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AI 학습 과정에서 난제로 꼽혀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을 글로벌 오픈소스로 17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오픈데이터로더 PDF(OpenDataLoader PDF)’는 한컴의 축적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근 AI 분야에서는 PDF 문서를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셋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는 PDF 문서를 기반으로 약 4억 7,500만 건 규모의 데이터셋 ‘FinePDFs’를 공개했으며,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PDF는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아 ‘데이터 감옥’으로 불리며 개발 과정에서 제약이 많았다.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한컴이 지난 7월 PDF 전문 기업 듀얼랩(Dual Lab)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로더를 공동 개발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PDF 문서 내 텍스트, 표, 이미지, 레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기반 글로벌 공급망 의사결정 및 인텔리전스 통합 솔루션 기업 데클라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진출은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강민우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강 대표는 데이터도메인(EMC로 합병), 퓨어스토리지, 루브릭, 엑사그리드,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장을 거쳐, 지코어 아시아(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 포함) 대표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영업과 조직 관리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다. 강민우 총괄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제조·물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탄력성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며, “데클라는 AI와 IoT 기반의 실시간 가시성·예측 솔루션을 통해 제약, 반도체, 자동차,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데클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AI 기반 실시간 공급망 의사결정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10년 이상 축적한 글로벌 밸류체인 데이터와 AI 모델을 기반으로 IoT 센서부터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