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난해 카카오 그룹이 15.2조 원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2일 주요 게열사 등 10개사가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카카오가 공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카카오 그룹이 직간접적으로 국내 산업에 창출한 생산유발효과는 15조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IT 산업의 저변을 꾸준하게 확대해온 결과 2021년에서 2023년까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3년 동안 총 생산유발효과 약 39조 3,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9조 5,000억 원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그룹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공개됐다. 2023년 고용유발효과는 약 5만 3,000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약 13만 4,400명의 고용 유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IT 인재 양성에도 꾸준하게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카카오 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학 연구개발로 확보한 원천기술이 동영상 압축 국제 표준의 핵심 특허로 최초 등록되어 누적 기술료 100억 돌파했다. KAIST는 기술가치창출원에서 추진한 동영상 압축 기술 특허가 국제 표준 핵심 특허로 등록된 이후 누적 기술료 총 100억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14년 김문철·박현욱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EVC)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함께 대학 최초로 국제표준 특허풀에 등록됐다. 디지털 영상의 압축 및 압축을 해제하는 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총 246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HEVC(H.265)는 UHD 초고화질급 해상도를 가진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기술표준으로, TV와 방송, 스마트폰, 액션캠, CCTV, 실시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초고화질 영상에 적용이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특허 활용을 위해서 엑세스 어드벤스 특허풀 등은 HEVC 기술들을 선별하여 표준특허를 구성하고 라이센스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런 표준특허로 등록된 기술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폐 폴리에스테르(PET)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첨단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위한 최초의 개방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98%가 화석연료로 이루어진 플라스틱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소재로, 기후변화 대응에 큰 장애물로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의 전 세계 수요는 2060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의 양이 물고기의 수를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더욱이 플라스틱은 종류나 성분이 다양해 재활용 자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022년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다. GR3N은 폐 플라스틱의 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인 MADE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PET를 화학적 구성 요소로 분해하여, 포장재 및 섬유에 사용할 수 있는 신품과 같은 품질의 새로운 PET 펠릿으로 재결합한다. 알칼리 가수분해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기술보다 더 많은 불순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R3N은 IEC 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슈
[더테크 이지영 기자] 워크데이는 차세대 워크데이 AI인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Illuminate)’를 2일 발표했다. 인사 및 재무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는 기존 수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전반의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다.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는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처리되는 연 8,000억 건 이상의 비즈니스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인사 및 재무 프로세스, 그리고 기존 AI와의 대화내용까지 분석해 '왜' 또는 '어떻게'와 같은 맥락도 제공과 개인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직무 설명, 인재 하이라이트, 메시지, 지식 문서, 계약서 등과 같은 콘텐츠의 작성 및 요약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또한 이상 징후 감지, 자동 채우기, 프롬프트, 문서 스캔 등의 인사이트와 자동화 도구를 제공한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전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예측하고 간소화하여 업무 수행 방식을 혁신한다.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는 모든 사용자에게 사용자와 함께 그리고 사용자를 대신하여 일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문가 또는 에이전트로 구성된 '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레노버가 지난 5일 포뮬러원(F1)과 스마트폰 파트너십 연장을 발표하며 승격된 타이틀인 ‘글로벌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타이틀은 2025년부터 적용된다. 레노버는 F1의 글로벌 파트너사로서 그랑프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 디바이스, 솔루션 및 서비스를 트랙 현장에서는 물론 원격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노버는 시즌당 두 차례의 경기에 대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노버는 스포츠에 보다 스마트한 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뮬러원 레노버 일본 그랑프리 2023(FORMULA 1 LENOVO JAPANESE GRAND PRIX 2023)’과 ‘포뮬러원 레노버 미국 그랑프리 2023(FORMULA 1 LENOVO UNITED STATES GRAND PRIX 2023)’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입맞춤 작동 방식 트로피는 올해의 월계관 디자인과 함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해 시상대 축하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F1은 TV 시청자 수, 관중 수, 팬 참여도 증가 등 모든 플랫폼에 걸쳐 높은 인기 상승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 포스코 장인화 회장이 1일 개최한 포스코그룹이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한 초일류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포스코 포럼은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2일까지 열린다. 기조강연에는 마크 레너드(Mark Leonard)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전략’의 주제로 미·중 패권경쟁과 미국 대선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산업 영향을 전망하고 기업들이 고민해야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퓨얼셀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CEO로 이두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두순 사장은 2016년부터 ㈜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CEO를 맡아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끌어왔다. 올해 1월 수소연료전지 대표기업 두산퓨얼셀 COO로 선임된 바 있다. ○ 학력 - 1994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 1996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 2003 美 Cornell Univ. 경영학 석사 ○ 주요 경력 - 1996~2001 현대자동차 - 2003~2006 A.T. Kearney - 2007~2012 ㈜두산 지주부문 Tri-C(전략) 상무 - 2012~2016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마케팅 상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오픈AI가 우리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AI 정책에 대해 이례적으로 환경의 관심을 보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르헤인 글로벌 정책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우리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의지 라고 말했다. 리헤인 부사장은 "한국 정부는 전 세계 3대 AI 강국이 되겠다는 비전이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AI 강국 비전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야망과 투자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정책도 자신의 글에 공유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AI 리더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가 AI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와 관련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리헤인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정부)에 동의한다"면서 "AI는 전기와 같은 또 다른 기술 발전이 아니라 미래 세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과 주요 투자 기관 출신 기업 언바운드랩이 AI 분석 및 마케팅 플랫폼 ‘새벽네시’에 15번째 투자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언바운드랩은 수년간 많은 CEO와 CMO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오던 두 명의 전문가가 힘을 합쳐 창업한 기업이다. 김경은, 이은솔 언바운드랩 공동대표는 광고주로부터 호평받은 팀을 빌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AI와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해 비즈니스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새벽네시를 창업했다. 새벽네시는 현재 미국과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소구하는 최적의 방법론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내 뷰티, 패션, 커머스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 중견기업, 그룹사 등으로부터 여러 규모의 프로젝트 요청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그룹사, 대기업, 중견기업과 새벽네시 팀을 연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측면 지원함과 동시에 다양한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지원하고 있는 언바운드랩데브의 심규연 심사역은 “새벽네시는 모든 CEO들이 줄 서서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어 했던 슈퍼스타 전문가들인 두 공동대표의 엄청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공용 검증 장비를 활용해 칩의 신뢰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팹리스 기업의 40% 가까이 밀집되어 있는 성남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이하 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모빌린트, 노바칩스 등 팹리스 기업 대표들과 신상진 성남시장, 신희동 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장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부회장 등 100여 명의 민관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발지원센터 개소는 2020년부터 팹리스 기업들의 설계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는 제2판교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함께 AI반도체 개발 전 주기(설계-시제작-검증-상용화) 지원 인프라를 완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팹리스들은 센터 내 구축 예정인 고가의 에뮬레이터와 계측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30일 신임 사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고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4년 벤처기업 바로비전을 창업해 200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사장, 한국모바일산업협회 회장,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돼 지난달까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빛으로 나노미터급 미세유리관 접촉판멸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스마트3D프린팅연구팀의 표재연 박사팀이 빛을 이용해 나노미터급 미세유리관의 접촉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세유리관’은 유리관의 끝단을 아주 작게(직경 0.1mm ~ 0.000010mm) 가공한 정밀기구다. 세포를 다루는 생명공학에서부터, 미세 전기도금, 나노 3D프린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미세유리관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끝단의 접촉을 구현하여 유리관이 깨지지 않게 하거나, 대상 물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접촉 여부를 확인해 왔지만, 나노미터급의 초미세유리관에 대해서는 해상도의 제약으로 인해 접촉을 구분할 수 없었다. 이에 표재연 박사팀이 활용한 접촉판별 방식은 ‘빛’이다. 전등 하나만 비추면 광학현미경 해상도의 한계를 넘어 접촉을 판별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식이지만, 나노미터급 영역에서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없다면 이끌어낼 수 없는 성과다. 연구진은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