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한편, 생성형 AI 기반의 커머스 서비스 출시 등 기술의 진보도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AI 역량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온라인 창업’ 지원에서 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전환하고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네이버는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 지원하며 온라인 창업 생태계 성장 기여 해왔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7월 1일 도입되는 새로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17일 예고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업 초기 창업가들이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 수수료’ 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스타트제로 수수료’를 통해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원했다. 연평균 5만여명의 신규 창업자 주문관리수수료를 지원하며 온라인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지속률을 높이고, 유연하게 적응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가 일본의 국가 연구 개발 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이 차세대 AI 디바이스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상위수준 합성 플랫폼을 채택하여 AI 가속기 디바이스의 아키텍처 및 설계 공간 탐색을 수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RIKEN 계산과학센터 프로세서 연구팀의 팀장인 켄타로 사노 박사는 "RIKEN이 지멘스의 에뮬레이션 및 HLS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과학을 위한 AI' 연구를 위한 차세대 AI 디바이스 탐색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는 자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의 목표는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 관리 및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지멘스의 솔루션은 이러한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RIKEN 계산과학센터는 일본에서 가장 큰 계산과학 연구 기관이자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K 컴퓨터 및 후가쿠와 같은 슈퍼컴퓨터를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RIKEN은 일본 사이타마현 와코시에 본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광반도체 소자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5040억 원 대비 1953억 원(38.7%) 증가한 699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 p 증가한 0.5%, 당기순이익률은 +23% p 증가한 2.7%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은호 IR 담당 상무는 “세계최초 No-Wire(와이어 없는) 구조의 WICOP(와이캅)을 비롯한 주요 광소자 기술들이 유럽,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특허권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와이캅 기술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적이며, 향후 서울바이오시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GS그룹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허태수 회장과 최고경영진, 임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디지털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허태수 회장이 “우리는 AI 반도체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지 않지만,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아 제대로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면 기술을 넘어선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GS 경영진들은 이날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사업적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양자컴퓨터 등 혁신 기술 시대에 대비할 방안을 강구하고, 미래 사업 생태계를 선도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GS그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전면적인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협업 툴 노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지식허브를 구축하는 등 내부 개혁을 동반한 노력이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GS파워와 GS E&R이 각기 다른 사례를 통해 AI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GS파워는 각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신임 CEO로 김민표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합류해 CSO(Chief Strategy Officer)로서 사업전략, 신사업, R&D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IPO 이후 차세대 로봇 및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핀테크 기업 토스에서 보험사업과 제품을 총괄했으며, 2020년 전자지급결제대행업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지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소셜로그인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해당 계정을 탈퇴할 때 개인정보 파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소셜로그인 기업 구글,메타,애플,네이버,카카오 등 5개 사업자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전체회의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소셜로그인은 포털·SNS 계정의 회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 연동하여 이용자가 손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50만여 개 국내 사이트에서 활용 중인 서비스이다. 점검결과 소셜계정이 이용사이트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 이용자가 소셜로그인을 통해 이용사이트에 가입하는 시점에서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처리하고 있었다. 반면, 소셜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파기는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에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연동해지 사실을 통보 받으려면 관련 기능을 구현한 웹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하여 그 인터넷주소를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 시 등록해 두었어야 한다. 점검 결과, 이 기능은 5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었으나, 카카오,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지원 시스템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형 AI(GenAI) 기반 Assistant AI를 추가해 현업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ssistant A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의 기술적 문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기술지원 상담원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솔트웨어는 AWS의 PLS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PLS 파트너는 AWS를 사용하는 고객이 직면한 기술적 문제에 대해 파트너가 직접 지원 및 제공하는 모델로, AWS의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 구축은 AWS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기술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실제 AI 에이전트는 문제 분석, 해결책 제시, 워크어라운드 제공 등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기술지원 담당자는 AI가 제공한 답변을 기반으로 최적의 해결책을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지원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와 민감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다쏘시스템은 12일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전문 컨설팅 기업 피앤피어드바이저리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서울 센터에서 C&SI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및 제품 데이터 관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산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반 제품수명관리 솔루션, 모델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스마트 시티 등의 솔루션과 피앤피어드바이저리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기준정보관리체계 등 컨설팅 역량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앞으로 자동차, 방산, 조선, 전자 등 제조업 분야의 제품수명주기관리, 기준정보관리체계 구축 등의 영역에 컨설팅과 솔루션을 결합해 기술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버추얼 트윈과 피앤피어드바이저리의 컨설팅 역량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고객사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쏘시스템이 디지털 전환(DX)의 결과를 실체화 할 수 있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배터리 제조 인텔리전스 분야 선도 기업인 ‘리미날 인사이트’와 협력하여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13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ICE) 차량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정책이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EV 배터리의 판매 비중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수요는 향후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제조업체들은 빠른 생산 확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 안정된 생산 공정을 갖춘 배터리 공장에서도 품질 문제로 인해 생산량의 6~15%가 폐기되고 있으며, 신규 공장 및 신생 제조업체의 경우 이보다 높은 폐기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배터리 리콜로 인해 업계가 입은 손실은 30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했다. 초기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폐기율을 1%만 줄여도 10GWh 생산 규모 공장에서 연간 약 1,000만 달러(약 134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미날 인사이트는 배터리 제조업체가 품질 문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E-GMP 기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 '아이오닉9'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천만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주요 상품성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은 아이오닉 9이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현대차는 13일부터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한 후 6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V-SC 제형 모두를 허가 획득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토즈마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80mg/4ml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이미 허가 받은 200mg/10ml, 400mg/20ml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한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돼 국내 토실리주맙 시장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7조8,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할 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상승한다. 별도 기준으로 산정시,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5,951억원, 영업이익은 4,965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9,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067억원으로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6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3,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