40L)의 생맥주를 저장할 수 있으며, 14온스컵(414mL)에 맥주를 따르는 데에 약 43초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맥주와 거품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 최적의 맛을 제공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 김포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 AI 기반 협동로봇 칵테일 제조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칵테일 제조 솔루션은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 등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 현재의 감정상태를 중립, 행복, 슬픔, 화남, 두려움, 불쾌함, 놀람 등 7개의 감정으로 분류하고, 각 감정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추천한 후 직접 제조해준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커피, 튀김, 누들에 이어 이번에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에 이르기까지 협동로봇을 활용한 F&B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고객 확대에 주력해 왔다"면서 "생산, 제조현장과 달리 F&B분야는 일반 고객들과의 접점이 더 많은 만큼 편의성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춘천, 대구 소재 학교에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운용해 약 86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는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공급했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인 조리흄을 50% 이상 줄이고,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의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메가MGC커피 건대스타시티몰점, 시청역점 등 6개 매장에 바리스타 솔루션을 공급해 시범운영 중이다. 바리스타 솔루션은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을 수행하며, 손목에 부담을 주는 단속 반복 동작을 대신함으로써 바리스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VIPS(빕스) 매장에 객 취향에 따라 우동, 쌀국수 등 10여종 이상의 면요리를 시간당 최대 40~50그릇 만들 수 있는 누들 솔루션도 공급한 바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DX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산업용AI와 로봇자동화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축해 그룹 주력 사업분야에 적극 적용하고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지난 22일, 판교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새롭게 취임한 심민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DX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여 그룹 주력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성과가 검증된 영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15주년을 넘어 30년,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IT와 O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데 이어,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AI와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포스코DX가 Enabler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과 연계된 제어, 기계 등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월 2일에 취임한 신임 심민석 사장은 포스코 EIC 기술부를 시작으로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맡아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혁신전략 구체화와 실행을 담당해왔다. 디지털∙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폭넓은 식견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겸비한 심사장은 IT와 OT기술에 능통한 전문가로서 포스코DX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NT모티브가 현대트랜시스의 전기차용 헤어핀 구동모듈 공급업체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SNT모티브는 현대트랜시스에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전기차 구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전기차용 헤어핀 구동모듈(모터·모터 제어 인버터(Inverter))을 약 128만대 규모로 공급 예정이다. 헤어핀 모터(Hairpin Motor)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사용되는 고효율 모터다. 높은 전력밀도를 바탕으로 모터의 효율을 개선해 출력을 높이거나 크기와 무게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차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SNT모티브는 이번 공급업체 선정을 계기로 전기차용 구동모듈 핵심부품 공급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NT모티브 모빌리티 영업팀 관계자는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SNT모티브의 전기차 구동모터 제조 기술력과 헤어핀 모터 개발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오랜 기간 축적된 전기차 모터 핵심 기술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며 성장성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솔루션 기업 세이지는 자사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가 GS (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GS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 보수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특히 1등급 획득은 해당 제품이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이번 GS인증을 획득한 세이지 세이프티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요소를 기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AI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탐지하는 안전 솔루션이다. 산업 현장내 안전모·안전대·안전조끼 미착용, 화재, 연기, 쓰러짐, 침입, 중장비 협착과 같이 대형 산업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하는 중대재해처벌법 특화 솔루션이다. 배회, 침입, 쓰러짐 분야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을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홍영석 세이지 대표는 “세이지 세이프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월 세이지 세이프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혁신품목에 선정된 바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큐잇이 급성장하는 한국 고객층 위한 향상된 성능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울 데이터센터는 큐잇이 설립한 한국 첫 번째, 아태지역 3번째, 전 세계 5번째 데이터센터다. 서울 데이터센터를 통해 큐잇은 한국 내 대기 시간을 90% 줄임으로써 한국 고객들에게 더욱 개선된 성능과 안정성,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큐잇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서울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현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 계획이다. 이번 서울 데이터센터 활용은 한국에서 보다 강력한 트래픽 제어 도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큐잇은 지난해 4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글로벌 전자제품 소매업체와 굴지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KB증권을 포함해 한국 10대 기업 중 2곳과 협력을 시작했다. 시장 피드백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큐잇의 가상 대기실 솔루션이 제공하는 유연성과 보안성, 안정성, 일관된 브랜딩 경험, 그리고 세계 최고 브랜드와 14년 이상 협력하며 축적한 전문성을 높이 사면서 타사 솔루션보다 큐잇을 선택하고 있다. 예스퍼 에센드롭 큐잇 CEO는 “서울 데이터센터는 큐잇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위한 큐잇의 지속적 헌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데이터센터는 어떤 수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한국 고객사에게 더 빠른 속도와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며 “또한 안정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판매 및 등록 과정을 통해 고객사들이 자신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BB가 재생 에너지 전력 변환 기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ABB는 22일 지멘스 가메사의 자회사인 스페인 가메사 일렉트릭의 전력전자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ABB 모션 사업의 수익성 있는 성장 전략을 지원할 새로운 포트폴리오 및 엔지니어링 자산과 더불어 재생 에너지 관련 OEM 및 최종 사용자에게 기존 ABB 전력 변환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거래는 규정 당국 승인 및 계약청산 조건에 대해 적용받으며 2025년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ABB 관계자는 "인수 범위는 전력 변환용 전기 제품이며, DFIG 풍력 변환기, 산업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및 대규모 태양광 발전 인버터를 포함한다"며 "이번 인수로 100명 이상의 전문 엔지니어, 2개 스페인 컨퍼터 공장(마드리드, 발렌시아) 및 인도·중국·미국·호주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약 400명이 합류하며 ABB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메사 일렉트릭의 전력전자 사업부 매출은 2024년 9월 30일 회계연도 기준 1억7000만유로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 추가가 지속돼 기존 정책과 시장 상황에 기반해 2024년 666GW에서 2030년까지 연간 약 940GW의 재생에너지 용량이 신규 추가될 것으로 추청한다. 10년 내 태양광 발전과 풍력이 재생에너지 용량 증가의 9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크리스 포인터 ABB 드라이브 시스템 사업부 총괄 사장은 “가메사의 전력전자 사업 인수는 재생에너지 응용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저탄소 관련 생산성을 지원한다는 당사 책무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전력변환 및 그리드 연결에 대한 엔지니어링 깊이를 넓히고 대규모 설치 기반 서비스 기회를 추가와 사업 인수와 함께 주요 고객인 지멘스 가메사와의 관계 구축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관련 전력 변환 시장을 확대하는데 있어 좋은 기회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ABB는 자사가 서비스 가능한 40GW 전력 변환 설치 기반을 늘리고, ABB 글로벌 조직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 현대화, 재생에너지에 대한 접근 기회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가메사 일렉트릭이 보유한 전문지식은 ABB 디지털 제품 범위를 확장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되며, 추가적으로 ABB는 지멘스 가메사와 공급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공공기관 사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을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에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이나 사업자가 사용자들과 친구를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 공식 채널 우측 상단에 표시되던 비즈니스 채널 배지와 함께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까지 적용되면 공공기관 사칭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채널의 신뢰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번에 제공하는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은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에만 적용되고, 각 기관이 신청할 경우 후 검증 절차를 거쳐 적용된다. 2025년 1월에 경찰청,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병무청 등 4개 주요 공공기관 채널에 전용 배경 화면이 우선 적용되었으며, 이후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칭 메시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배경 화면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피싱 위험이 높아지는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해 은행연합회와 함께 금융안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위험한 프로필 주의하기,비즈니스 채널 배지 체크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 등이 담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