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5일 ‘생성형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AI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가 공유된다. ‘의료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 세션에서는 콴젱 리(Quanzheng Li) 하버드의대 교수가 ‘의학 분야의 기초모델 : 대형 언어 모델과 대형 비전 모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리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대형멀티모달리티모델(LMM) 연구를 소개한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들이 의료 데이터 해석과 활용 현장에 가져다준 혁신적인 변화를 임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혁신’ 세션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반응 예측’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모델의 개발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의 적용 사례, 환자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AI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AI 기반의 혈당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앱으로 센서와 간편한 연동을 시작으로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측정하고 개인화된 가이드를 제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 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식약처의 ‘빅테크 기업 규제 프로그램 간담회’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파스타의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파스타 앱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 계정을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연동할 수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움직임 등을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발병 과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육종민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과 함께 그래핀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 섬유 단백질의 실시간 거동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단분자 관찰 기술(single-molecule technique)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단분자 관찰 기술은 단일 분자 수준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기법을 말한다. 생체 과정에서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접힘, 조립 과정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현재까지 단분자 관찰 기술로는 특정 분자를 식별하거나 단백질을 냉동해 움직임을 고정해 구조를 해석하는 기법이 활용됐다. 최근 대안으로 물질을 얼리지 않고 상온 상태에서 관찰하는 액상 전자현미경 기술이 주목받았다. 다만 두꺼운 투과 막에 의한 분해능 저하와 전자빔에 의한 단백질 변성을 해결하진 못했다. 육종민 교수 연구팀은 차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LG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은 중기부 주도 하에 업력 3~7년의 도약기인 유망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같은 날 모집을 시작했다. 만성질환 관리, 시니어 홈케어, 원격의료, 질환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최대 10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체계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LG전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파일럿 및 공동 사업화와 해외진출, 투자 유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삼수 LG전자 CSO는 “창업도약패키지 참여를 통해 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찾고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발굴해 나갈 미래 영역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별로 다양한 신사업 프로그램을 운영
[더테크=조재호 기자] KIST가 세계 최대 헬스케어 박람회 ‘아랍헬스 2024’에 참가한다. 과기부의 지원을 받은 방역로봇사업단은 로봇-ICT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한 로봇 기반 비대면 신 방역체계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1월29일부터 2월1일가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4’(Arab Health 2024)에 방역로봇사업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랍헬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80개 국가에서 34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도전프로젝트 시범사업 지원을 받은 방역로봇사업단은 로봇-ICT 융합연구를 통해 방역 의료 체계에서 발생하는 의료진의 부담과 위험을 줄여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로봇 기반 비대면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K-방역시스템을 표준화하기 위해 KIST와 로봇융합연구원(KIRO), 카이스트 등 12개 기관이 모여 2020년 출범했다. 방역로봇사업단은 아랍헬스 2024에서 생활치료 시설과 일상방역 현장, 집중의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5개의 공중보건 관리 및 감염병 예방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오상록 방역로봇사업단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이브자리와 수면 연구 및 수면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이스트와 이브자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면 공동연구 지원 및 협력 △뇌인지 기반 수면 장애 치료 기술 공동개발 △상호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 △수면 및 건강 관련 협력 및 제품개발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수면은 뇌에서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몸의 항상성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는 치매 등의 뇌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슬립테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2021년 기준 북미의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연평균 17.6% 성장해 2030년에는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빅테크 기업들이 수면 및 건강용품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카이스트는 생명과학기술대학 산하의 다학제 수면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수면 평가 및 측정기술 개발 △거위털 등 동물성 침구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마음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수면 조절 생리학 분야 등의 연구에 주력할
[더테크=이지영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비국 반려동물 관련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 SKT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 VMX2024에 참가해 ‘엑스칼리버(X Caliber)’의 미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미국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로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베톨로지는 2011년 영상 전문 수의사 세스 월렉(Seth Wallack)이 설립해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로 현재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서 베톨로지의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SKT는 엑스칼리버를 통해 쌓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SKT는 양사의 데이터, 기술력을 결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존의 AI 기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의 수준
[더테크 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365mc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비만치료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의료 정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365mc 및 산하 병원 임직원의 협업 도구로서 네이버웍스 활용 방안에 대한 기술 지원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개발 및 기술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무는 “로봇·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전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병원은 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편의 환경을 최적화시킨 병원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해 수술실 시스템, 의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의료 정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365mc가 21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만 진단과 치료 예후, 모니터링 등 병원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신경세포 간의 신호를 통해 생물의 인지, 감정, 기억 등의 뇌 기능을 조절하는 ‘시냅스 실시간 관찰’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9일 허원도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권형배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이상규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시냅스의 형성과 소멸 및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팀은 형광 단백질을 시냅스에 결합해 신경세포 간의 연결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시냅스와 스냅샷을 조합한 시냅샷(SynapShot)이라고 이름 붙였다. 허 교수팀은 이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초록과 빨간색을 띠는 시냅샷을 디자인해 서로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된 시냅스를 구별해 관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빛으로 분자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술과 융합해 신경세포의 특정 기능을 빛으로 조절하면서 시냅스의 변화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허 교수팀이 개발한 시냅샷을 미국의 권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생쥐를 대상으로 여러 상황을 유도하고 각 과정의
[더테크 뉴스] 다쏘시스템이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개인화된 의료 혁신과 함께 정밀 의료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쏘시스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AI를 활용한 인체 버추얼 트윈 혁신을 선보인다. 회사는 인체와 AI 연구를 통해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며 개인화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함께 정밀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의학 연구와 임상 실험을 도울 예정이다. CES 2024에서 다쏘시스템의 부스를 찾는 방문객은 버추얼 휴먼 트윈 혁신의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의료 기술의 미래를 다룬 가상 세계에서 개인화된 버추얼 트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리빙 하트(Living Heart) 및 리빙 브레인(Living Brain) △메디데이터 임상시험 가상화 솔루션 △소비재와 리테일 산업 내 맞춤영양학 등의 데모 시연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버추얼 트윈이 어떻게 의료 서비스를 변화시키고 생명과학의 미래는 혁신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동물 실험과 임상 과정을 대체하기 위해 FDA와 협력한 ‘인
[더테크 뉴스] 의료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의료분야 빅데이터 플랫폼들의 협약식을 진행해 양질의 데이터 생산과 혁신역량을 결집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 육성을 촉진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립암센터, 원주연세의료원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의료 플랫폼 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분야 빅데이터 플랫폼(라이프로그, 헬스케어, 감염병)의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 활성화와 분석 기술 고도화 연계 추진한다. 그리고 의료 데이터의 지속적인 활용 가치 증진을 위한 ‘Medical Big Union’ 발대식도 진행됐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는 공공·민간이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 활용, 거래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해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생산하는 230개 빅데이터 센터를 육성했다. 이 중에서 의료분야 플랫폼인 헬스케어 플랫폼(2019), 라이프로그 플
[더테크=전수연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병원의 안정된 의료 시스템 운영을 위해 나선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자사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반도체 가치 사슬의 '탈탄소화' 돕는 프로그램 확장)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헬스케어 시장 성장과 함께 의료 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환경 제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력 공급원과 에너지 분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제품과 솔루션을 연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IoT 기반 통합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병원 내 전력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절연, 전기 결함 등 전력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안전,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전력 가용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코스트럭처는 변압기, 발전기, 차단기 등과 같은 전기 장비의 정격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판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동일한 오픈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측정된 데이터를 스스로 가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