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고영테크놀러지 뇌 수술 로봇 '카이메로'가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시판 전 허가 신청 후 8개월 만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획득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의 인증(510k)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로봇은 '카이메로(KYMERO)'의 해외 버전인 '제니언트 크레이니얼'이다. 국내 로봇기업 중 뇌 수술 분야에서 미국 FDA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영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참여해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을 자체 개발했다. 이후 국내 대학병원에 누적 10대를 공급하며 수술 이력을 쌓아왔다. 이번 FDA 인허가는 고영이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고영 관계자는 "이번 승인을 통해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정밀한 뇌수술을 위해 개발된 첨단 의료기기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Geniant Cranial)은 FDA 클래스 II 등급으로 분류됐다. 규제번호는 21 CFR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과제 공모를 오늘부터 2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분야의 초거대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 확산을 위한 혁신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는 민원 상담 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답변 생성 등으로 민원인의 대기시간 단축 및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상담지원 인공지능 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전국의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고사건의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인공지능 근로감독관 서비스’, 장애인의 표정, 입술 모양 등을 분석하여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다중양식(AI멀티모달) 서비스’ 등 총 8개의 공공부문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됐다. 올해 사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발굴·기획하고, 민간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과제 공모에서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초거대 인공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봇이 사람의 외로움과 사회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입증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두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대학원 교수팀은 조현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AI 챗봇과 대화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총 176명의 실험 참여자를 모집해 4주 동안 주 3회 이상 소셜 챗봇인 ‘이루다 2.0′과 대화하게 했다. 이후 참여자들의 외로움(Loneliness)과 사회불안(Social Anxiety) 수준을 표준화된 설문도구로 측정했다. 이후 실험 전후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고 참여자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추가로 소규모 인터뷰를 진행했다. 챗봇과의 상호작용이 개인의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연결감을 강화하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소셜 챗봇과의 정기적 상호작용이 외로움 점수를 평균 15% 감소시키고, 사회불안 점수를 평균 18%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 생각, 경험에 대한 정보를 챗봇에게 더 많이 제공하거나, 사용자의 회복탄력성이 높을 경우 챗봇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AX전문기업 LG CNS가 자율이동로봇(AMR)으로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LG CNS는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최대 1,000여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우선 중공업 같이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운영으로 물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해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리 뇌의 정보 처리 방식과 유사한 멤리스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윤영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스스로 학습하고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기반 초소형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컴퓨팅 칩의 특별한 점은 기존 뉴로모픽 소자에서 해결이 어려웠던 비이상적 특성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스스로 학습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상 스트림을 처리할 때 칩은 움직이는 물체를 배경에서 자동으로 분리하는 법을 학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업을 더 잘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 학습 능력은 실시간 영상 처리에서 이상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견줄 만한 정확도를 달성하며 입증됐다. 연구팀의 주요성과는 뇌와 유사한 구성 요소의 개발을 넘어, 신뢰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시스템으로 완성한 것에 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즉각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멤리스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혁신의 핵심에는 멤리스터라고 불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가 있다. 이 소자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IBM은 레드햇과 함께 AI 서비스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산업 분야 인재양성 사업 분야 중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선도기업에서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해당 기업이 실제로 활용되는 프로젝트 중심의 훈련을 실시해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인력수요가 지속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첨단·디지털 분야를 위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IBM과 레드햇은 소속 현직자가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해 선발된 훈련생을 대상으로 실무 노하우와 전문적인 현장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파트너 기관인 하이미디어 아카데미가 강의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성 한국IBM 공공정책 담당 상무는 “AI 기술이 전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2월 19일부터 특허 우선심사 대상이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바이오, 인공지능(AI), 첨단로봇 분야까지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18개월 이상 소요되던 심사처리기간이 최대 2개월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우선심사 시행 이후 우선심사 평균 처리기간이 1.6개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인공지능, 첨단로봇 분야에서도 우리기업의 조속한 특허권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특허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반도체 67명, 이차전지 38명 등 첨단산업 분야 심사인력을 증원했다. 올해는 바이오 35명, 인공지능 9명, 첨단로봇 16명 분야에서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심사관으로 채용 계획이다.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의 기초가 되는 국내출원을 우선 처리해 후속 해외출원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개선한다. 또한,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출원의 처리기한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이는 미국, 일본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PPH 개선정책과 연계되어, 해당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특허권 확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거절결정 후 불복심판 대신 신청할 수 있는 재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 최신 생성형 AI 기능 추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부가 기능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제미나이, 노트북LM 플러스 등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AI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 현지 시간 기준 15일부터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에게는 이달 말부터 제공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구글 워크스페이스 고객이 부가 기능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최신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간소화했다. 기존에 비즈니스 스탠더드 요금제에 제미나이 비즈니스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던 고객은 사용자당 매월 32달러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 사용자당 매월 14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제미나이가 지원되지 않는 워크스페이스 요금제보다 2달러 높은 금액이다. 버전별 업데이트된 요금 정책 및 제공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객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요금 정책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시간 기준 16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고객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AI 활용이 크게 확대되며 전례 없는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낸 가운데,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효율적인 전력 관리와 첨단 냉각 기술은 에너지 절약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며,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더욱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으로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데이터센터에 통합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가 풍부한 시기에 에너지를 최적화하여 충전하고, 고수요 상황이나 전력 공급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데이터센터와 유틸리티 간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는 유틸리티와 전력 소비 패턴 및 예측 데이터를 공유하고, 최적의 전력 프로파일을 선택함으로써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AP) 13개 지역 900명 이상의 고위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아시아 - 태평양 지역 AI 거버넌스 서베이: AI 신뢰 구축을 통한 성장 전략’ 리포트를 15일 공개했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와 딜로이트 AP AI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본 리포트에 따르면 90% 이상의 기업이 AI 거버넌스의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실제 구축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딜로이트는 AP 지역의 AI 거버넌스 현황과 개선방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기업들이 AI 신뢰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딜로이트는 AP에서 AI 관련 투자가 2030년까지 1,170억 달러에 도달하며, 향후 10년간 5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취약성(86%)’, ‘감시(83%)’, ‘개인정보보호(83%)’가 AI 활용 시 고려해야 할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62%가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는 ‘신뢰할 수 있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한남4구역)에도 이 기술을 제안하며 미래 주거 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된 자율주행 로봇은 무선통신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됐다. 도로, 지하 주차장, 공동 출입문, 엘리베이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와의 협업으로 무인 엘리베이터 승하차 기능, 정원 초과 판단, 목적층 재호출 등 지능형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주율주행 로봇은 특수 고무바퀴를 장착해 계단 등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으며,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과 3D 라이다, 카메라를 통해 배송 안전성을 높였다. 택배나 음식 배달 외에도 순찰 기능이 추가돼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을 제안하며, 핵심 스마트 기술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유롭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미래 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토리(Story)의 개발사 PIP 랩스(PIP Labs)가 자체 개선 기능을 갖춘 AI 네트워크 알로라 네트워가 스토리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13일 발혔다. 스토리는 AI 시대의 지식을 IP 형태로 토큰화해 보호하고, 공유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도 자동화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 알로라는 크라우드 소싱, 학습 강화 및 자체 개선 등의 기능을 갖춘 ML 모델 기반 AI 네트워크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자와 창작자들은 스토리 플랫폼에서 알로라의 고도화된 AI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IP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토리 플랫폼 내 IP를 보다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알로라의 AI 모델은 업계 트렌드와 사용자 참여도를 분석해 창작물의 시장 가치를 분석한다. 이렇게 알로라가 제공하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스토리 플랫폼의 창작자들은 IP 관련 라이선스, 협업, 배포와 관련해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체불가능토큰(NFT), 현실세계자산(RWA), 탄소크레딧(C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