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8327694183_8e9266.jpg?iqs=0.9174226790484503)
[더테크 이승수 기자]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2개월 만의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12월 기술성 평가 ‘A·A’ 등급 획득에 이어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노타는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I 최적화 기술로는 최초로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IPO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되며 올 상반기까지도 예심 승인율이 하락하고 철회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노타는 신속한 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해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잠재력이 아닌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용화 실적과 수익 기반을 확보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 배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미 다수의 상용화 사례로 검증되었다.
최근에는 비전언어모델(VLM)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중심으로 산업 안전, 선별 관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증 프로젝트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UAE 두바이 교통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동 정부기관에 생성형 AI 솔루션 납품 사례를 확보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이 더욱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약 2개월만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는 노타가 기술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한 기업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IPO를 계기로 AI 경량화, 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타는 2020년 독일 베를린과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이후, 중동,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