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스켈터랩스가 고도화된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시장진출에 나섰다. 스켈터랩스는 27일 기업용 LLM 브랜드인 ‘벨라 (BELLA)’에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과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부여한 과업 완료를 위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소 단위를 분리해 처리한다. 이후 답변을 찾을 때까지 반복해 작업을 진행한 뒤 최적의 결과를 내놓는다. 스켈터랩스는 내부 운영자를 위한 웹 도구인 벨라 운영 툴(Admin)에 AI 에이전트를 접목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은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기업의 목적에 필요한 기능들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에게 End-to-end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전까지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결과를 확인해 구매 링크로 안내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출퇴근용 자동차
[더테크=조재호 기자] 하이퍼클로바X가 국내 언어모델 연구팀의 인공지능(AI) 성능 평가 지표에서 GPT나 Gemini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7일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판 AI 성능 평가 체계인 ‘KMMLU(Measuring 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in Korean)’에서 오픈AI의 GPT나 구글의 제미나이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소버린 AI로서 우수한 성능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MMLU는 국내 대표적인 오픈소스 언어모델 연구팀인 ‘해례(HAE-RAE)’가 이끈 AI 성능 평가 지표 구축 프로젝트다. 인문학, 사회학, 과학·기술 등 45개 분야와 수학적 추론 능력과 같이 세계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지식을 묻는 문항 비중이 80%, 한반도 지리와 국내법 등 국내 특화 문제 문항 20%로 AI의 보편적 능력과 로컬 지식을 고르게 측정해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AI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오픈AI나 구글 등 북미 기술 기업들이 자사 AI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인 MMLU를 번역하는 경우, 문항의 부정확한 번역과 함께 문제에 내재된
[더테크=조재호 기자] 사피온이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 도코모의 자회사인 도코모 이노베이션즈와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사피온은 26일 토코모 이노베이션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사피온 반도체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검증(PoC)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력의 일환으로 사피온이 최근 출시한 AI 반도체 X330을 기반으로 자체 맞춤형 모델 및 LLM(거대언어모델) 검증에 착수했다. 도코모 이노베이션스는 사피온 X220의 성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력을 결정했다. 도코모 이노베이션스의 AI 서비스는 의료, 금융, 보험, 콜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문자 변환, 자동응답 등으로 활용된다. 사피온 X330은 기존 X220보다 4배 이상의 성능을 보이면서 전력 소모량은 절반 이하로 낮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사피온은 LLM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된 X330을 통해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과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피온은 현재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춰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트위니가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을 공공기관에 공급하면서 B2G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트위니는 23일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을 통해 국립중앙과학관을 포함한 5개 공공기관에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나르고60’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트위니는 국립중앙과확관과 공군사관학교, 세종시립도서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물류 이송 로봇을 공급한다. 트위니 관계자는 “이번 공급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트위니 로봇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공급한 로봇 중 국립중앙과학관의 제품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추가해 당사 로봇의 쓰임새를 확대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르고60은 최대 60kg의 물품을 나를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스스로 위치를 파악해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마커나 비컨 같은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목적지를 원활하게 찾아갈 수 있다. 트위니는 이번 계약으로 다수의 공공기관에 로봇을 공급하면서 사용 경험을 축적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영업력을 강화해 공공시장 제품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 AI 기능을 갤럭시 S23 등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에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3월 말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 One UI 6.1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13개 언어의 번역,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등 언어의 장벽을 낮추는 의사소통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 요약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진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우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제2회 4족보행로봇챌린지(QRC)가 오는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퍼시픽 컨벤션 플라자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ICRA 2024)에서 열린다. 4족보행로봇챌린지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로봇자동화학회(RAS)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MIT, IIT, CMU 등 글로벌 유수의 대학팀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의 카이스트가 우승해 큰 주목을 받았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지는데 예선은 오는 3월 수원시 성균관대 글로벌평생학습관 리빙랩에서 진행되고 본선은 5월 일본 요코아하마에서 열리는 ICRA 2024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환경에서 4족보행로봇의 자율보행 기능을 평가한다. 복잡한 바닥 환경에서 이동하는 성능과 함께 숨겨진 문자를 찾아내는 등의 임무 수행 기능도 주요한 평가 항목이다. 문형필 성균관대 교수 겸 QRC대회위원회 위원장은 “로봇 기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AI와 연계를 통해 자율적인 로봇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대회”라며 “기술의 발전과 자율형 로봇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운영사로 선정된 팀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개발자와 연구자를 위한 소형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자사의 신규 AI 모델 ‘Gemma(젬마)’를 공개했다. 젬마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기반의 경량화 sLLM(smaller Large Language Model, 소형 언어 모델)이다. ‘보석’을 뜻하는 라틴어 ‘gemma’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다. 젬마는 매개변수가 20억개인 젬마 2B와 70억개인 젬마 2B 두 가지 유형으로 공개됐다. 젬마는 코랩(Colab)과 캐글 노트북(Kaggle notebooks), 허깅페이스(HuggingFace), 맥스텍스트(MaxText), 엔비디아 네모(NVIDIA NeMo)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전 훈련 및 지시 조정된 모델은 버텍스 AI(Vertex AI),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젬마는 구글이 공개한 벤치마크 데이터에 따르면 매개변수 70억개 모델을 기준으로 평균 64.3점을 기록해 메타(Meta)의 AI 모델 라마-2(Llama-2)dml 45.3점을 앞섰다. 구글은 “젬마는 주요 벤치마
[더테크=전수연 기자] 세일즈포스가 기업이 AI의 필요성에도 여전히 데이터 시스템 통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를 기반으로 자동화를 통한 기술 격차 해소, 협업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뮬소프트가 자동화·디지털 통합 현황, AI 전략 구축 인사이트를 담은 ‘2024 연결성 벤치마크(Connectivity Benchmark)’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9개국 1050명의 CIO·IT 부문 리더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이 중 조직 내 IT 부문 리더 85%는 AI를 통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AI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62%는 조직에서 아직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시스템 통합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 생산성, 직원·사용자 경험 향상 등을 위한 AI 전략은 데이터 통합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설문 응답자의 80%는 이미 조직 내에서 생성형 AI 또는 예측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근 3년 내 조직이 활용하고 있는 LLM 수가 69%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익시(ixi)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아동·부모의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는 21일 유아동 교육 전문 기업인 교원과 손잡고 AI 활용한 에듀테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아이들나라는 교원의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전환한 ‘빨간펜 놀이수학’을 출시했다. 김대호 아이들나라 CO는 “부모님들이 신뢰하는 교원의 커리큘럼과 브랜드를 활용해 아이들나라 단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익시 기반의 콘텐츠를 통해 국내 대표 에듀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은 교육 학습지 분야 1위 기업으로 구몬학습과 빨간펜 등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교육 커리큘럼 브랜드를 보유했다. 양사가 이번 협업으로 선보인 ‘빨간펜 놀이수학’은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형 수학학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학습 프로그램에 동요와 율동 등을 연계해 아동은 즐겁게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원의 전문가가 기획하고 검수한 커리큘럼에 따라 유아 수학의 5대 영역인 △자료수집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분야 필수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Data Center, 이하 DC)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인 람다(Lambda)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현재 전세계 DC 서버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AI 사업을 추진 중인 빅테크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GPU 확보에 공을 쏟고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보유한 AI 역량과 안정적인 GPU를 기반으로 AI DC와 AI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SKT는 인프라를 포함한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가 추진하는 AI DC는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러한 호황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에서는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를 위한 재편이라고 설명하지만, AI의 시대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로 꼽히던 기업들의 인원 감축 소식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들어서만 3만40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지난 11일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의 고용정보 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의 자료를 인용해 138곳의 기업의 일자리 감소 사실을 보도했다. AI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미국의 기술기업들이 축소한 일자리는 기업마다 수백개에서 수천개에 달한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데, 주요 빅테크 기업이 26만3000명을 감원한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은 연간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연초에 구조조정을 진
[더테크=조재호 기자] 뤼이드는 20일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대입 시험 SAT 학습플랫폼 ‘알테스트’가 지난 1년간 7만 명의 유료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성적향상 효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알테스트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SAT 진단 서비스를 런칭했다. 미국의 대학 입학시험 SAT는 올해부터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워진 방식에 대비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알테스트 서비스 이용자는 44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사용자의 39.1%가 미국에서, 2.3%가 한국에서, 나머지 58.6%가 해외에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회원 기준으론 미국에서 매출이 66.8%로 가장 높았고 한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순이었다. 이용자들의 평균 점수 향상은 94.7점으로 나타났다. 점수대 별 이용자 분포는 1300점대 응시자가 26.2%로 가장 많았고, 1400점에서 만점인 1600점에 이르는 응시자가 22.6%로 그 뒤를 이었다. 성적 상승폭을 살펴보면, 700점대와 같이 낮은 점수대에서는 300점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고득점자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12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