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가 60대 이상보다 적어졌다.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늙어가지만,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가운데 20대는 55만5000명, 60대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 60대가 20대보다 많은 상황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2년 기준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나타났다.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제조업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그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족해지는 노동력과 생산 효율성을 위해 AI를 탑재한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의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주가 되면서 로봇 산업계가 술렁였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나 한화로보틱스의 발족 등 로보틱스에 대한 대기업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서빙 로봇의 보급과 더불어 배송 로봇의 실증 사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문화적 보편 요소로 알려진 음악의 발생 원리와 음악 정보처리의 공통된 기저가 형성되는 근거를 제시하고 이러한 원리가 다른 선천적 기능의 발생에 적용될 가능성을 연구했다. 향후 공통된 음악성을 인공적으로 구현해 음악 생성형 AI, 음악 치료, 음악 인지 연구 등의 원천 모델로 활용성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정하웅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 모델을 활용해 사람의 뇌에서 특별한 학습 없이도 음악 본능이 나타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경신공망을 활용해 음악에 대한 학습 없이도 자연에 대한 소리 정보 학습을 통해 음악 인지 기능이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인공신경망이 소리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이 음악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뉴런이 발생함을 발견했다. 사람의 말이나 동물의 소리, 기계음 등 다양한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기악이나 성악 등 다양한 음악에 대해서는 반응을 보이는 뉴런들이 자발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이 인공신경망의 뉴런들은 실제 뇌의 음악정보처리 영역의 뉴런들과 유사한 반응 성질을 보였다. 예를 들어 인공 뉴런은 음악을 시간적으로 잘게 나눠 재배열한 소리에 감소된 반응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 앤시스코리아가 시뮬레이션 설계 가속화를 지원하는 AI 기술인 ‘앤시스 심AI™’(SimAI, 이하 심A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심AI는 생성형 AI와 앤시스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하고 모델 성능 예측에 드는 시간을 몇 분 수준으로 단축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를 구축해 대중성도 확보했다. 앤시스는 심AI 출시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심AI는 코딩이나 딥러닝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기하학적 매개변수에 의존해 설계를 설명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심AI 형상 자체를 입력하는 방식을 채택해 구조가 일관되지 않더라도 광범위한 설계 탐색이 용의하다. 모델 성능 예측 속도도 10~100배 향상됐는데 기존에 생성된 앤시스 시뮬레이션 데이터 또는 비(非)앤시스 시뮬레이션 데이터 모두를 활용해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 학습 및 예측 데이터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호스팅되어 안전하게 보호된다. 셰인 엠스윌러(Shane Emswiler) 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3차원 환경의 네트워크를 정교하게 분석하는 ‘Deep Network AI’(DNA)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DNA는 특정 건물이나 도로, 지하철 등 이동 공간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네트워크 트래픽과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와 커버리지,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기존 네트워크 분석은 위도와 경도를 기반으로 한 평면 환경에서 진행돼 고객이 현실적으로 생활하거나 이용하는 건물 내부나 도로, 지하철 등 3차원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경험이나 품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기 어려웠다. 박명순 SKT Infra AI/DT 담당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개발해오 위치, 모빌리티,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AI 모델 기술이 융합된 결과물”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체감 품질과 망 운용 효율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금까지 개발해온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실내 측위, 모빌리티 분석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로 시각·위치·상황(TPO)을 분석해 세밀한 네트워크 품질까지 조율하는
AI 프론티어,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 기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의 소개와 제품 소개, 개발현황, 비즈니스 그리고 도전과 AI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의 실체화는 로봇과 자동차 산업이 대표적이다.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는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서비스 보급의 단계로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AI를 현실 세계로 현현하는데 가장 앞선 분야는 앞서 언급한 자동차와 로보틱스 기술이 있다. 여기서 AI의 실체화를 돕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인지 솔루션이 꼽힌다. 인간의 눈을 대신하는 카메라를 통한 세계의 인식은 AI 연산의 시작이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으로 컴퓨터 비전 영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델타엑스(DeltaX)의 김수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델타엑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근황이 궁금합니다. 델타엑스는 카메라 컴퓨터 비전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3살이 조금 넘은 회사로 7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연구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이모가 CES 기간 중 단독 컨퍼런스 ‘에이모 AI 테크 서밋’을 열고 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 ‘4Core’를 공개했다. 에이모의 신제품 4Core는 업계 최초의 엔드투엔드(End-to-End) 데이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정제 △ 데이터 가공 △데이터 평가까지 4가지 데이터 모델의 전 과정을 통합해서 수행한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이번 CES에서 공개한 4Core가 새로운 AI 데이터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햇다. ‘데이터 수집’(Data Collection) 모델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무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칩을 사용해 보다 가벼운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효율 데이터 수집을 진행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데이터 정제’(Data Curation)를 통해 핵심 데이터를 추출해 최적화된 데이터 셋을 형성한다. 정제된 데이터는 ‘데이터가공’(Data Annotation)을 거쳐 추출한 데이터를 사람, 차량 등 특정 객체를 자동으로 분류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아시안컵을 맞아 자사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와 함께 응원 이벤트, 특별페이지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네이버는 2023 AFC 아시안컵을 맞이해 AI 스카우트 리포트 ‘스카우트 큐(CUE):’, 함께 소통하며 응원하는 오픈톡, 지식베이스 검색, 특별 페이지 등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오늘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을 맞이해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스포츠에 접목했다. 스카우트 큐: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검색 큐:와 대화형 AI를 통해 제작됐다. 큐:를 통해 아시안컵에 참가한 24개국의 정보를 요약하고 클로바X를 통해 자연스러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리포트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알려줘’, ‘카타르 축구 대표팀에 대해 소개해줘’ 등의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대화형 질의에 감독, 선수단의 강점, 약점, 아시안컵 성적, 예상 성적 등을 조별 리포트 형식으로 보여준다. 네이버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기를 끌었던 ‘공식 오픈톡’을 열고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오픈톡은 278만명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가 삼바노바 시스템즈와 협력해 엔터프라이즈용 풀 스택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글로벌 AI 혁신을 주도하고 AI를 전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삼바노바 시스템즈의 풀 스택 생성형 AI인 ‘삼바노바 스위트’를 배포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앨런 리(Alan Lee) AD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DI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기술 전문성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삼바노바 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급 생성형 AI 플랫폼의 신속한 배포를 위해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 사는 초기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ADI가 삼바노바 스위트를 활용해 자사 사업 전반에 걸쳐 현장 영업과 고객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ADI의 방대한 데이터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고 현장에서 고객에게 권장 사항을 전달하는 등의 관계 강화를 진행한다. 삼바노바 스위트는 칩부터 모델까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풀 스택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기업의 필요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만의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4년 노트북 시장은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관건은 매력적인 AI 애플리케이션에 달려 있다는 내용이다. 트렌드포스는 11일 2024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한 1억66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출하량 감소폭보다 다소 완화된 수치다. 2024년 전망에 대해 보고서는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의 잠재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인해 기존 재고를 처리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의 OS 업그레이드 움직임과 더불어 Windows 11의 Copilot 기능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소비자가 많은 만큼 잠재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트렌드포스는 2024년 노트북 시장이 분기별 실적을 개선하면서 3.6%의 완만한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4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던 AI PC와 관련 인텔과 AMD가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놨고 이에 대응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KIST가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과 신뢰성 검증에 성공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일상 보조와 재활, 운동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이종원 로봇지능연구단 박사팀의 웨어러블 로봇 ‘문워크(MOONWALK-Omni)’를 착용한 고령자가 북한산 영봉 정상에 오르는 웨어러블 로봇 챌린지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배터리 교체, 개발자의 개입 없이 로봇의 근력 보조 기능을 통해 등반에 성공한 것으로 실외 복합환경에서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기존에도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지만, 무게와 부피의 문제로 병원 등에서 재활 과정에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수준이었다. 문워크는 초경량 웨어러블 근력 보조 로봇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예측 부족한 다리 근력을 보조해 고령자의 재활 및 일상 보조를 돕는다. 2kg 대의 장치로 고령자도 타인의 도움 없이 10초 이내에 쉽게 착용할 수 있다. 골반 양측에 장착된 네 개의 구동기가 보행 시 균형을 보조하고 다리 근력을 최대 30%까지 강화해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AI)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이 CES 2024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스마트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TV, 자동차까지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제공하고 연결성을 강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구글은 CES 2024에서 센트럴 플라자-1에 대형 부스를 꾸리고 안드로이드가 모바일과 노트북, 자동차 등을 연결하고 사진 편집과 글쓰기 등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지원하는 연결 경험을 강조한 부스를 꾸렸다. CES 2024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위한 연결 경험 개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업데이트의 주된 내용으로는 △삼성과 협력한 파일 공유 솔루션 ‘퀵 웨어’ △대화면으로 확장된 패스트 페어 지원 △LG TV 제품군과 협업을 진행한 캐스팅 기능 △스마트 홈 기능인 매터(Matter)의 확장 △차량 지원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이 있다.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모바일에서 PC와 노트북, 스마트 홈, 자동차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기 간 연결성 강화를 시작으로 AI 탑재, 브랜드 구분 없는 개방성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생태계 확장 자체를 목표로 한 움직임이다. 부스에서는 안드로이드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서비스로 다양
[더테크=조재호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HL클레무브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채택하고 본격적으로 HPC(High-Performance Computer, 고성능컴퓨터) 개발에 나선다. HL클레무브는 CES 2024 현장에서 퀄컴 단일 칩셋(SoC)를 적용한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차세대 HPC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자율주행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HPC로 수십여 개의 자동차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유닛)을 통합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HL클레무브가 공개한 HPC는 엔트리, 스탠다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율주행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HPC다. 각각 자율주행 레벨2, 레벨2+, 레벨3용을 상정해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군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칩셋,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인식 기능, 툴체인 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HPC 비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바탕으로 다중 카메라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는 HL클레무브의 제품이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과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