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HL그룹 글로벌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HL로보틱스가 2025 ITS 아태총회 시연 초청을 받았다. HL그룹은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롯 파키(Parkie)를 올해 개최하는 ITS 아태총회에 시연 초청을 받고 최고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파키는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SMS는 사용자 친화적 로봇 관제 시스템이다. 단순 로봇 제어를 넘어, 현장의 운영 효율과 안전, 신뢰 등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도입되었다. 핵심은 소프트웨어 통합, 3D 기반 주차장 모니터링은 물론 배터리 상태 점검, 고장 진단 등 유지 보수까지 SMS에서 일괄 관제한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파키가 도심 교통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아태총회 회원국인 한국을 대표하여 ITS 협회와 적극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 체계 전시·학술대회다. 올해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아태지역 20개국 장·차관급 인사, 각계 전문가 등 1만여 명이 수원컨벤션센터에 모인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경찰청은 26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여부 판별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과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 최귀원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컨소시엄의 숭실대 정수환 교수(연구책임자), 성균관대학교 우사이먼성일 교수, 독일 부퍼탈 대학의 토비아스 마이젠(Tobias Meisen) 교수가 분야별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독 과학치안 국제공동연구의 첫 사례로, 앞서 2023년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주) 내무부 범죄수사국 간 공동의향합의서(JDoI) 체결과, 지난해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개소 및 경찰관 파견이 있었다. 경찰청 최초의 국제공동연구인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여부 판별 시스템 개발’은 생성형인공지능(AI)의 활용이 대중화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조작된 가짜 콘텐츠’를 탐지하기 위한 데이터셋 구축과 통합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올해 초 공모 및 평가 절차를 거쳐 숭실대(주관연구기관), 성균관대, 연세대, 한컴위드가 참여하는 연합체를 국내 연구기관으로 선정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력계통 분야 핵심 기기인 ‘보호계전기’의 표준 제·개정을 논의하는 ‘제37차 IEC TC IEC TC :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기술위원회 95’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전기·전자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해 1906년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고, TC95는 보호계전기 분야 표준 제·개정을 다룬다. 이번 행사는 5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4일간, 서울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호텔에서 열렸으며, 글로벌 제조사(지멘스/ABB/GE 등)와 시험인증 기관(유럽 DNV-GL 등), 전력계통 운영사(중국 State Grid 등) 소속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보호계전기는 전력계통에 이상 상황(과전류, 단락 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빠르게 감지하고, 디지털 보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속하게 고장을 제거·복구하는 중요 장치다. 이를 통해 설비와 인명을 보호하고, 전력 공급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보호계전기를 다루는 IEC TC95는 1995년 1차 회의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3
[더테크 이승수 기자] KAIST는, 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2023년 5월 25일 18시 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3차로 발사한 차세대소형위성2호가 핵심 임무인 국산 영상레이다 기술검증 및 전천후 지구관측 등을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2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다 시스템은 KAIST 우주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설계, 제작, 지상 시험․평가를 거쳐 국산화한 기술로 25일 자로 2년간의 우주 궤도상 기술검증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이 영상레이다 시스템이 100kg급 소형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2호에 탑재되어 관측임무를 완수했다는 점은, 우주용 영상레이다 시스템의 소형·경량화 기술 확보와 국내 위성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개발된 영상레이다는 전자파를 이용하는 능동 센서로, 주야간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영상 획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어두운 밤이나 구름 또는 비가 많은 기상 환경에서도 관측할 수 있어 한반도처럼 강우와 구름이 빈번한 지역의 감시에 특히 유용하다. 위성 발사 이후,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하루 평균 3~4회의 영상 촬영을 수행하며 기능점검과 기술검증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1,200회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전기차, 드론, 우주선 등 미래형 이동 수단의 공통된 기술적 과제는 바로 ‘경량화’다. 이동 수단의 무게를 줄이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항속 거리도 늘릴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김대윤 박사 연구팀은 금속 없이 탄소나노튜브(이하 CNT, Carbon Nanotube)만으로 전기 모터의 코일을 구성하고, 이를 실제 구동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CNT로 제작한 코일을 모터에 적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입력 전압에 따라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전기 에너지를 기계적 회전력으로 전환하는 기본적인 모터의 작동이 금속 없이도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다. CNT는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구조로 배열된 1차원 튜브 형태의 나노 소재로, 일반 금속보다 훨씬 가볍고, 동시에 탁월한 전기전도성, 기계적 강도, 열 전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CNT는 차세대 소재로 오랫동안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산업 응용에는 여러 장벽이 존재해 왔다. 기술적 장애물 중 하나는 제조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보안 시장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화비전이 전국 순회 ‘AI 지능형 솔루션 로드쇼’를 연다. 한화비전은 지난 22일 성남시 판교 R&D 센터에서 올해 첫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지능형 솔루션 로드쇼’는 AI 영상보안 기술에 대한 업계 이해를 돕고 AI 전환의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 로드쇼는 판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대구·부산·대전 등에서 총 4차례 개최된다. 이날 판교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관계자, 주요 협력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화비전의 AI 기술을 알아보고, AI가 만들어낼 미래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로드쇼의 포문을 연 하충훈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겸 미주 법인장은 인사말에서 “AI CCTV는 단순 감시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한다”며 “한화비전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AI 기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매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드쇼 첫 연사로 나선 임정은 한화비전 AI 연구소장은 엣지 AI CCTV의 개발 배경과 과정, 목표 등을 설명했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 풀’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300명에서 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한 후,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후보 풀 안에서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발된다. 이를 통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과 기술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23일 자체 개발 언어모델 ‘Kanana’ 라인업 가운데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로운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지난 2월말 공개한 버전에서 성능이 한층 향상된 것으로, Kanana-1.5-8b-base, Kanana-1.5-8b-instruct, Kanana-1.5-2.1b-base, Kanana-1.5-2.1b-instruct 총 4종이다.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친 Kanana 1.5는 Agentic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며,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능력에서 이전 대비 평균 1.5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해 오픈소스 SOTA모델 수준의 유의미한 성능을 달성했다. 이 밖에 긴 문맥에 대한 이해와, 간결한 답변을 통해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더 긴 텍스트 입력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을 만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논의 했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태국의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SIAM.AI Cloud, 이하 시암 AI)’와 태국어 기반 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암 AI는 태국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소버린 AI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각각 보유한 LLM 구축 및 운영 경험과 방대한 태국어 데이터 및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태국 내 수요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온디바이스 AI 선도기업 노타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노타는 공모예정 주식 291만 6,000주를 포함해 총 2,116만 1,880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노타는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I 최적화 기술로는 최초로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노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적인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에 있다. 넷츠프레소는 자원이 제한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복잡한 모델 최적화·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사의 AI 개발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현재 노타는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Arm, Sony 등 글로벌 반도체 선도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하고 있으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다. 카카오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다. 이로써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신설법인은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간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의 서비스다. 신설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신설법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자연 태양광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광전류를 생성해 효율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의 복잡한 다중 공정을 단순화해 제작시간을 대폭 단축,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이지혜 센터장 연구팀은 BiVO₄ 광전극의 제조 생산성을 높여 수소 생산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BiVO₄는 광흡수도 및 태양광 수소 변환 효율(Solar-to-Hydrogen Efficiency, STH)이 높아 태양광 수전해 기반 친환경 수소 생산 시스템에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금속산화물이다. 기존의 BiVO₄ 전구체 용액은 최대 100mM의 농도로만 제조가 가능해 고성능 박막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8회 이상의 다중 코팅과 열처리 공정이 반복적으로 필요했다. 이로 인해 공정 속도가 느리고 재료 소모가 많아 생산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기계연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세틸아세톤(Acetylacetone), 아세틱 애시드(Acetic Acid), 디메틸설폭사이드(DMSO)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고농도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