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9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3월 국내 최초 '셀럽 마켓 모음앱'으로 시작한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다. 지난달 에이블리, 남성 패션 앱 4910, 일본 쇼핑 앱 아무드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주문 고객 수는 31% 늘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여성부터 남성 고객은 물론, 일본 현지 소비자까지 성별과 국가를 넘나들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 타깃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의 9월 거래액과 주문 수는 각각 37% 늘었으며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플랫폼의 대세 감과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월 사용자 수(MAU)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878만 명을 돌파하며 또 한 번 버티컬 커머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2% 증가한 수치다. 9월 4910 거래액은 공식 론칭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론칭 시점인 올해 3월 대비 3.8배 이상(282%) 거래액이 신장했으며, 주문 수(360%)와 주문 고객 수(275%)도 세 자릿수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저가 쇼핑몰을 포함한 ‘맨즈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이 10배 이상(903%)으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국내 캐주얼⋅스트릿, SPA 브랜드로 구성된 ‘도메스틱’ 카테고리가 352%로 뒤를 이었다. 와이즈앱 기준 9월 4910 사용자 수는 80만 명을 돌파해 남성 패션 버티컬 플랫폼 전체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에이블리의 첫 글로벌 진출인 아무드 9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배(441%), 주문 고객 수도 5배 이상(412%) 늘었다. 3분기(7~9월) 기준으로 비교해도 주문 고객 수는 11.25배(1,025%), 거래액은 10.4배(940%) 큰 폭으로 증가했다. K팝, K드라마를 넘어 K패션,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셀러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의 주요 성공 방정식으로 꼽히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남성 및 글로벌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패션 업계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에이블리, 4910, 아무드 모두 실적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남은 한 해도 각 타깃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주)가 블로그 창작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피드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피드메이커' 1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앱의 홈피드를 통해 다양한 블로거들의 콘텐츠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피드형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해 블로거와 사용자들의 연결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블로그 창작자는 피드메이커 모집 페이지에서 맛집/카페, 푸드, 패션, 뷰티, 리빙, 여행, 아웃도어 중 자신이 활동할 카테고리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자신의 블로그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창작자들은 올해 11월 18일부터 2025년 3월 9일까지 약 4개월 동안 피드메이커로 활동하며, 매월 10건 이상의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해야 한다. 이번 피드메이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네이버는 총 700명의 블로그 창작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피드메이커에게는 창작자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교육과 적극적인 창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먼저, 네이버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통해 네이버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홈피드 서비스, 홈피드에서 반응 좋은 블로그 콘텐츠 작성 노하우 등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뉴스레터를 통해 홈피드 맞춤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실제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매월 블로그 콘텐츠 10개 이상 발행을 충족한 창작자 전원에게는 매월 10만 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활동비로 지급된다. 네이버는 매월 각 카테고리에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최대 50만 원의 인센티브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앱 홈피드는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네이버 콘텐츠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에 홈피드 사용자 수는 22%, 콘텐츠 클릭 수는 86%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 홈피드는 사용자의 구독, 검색, 쇼핑 등 활동을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사용자와 창작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관심사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탐색하고, 창작자는 더 많은 조회수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이번 ‘피드메이커’ 프로그램을 통해 네이버 블로그 창작자들이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와 사용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네이버앱이 다양한 콘텐츠와 트렌드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장비 제조사(OEM)를 대상으로 한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 2024’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장비 제조사(OEM) LG에너지솔루션,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SDS, 현대무벡스 및 현대오토에버 등 약 200명의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임팩트 머신 솔루션(IMPACT Machine Solution)’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산업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전문가들의 올데이 세션과 데모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산업자동화 사업부 김건 매니저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와 클라우드 기반 장비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박윤국 매니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보틱스 솔루션이 장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송연옥 매니저는 차세대 HMI 신제품인 GP6000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끌었고, 최경진 매니저는 HMI Centric 솔루션을 통한 장비 설계 시간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성찬 매니저와 신상용 매니저는 각각 드라이브 중심 솔루션 VSD와 기능 안전 구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파트너사인 에네스산전도 참여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PLC와 HMI를 활용한 장비 표준화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데모존에서는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Lexium MC12 Multi-Carrier)와 델타 로봇(Lexium Delta), 내년 출시 예정인 프로페이스 HMI(Proface HMI) GP6000 등의 신규 데모를 처음으로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채교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자동화 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이노베이션 데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OEM 파트너들에게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T가 양자암호 양대 기술 PQC와 QKD를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하는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최신의 PQC(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과 QKD(양자키분배)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PQC는 지난 8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PQC 표준(FIPS 203, 204)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알고리즘으로, SKT가 자체 개발로 완완성했다. SKT는 해당 표준이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에 대한 검증을 거쳐 높은 보안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송수신 양방향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로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 PQC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가 이를 풀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SKT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른 해킹 위협에서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와 함께 SKT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이번 제품 적용을 논의 중이다. SKT는 해당 양자보안 기술 구축을 통해 중요 공공기관, 지자체의 데이터 보안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하이브리드형 제품 출시와 동시에 QKD 대비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PQC 기반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PQC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PQC 제품은 SKT가 자체 개발한 PQC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양자암호 기업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상용 키 관리 시스템(KMS) 시스템 'Solteris'에 탑재하는 형태다. QKD는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암호체계로 평가되지만,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반면, PQC는 양자컴퓨팅의 발전이 이어질 경우 수학적 난제를 풀어내는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소프트웨어 형태로 기존 네트워크 장비 등에 구축이 가능해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SKT는 자체 개발 PQC 제품의 출시를 통해 ‘QKD 단독’, ‘QKD-PQC 하이브리드’, ‘PQC 단독’의 양자암호 장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비용이나 네트워크 환경이 서로 다른 기관 혹은 사업자들이 상황에 맞춰 QKD와 PQC를 적절하게 연동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양자보안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SKT는 현존 최고의 양자암호 기술로 글로벌 시장 선도와 신규사업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솔트웨어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되는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4(Red Hat Summit Connect Seoul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U-CMP (unified Cloud Management Platform)’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솔트웨어가 이번에 선보일 ‘U-CMP’는 오픈시프트(OpenShift)를 기반으로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데브옵스(DebOps)와 CI/CD를 통합해 즉시 서비스가 가능한 PaaS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실제 U-CMP는 MSA를 위한 컨테이너 기반 솔루션으로, 클러스터 생성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프로젝트별 개발 운영 관리 조직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빠르게 빌드-테스트-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로 시스템, 워크로드, API 등 다양한 모니터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U-CMP 대시보드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API 요청 상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및 파트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CMP 툴을 기반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모니터링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솔트웨어는 U-CMP를 내세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4’에서는 오픈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현대화 및 가상화 등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과 트렌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지난 8일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개최한 ʻ제13회 지식재산대상ʼ 수상자로 윤종용 前 삼성전자 부회장과 재단법인 경청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은 ʻ지식재산대상ʼ은 사회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기반 조성, 창출, 활용, 보호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윤종용 前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직 당시 12조원 가량의 기술개발 투자로 국내 전자 산업 기술 수준을 대폭 성장시켰다. 또한 기술개발·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허 전담 인력 확충 등 ‘특허 중시 경영’을 제시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 등의 분야에서 수천 건의 세계적인 특허를 취득하는데 기여했고, 해외 경쟁사들과의 특허 분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시에 특허 수익화 전략을 통해 재무 안전성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재단법인 경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는 기업들에 무료 법률지원·행정지원을 수행하는 순수 민간 공익법인이다. 중소기업은 기술 탈취, 아이디어 도용 등의 재산권 갈등 발생 시 자본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법적 대응이 다소 어렵다. (재)경청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감정, 분쟁조정, 행정 신고 등을 제공하여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고 기업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성필 행사 주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은 "지식재산대상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한 것이다. 오랜 기간 실질적인 공헌을 한 수상자를 관련된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모여 선정해 시상이므로 의미가 크다. 민간 차원의 유일한 포상 제도인만큼 수상자들은 큰 동기부여와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대상은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KAIST가 공동 주최하고 주관기관은 KAIST 지식재산대학원프로그램(MIP)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건설이 영국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英 홀텍 브리튼(홀텍)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계획 하에 우수한 기술의 SMR을 배치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올 초 숏리스트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을 비롯한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원자력청은 올해 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지난해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에 선정된 이후 팀 홀텍의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의 일반설계평가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하며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독보적인 원전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팀 홀텍은 지난 3월 영국의 대표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발포어비티, 모트 맥도널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SMR 진출의 견고한 토대를 다졌다. 한·미·영 기술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원전 파트너십을 통해 팀 홀텍은 현지 공급망 구축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제고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홀텍과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팰리세이즈 SMR 최초 호기 배치를 포함해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사업에 협력 중”이라며 “영국 최초의 SMR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기술이 전화 기능에 적옹돼 통화 맥락과 관계를 관리 해주며 실시간 스팸 피싱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이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 전반을 관리해주는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AI 예측’ 기능은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보다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또,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을 제안해주며, 업체별 특성에 맞는 태그, 인기 순위, 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해주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 주는 등 상황에 맞는 AI 기능들을 추천해 실제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통화 녹음’은 물론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통화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통화 녹음 기능은 무제한이나, 통화요약 기능은 매월 30건을 기본 제공하며, 추가적인 통화요약 횟수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혜택을 일정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닷 앱에서만 제공하던 ‘통역콜’ 기능도 에이닷 전화에 추가됐다. 통화 참여자가 말을 하면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상대 언어로 번역한 문장이 송출된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다. 조현덕 SKT AI Communication 담당은 “AI전화를 선도한 에이닷이 안정적인 통화 품질의 T전화에 AI 기능을 더함으로써 전화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화 본연의 경쟁력을 AI로 강화하고, 통신 서비스에서 전화 통화 전/중/후를 관리해주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경험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약물 감시 운영을 위해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향상된 첨단 안전 데이터 분석 및 운영 지표와 국내외 시판 전후 보고 기능을 활용 계획이다.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유한양행은 최첨단 이상 사례 처리 기능을 임상 시험 및 시판 후 안전성 정보 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서비스에 내장된 자동화, 워크플로 최적화 등의 기능들은 수동 작업의 필요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이 신속한 이상사례 보고 기능을 통해 글로벌 규제 준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내장된 아거스는 전 세계의 가장 민감도 높은 데이터 보호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성능 및 군사시설 등급의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위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유한양행과 대한민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Ministry of Food and Drug Services)간 보안 게이트웨이를 제공한다. 덕분에 유한양행은 다양한 이상사례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자적으로 직접 보고할 수 있어 규정 준수를 위한 보고 절차의 속도가 가속화된다. 시마 버마(Seema Verma) 오라클 헬스 및 생명 과학의 총괄 부사장은 “약물 감시 관련 요구 사항이 지속적으로 확대, 변화됨에 따라 제약 기업들이 그 추세를 따라가는 데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있다.”면서 “유한양행은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로의 이전으로 이상 사례 관리 처리 및 보고 절차의 혁신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치료제의 안전성 정보 관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제품 구현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시스템 통합, 기술 교육 및 기타 다양한 이니셔티브 관리를 위해 오라클 생명 과학 기술 컨설팅(Oracle Life Sciences Technical Consulting) 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용지호수공원에서 지역 어린이가 함께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위아가 지난 1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용지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그린 더 플래닛(Green the planet)’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 더 플래닛’은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지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캠페인에는 현대위아 임직원 가족을 포함한 600여명의 창원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위아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주최·주관하고 창원특례시가 후원했다. 현대위아는 지역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환경 퀴즈 미로 탈출, 쓰레기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아트, 어린이 권리 보호 및 기후위기 교육, 담비 보호 캠페인, 지구 모양 페이스 페인팅 등 총 8개의 미션 활동을 마련했다. 특히 멸종위기 동물 ‘담비’를 모티브로 한 현대위아의 대표 캐릭터 ‘도담이’를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행사 당일 창원 용지호수공원 일대에서 플로깅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플로깅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현대위아는 ‘에코 플랜트월’ 제작도 함께 진행했다. 실내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인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친환경 구조물이다. 현대위아는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시민들과 함께 100개의 에코 플랜트월을 제작, 창원시 내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지멘스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독일 에를랑겐(Erlangen)에 위치한 지멘스 스마트 공장을 ‘디지털 등대 공장(Digital 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WEF가 지난 8일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제조업 리더로 구성된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에 새로 추가한 22개 사이트 중 하나로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을 발표하면서, 지멘스는 독일 암베르크(Amberg) 공장과 중국 청두(Chengdu) 공장에 이은 세 번째 디지털 등대 공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은 100여 개 이상의 사용 사례에 AI 알고리즘과 광범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또한 폐기물 감축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구현해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 결과 에를랑겐 공장은 지난 4년간 69%의 생산성 증가와 함께 42%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달성하며 산업 메타버스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지멘스는 에를랑겐 공장 제조 환경에서의 5가지 디지털 기술 사용 사례를 제시했는데, 그중 주목할만한 사례는 자체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멘스는 최신 세대 SINAMICS 주파수 컨버터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클린룸을 단 11개월만에 구축했다. 구축 과정에서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덕분에 필요 면적을 50% 줄이고 자재 소비를 40% 절감하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 또한 특수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를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CEO)는 “이번 세 번째 등대 공장 선정은 암베르크와 청두에 이어 에를랑겐 팀의 창의력을 인정한 사례”라면서, “이번 등대공장 선정은 지멘스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우리의 고객이 더욱 회복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영하 183℃ 이하급 극저온 터보 팽창기 기술 개발로 수소, 천연가스 등 대체 에너지를 극저온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실 임형수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Zero GWP 냉매를 사용한 무급유 방식의 극저온 터보 팽창기를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용 팽창기의 실증 시험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극저온 터보 팽창기는 고압 상태의 기체를 임펠러로 팽창시켜 온도를 낮추는 원리를 이용해 수소, 천연가스, 공기 등 대체 에너지를 액화 저장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 기계연 연구팀은 대체 에너지를 영하 183℃ 이하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하기 위해 임펠러, 무급유 베어링, 축, 케이싱 등을 독자 개발하고, 회전 안정, 출력 제어, 단열 설계 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Zero GWP 냉매인 네온을 상온 조건에서 영하 183℃ 이하로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1분에 수만에서 수십만 번까지 회전하는 극저온 터보 팽창기는 그동안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었다. 이번 기계연의 기술 개발로 국산화 가능성을 마련했다. 다양한 대체 에너지 적용을 위해서는 기존 개발된 영하 163℃급보다 더 낮은 온도의 팽창기가 필요했는데 연구팀은 영하 183℃급까지 달성했다. 또한 기존의 팽창기가 베어링에 오일을 공급하는 윤활 방식으로 별도의 오일 공급 장치가 필요하고 구조가 복잡했던 반면, 기계연에서 개발한 팽창기는 무급유 방식을 적용, 구조가 간단하고 크기가 작아 소규모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이 쉽다. 연구팀은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수소 액화용 팽창기와 천연가스 액화용 팽창기, 공기 액화용 팽창기를 각각 개발했다. 이 중 천연가스 액화용 팽창기는 영하 183℃급에서 냉동능력 7~10kW의 용량까지 가능하며, 기업과 상용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형수 기계연 책임연구원은 “대체 에너지인 수소 등을 극저온 상태의 액체로 저장하게 되면 에너지 밀도가 대폭 증가해 저장 설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극저온 터보 팽창기 핵심기술 개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