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대신 실시간 챗으로 뉴스 토론한다

카카오, 채팅 방식 댓글창 '타임톡' 베타 버전 공개
'세이프봇'으로 악성 댓글 방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사를 읽고 곧바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의 뉴스댓글의 폐해를 줄이면서도 다른 이용자와의 활발한 의견 교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의 다음CIC는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존 기사 댓글은 추천·찬반순 정렬 등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 불과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더테크>에 “댓글 개편을 계속해서 시도해왔다. 기존 댓글이 가진 부정적인 반응을 해소하려고 했다. 이용자 간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 강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타임톡은 각 기사마다 24시간 동안만 제공된다. 이용자들이 기사 읽는 시간을 고려해,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후 댓글창은 사라진다.

 

카카오는 댓글 서비스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위해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세이프봇’은 인공지능 기술로 운영정책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리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타임톡 첫 화면에서 세이프봇의 작동 사실을 알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이프봇은 욕설이나 범죄 관련 용어들을 다 치환해준다. AI 기술을 통해 악성 댓글을 달면 음표로 바뀐다”고 전했다.

 

세이프봇은 도입 후 악성 댓글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카카오는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 △댓글 도배 방지 시스템 △특정인 명예훼손 방지를 위한 연예·스포츠 댓글 폐지 등으로 댓글 서비스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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