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스켈터랩스가 경찰청 조서 시스템에 AI 기술 기반의 고도화를 지원했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데이터베이스화 및 기계독해 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능 제공으로 범죄 수사 전천후 과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켈터랩스는 자사의 기계독해(MRC)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의 ‘AI 음성인식 활용 조서 작성 시스템’(이하 AI 조서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조서 시스템은 성폭력 피해자와 수사관의 조사 과정을 돕기 위해 전국 시도 경찰청과 1, 2급지 경찰서, 해바라기센터 등 총 239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피해자 조서 작성, 범죄 사실 조사 등의 업무에서 누적되는 비정형 자료를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해 범죄 수사 효율을 높이고 피해 조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스켈터랩스는 자체 개발한 기계독해 기술을 활용해 △수사 구성요건 분류 기반 범죄 사실 데이터 구축 △자연어 기반 검색 서비스 제공 등의 기능을 설계해 경찰청 AI 조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다. 해당 기술은 수사 현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됐고 AI 조서 시스템에 맞게 파인튜닝되어 피해자 조서뿐만 아니라 전화통화 녹취 파일의 내용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줌이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Work Transformation Summit)’을 통해 기업과 조직이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줌은 18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에서 AI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세 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은 AI의 △자원 재분배 효과 △인간의 창의성 증진 △소통과 교류 방식에 관한 내용으로 쉐동 황(Xuedong Huang) 줌 CTO와 미국의 시사매체 디애틀랜틱의 CEO이자 IT 매거진 와이어드의 편집장을 역임한 니콜라스 톰슨(Nicholas Thompson)이 진행했다. 먼저 AI는 지식과 생산성 그리고 이를 통한 이득을 보다 공평하게 분배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제에 대해 토론이 시작됐다. 톰슨 CEO는 “AI가 세상을 더 평등하게 만들지 혹은 그 반대일지 가장 큰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톰슨 CEO는 “업무 관련 회의에 참석한 팀을 예로 임원의 경우 메모를 대신해주는 비서가 있고 어떤 팀원은 인쇄물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런 자원을 제공받지 못해 직접 메모해야 할 수도 있는데 AI는 AI 기반의 회의요약본을 제공하는 식으로 이런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멀티모달 언어모델 오픈소스 ‘허니비(Honeybee)’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19일 이미지와 대규모 언어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듈을 제안하고자 높은 수준의 멀티모달 언어모델(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 MLLM) 오픈소스 ‘허니비’를 공개했다. 현재 멀티모달 언어모델 연구는 공개된 모델의 수가 적고 학습 방법이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브레인은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자체 개발한 ‘허니비’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허니비 모델의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코드도 깃허브에 공개했으며 이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을 고려중”이라며 “더욱 발전된 AI 모델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MLLM은 이미지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로 텍스트로만 입·출력하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확장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입력할 수 있어 이미지가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AI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일은 1월 31일로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그레이·티타늄 바이올렛·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마블 그레이·코발트 바이올렛·앰버 옐로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되는데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티타늄 블루·티타늄 오렌지 3종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대한민국 대표 F&B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업종별로 소개했다. 브이디컴퍼니는 2023년 F&B 프랜차이즈 결산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한국 F&B 시장에 맞게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서빙로봇과 연동하는 ‘서빙로봇 2.0’ 기술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호출벨과 연동해 뷔페 매장에 퇴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고 룸도착 알림을 개발해 룸 형식의 매장에서도 로봇 서빙이 가능하도록 상용화했다. 브이디컴퍼니는 2023년 F&B 프랜차이즈 키워드로 ‘커스텀 매장 자동화’를 꼽았다. 작년 한 해는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력난, 인건비 비율 등 여러 문제점이 외식업계에 작용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과 테크 기술을 통한 무인·자동화 필요성이 늘어났고 브랜드별 메뉴와 소비자 특성에 기반한 솔루션들이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고도화했던 2023년을 기반으로 올해는 ‘커스텀 매장 자동화 확산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유럽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4 하노버 메세에서 국내 로봇 기업을 알리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 참여로 국내 로봇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교류가 기대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로봇협회)는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인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 메세)’에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하노버산업전시회는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전시회로 다양한 산업군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적극 교류하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버 메세는 1974년부터 시작된 산업전시회로 올해로 77회를 맞이했다. 매년 기계·전기공학과 디지털 산업, 에너지 산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주요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에너지, 인더스트리4.0,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로는 ARM (AI·Robot·Mobility)를 꼽을 수 있다. 지난주 CES 2024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전시회 주제에 따라 대다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로봇과 모빌리티가 떠올랐다. 지난해 하나의 가능성에서 시작한 AI가 본격적으로 일상에 스며들 전망이다.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행사의 핵심을 AI로 꼽았다. CTA 전문가 그룹이 행사에 출훔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CES 혁신상에 올해부터 AI 부문이 신설됐다. 재미있는 점은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중 AI 전문 기업은 없었다. 자원재활용, 헬스케어, 콘텐츠 개발, 인테리어 등 각자의 영역에서 AI를 결합한 제품으로 AI 혁신상을 받았다. 뷰티 기업인 로레알의 CEO가 업계 최초로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AI를 활용한 제품을 소개하고 AI를 활용한 뷰티 케어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은 지점은 세계 기술 경향의 흐름 변화를 느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디어젠 컨소시엄이 헬스케어 AI 구축을 위한 질의응답 데이터가 성능 검증을 통과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올해 상반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AI-Hub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초거대 AI 모델을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 TTA 성능검증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최신 기술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 및 응용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대량의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일반인과 의료진의 질의응답 데이터와 전문 의료 서적 데이터, 증강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LLM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고 약 2억 어절의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 AI 챗봇 질의응답 데이터를 구축했다. 미디어젠 컨소시엄은 메트릭스, 비디, 위뉴, 메인 등 5개 전문 기업이 뭉쳐 데이터를 구축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통계적 다양성, 구문 정확성, 의미 정확성, 유사성 등에 대해 진행된 TTA 정밀
[더테크=조재호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경험과 함께 관련 생태계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다. 뤼튼은 지난 16일 연세대 총학생회와 학내 생성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가의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확대하고 학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뤼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대 총학생회에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뤼튼 서비스 내 연세대 구성원을 위한 별도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뤼튼은 ‘AI를 사람들에게 가까이’라는 비전 아래 2024년 메가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뤼튼은 일부 이용자들의 생산성 도구 위주로 활용되는 생성형 AI를 대중들의 생활 속에 정착시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활용 의사가 높은 20대 대학생들을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을 대상으로 이러한 접근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뤼튼은 연세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및 강화하고 생성형 AI 프롬프톤·아이디어톤 프로그램을 대학 단위에서 자체 개최할 수 있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영역 확대에 본격 나선다. 특히 클라우드형과 구축형으로 나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업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SKT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자사에 맞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 관리자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형 AI 앱을 제작하면, 자사 전 구성원이 해당 앱을 활용해 챗봇 등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업형 AI 서비스다. 특히 해당 기업 사용자만을 위한 특화형 플랫폼 형태로 운영되며,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추가 학습 없이 문서를 특정 서버에 업로드만 하면 환각현상을 피해 해당 문서를 분석하고 질문에 가장 정확한 답을 찾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콜센터 상담사는 AI 마켓을 활용해 마케팅 캠페인 등을 검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인사, 재무, 법무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사내시스템과 연동해 직원들의 반복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SKT는 AI 마켓 서비스를 클라우드형과 구축형으로 나누고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델타엑스는 완성차 업체와 협업이 많다고 소개해주셨는데 관련해 최근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3 수준의 상용 차량을 출시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나 책임소재 등의 제약이 걸려있는 상황인데요. 두 가지 측면의 문제로 보입니다. 첫째로 자동차 산업은 원가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차량에 들어간 하드웨어도 최적화·경량화가 필수죠. 그런데 AI를 구동하기엔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서 적용이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인공지능(AI)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아직 어떤 수준의 최적화나 경량화를 논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입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차량을 제공하는 부분에서 일정 부분은 타협해 AI의 연산 환경을 고려한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델의 기술적인 제약과 데이터 구축,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고려한 차량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데요. 예전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 뒤집힌 지붕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버린 사고가 있었어요. AI가 학습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기술력보단 경험하지 못한 데이터의
[더테크=이지영 기자]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이달 14~16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유통박람회 ‘NRF 2024’에서 차세대 쇼핑경험을 위한 AI 커머스 및 마케팅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NRF 2024에서 세일즈포스는 커머스 클라우드·마케팅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기반으로 유통소매업체의 생산성을 증진하고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쇼핑객을 위한 코파일럿 △인벤토리 인사이트 △페이지 디자이너 △글로벌 프로모션 관리 등의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AI 기반 대화형 어시스턴트인 ‘쇼핑객을 위한 코파일럿 아인슈타인’은 쇼핑몰·모바일 앱 등의 디지털 채널에서 자연어 기반의 소비자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필요한 제품을 입력할 경우 즉시 결제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사용자의 과거 구매 내역, 위치, 선호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한다. 유통소매업체는 ‘인벤토리 인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사용자 수요를예측하면서 추천 제품 목록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와 제품 인사이트 대시보드는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