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175억 원 규모로 최초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기술혁신펀드 4호 자펀드로 조성된 규제샌드박스 펀드는 올해 6월 목표금액인 160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신규조합원 추가 가입을 통해 총 175억 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모빌리티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기후테크 등 규제개선 효과가 높은 4대 중점 분야를 줌심으로 투자 계획이다. 펀드 결성에 맞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4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도 개최했다. 규제특례 승인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투자유치를 원하는 규제특례 승인기업 7개사와 20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의 출범을 통해 국내 최초 실증을 진행중인 우리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다음과 함께 파리 올림픽 일정과 메달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특집페이지를 구축했다. 카카오가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털 다음에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리올림픽 특집 페이지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서비스가 더해져 이용자들이 함께 응원하며 올림픽을 한층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특집페이지는 PC 다음 첫 화면 배너와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서 접속 할 수 있다. 특집페이지에서는 오늘의 주요 경기와 파리 소식 등 각종 정보를 모은 ‘홈’, 실시간 주요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대한민국 대표팀을 비롯 모든 경기 일정과 결과를 정리한 ‘일정결과’, 참가국 메달현황을 보여주는 ‘메달순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응원의 재미를 더한 응원 영역 ‘팀코리아’ 메뉴로 구성해 정보 접근성을 고도화 했다. 간밤의 경기 결과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요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집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굿모닝 파리!’ 코너에서는 밤사이 있었던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뉴스봇’에서는 올림픽 키워드 입력 시 관련 뉴스와 경기 정보 요약을 제공한다. 26일부터는 카카오톡 오픈채팅탭에도 ‘Go! PARiS’ 탭을 열어 다양한 주제로 가볍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4개의 오픈채팅 Lite 대화방을 개설한다. 이동훈 카카오 올림픽TF 리더는 “이용자들이 올림픽 관련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특집페이지를 구성했다”라며, “올림픽과 대표팀에 대한 관심 및 응원의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 기업인 벡터코리아가 닛산(NISSAN) 자동차의 통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벤더로 선정됐다. 벡터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모두에서 닛산이 설정한 고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해 최종 벤더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벡터는 그간 닛산 자동차 사양에 호환되는 다른 소프트웨어와 여러 양산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자동차 시스템 리프로그래밍(Reprogramming) 소프트웨어인 FBL(Flash Bootloader)도 제공해 왔다. 벡터는 오토모티브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 공동 개발 파트너십 출범 후 프리미엄 파트너로 시작해 2023년부터는 프리미엄 파트너 플러스(PP+)로 AUTOSAR 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벡터는 OEM 전용 통신 사양 및 AUTOSAR 표준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벡터의 AUTOSAR BSW 베이직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표준 아키텍처의 핵심 구성요소로서 닛산 전기차인 ‘아리야’ SUV의 모터 드라이브 컨트롤러에 적용되고 있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트위니는 물류기업 용마로지스에 자율주행 로봇 기반 피킹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나르고 오더피킹으로, 한익스프레스에 이어 종합 물류기업인 용마로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동아쏘시아홀딩스 자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에 도입해 생산성 제고와 근로자 업무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트위니 측은 이번 공급으로 나르고 오더피킹의 성능을 알리고 국내 물류센터들에 확대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물류센터 근로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작업을 더 쉽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창고 구조 변경이나 추가 인프라 설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 모니터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 및 정보를 표시하고 바코드 스캔을 통해 제대로 물건을 피킹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피킹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재성 사업본부장은 “물류 현장에서는 오더피킹 업무에 근로자의 수고에 의존하기 보다는 로봇 활용을 통한 생산성 효과를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용마로지스 공급을 통해 국내 종합 물류 기업들에게 신뢰성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차량용 게임 서비스를 통해 차량 이용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개발한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인 더 기아 EV3를 통해 처음 상용화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로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을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차량 게임 특성상 모두 짧은 시간에도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LG유플러스는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이 하나의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포탈을 개발하고,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그 동안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에는 모비릭스와 업무협약도 체결했고 중장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사양 게임, 유료게임 등 제공 콘텐츠를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고, 기아의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 조이패드 및 자동차 휠, 패달 등 다양한 장비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기존에 쌓아온 카인포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영상, 음악, 게임을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카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로 2017년부터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이하 ‘T2’) 확장을 포함한 4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량(국제선 기준)은 1억 6백만명(기존 7,700만명, +29백만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의 공정률은 6월 말 기준 97%로 제4활주로는 21년 건설완료하여 운영 중이다. T2 확장사업의 경우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4단계 사업의 건설 및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하여 세관·출입국·검역 기관(CIQ), 항공사, 조업사, 건설사 등 유관기관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4단계 사업 운영준비 점검회의에서 “관계기관이 함께 긴밀히 협력하여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새단장한 제2여객터미널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 실장은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했던 여객 1억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며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19일(금, 현지 시간)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2024’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의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 및 결제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자동차가 처음이다. 얼라이언스 구축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29개소 696기의 EV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약 97%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전기차(EV) 고객은 ‘마이현대’ 앱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결제 수단 등록 없이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타 업체의 충전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EV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테시스 아일랜드가 디지털 모터 관리 시스템으로 첫 북미 배터리 시장에 진입 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모터 관리 시스템인 테시스 아일랜드(TeSys Island)가 국내 기업과 함께 북미 배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는 공정에서 모터와 같은 주요 장비의 안정적인 작동은 생산 라인의 중단을 방지하고 장비의 수명을 연장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제조 공정 내 설비의 대부분은 여러 모터를 이용하여 작동되고 있으며 이는 과부하, 과열, 전기적 불균형 등으로 예상치 못한 생산 중단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손실을 방지하고 전체 공정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모터스타터가 필수적이다. 디지털 모터스타터는 배터리 공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계와 장비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시스 아일랜드는 전자 접촉기, 과부하 계전기, 정한시 보호를 위한 EOCR 계측을 위한 미터기 등 4가지 제품을 1개의 모듈로 통합하여 간편성을 높인 디지털 모터스타터다. 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장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설계에서부터 시운전 및 수리까지 장비 제조를 디지털화한다. 또한 테시스 아일랜드는 부하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산업용 사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여 운영 데이터를 제공해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장비 성능 최적화를 위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프로덕트 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테시스 아일랜드의 북미 진출로 인해 배터리 공정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화된 예측, 유지 보수 기능을 적용하게 되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테시스 아일랜드가 그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만큼 앞으로의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KAIST가 동탄교육장에서 삼성전자와 ‘130nm BCDMOS 공정 지원' 협약을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이하 IDEC)는 130nm BCDMOS 공정을 위한 설계 전자설계자동화툴과 기술 지원 환경을 마련했다. IDEC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2021년부터 28nm 로직 공정 칩 제작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BCDMOS는 고전압과 고속 동작이 필요한 전력 관리 응용 분야에 적합한 공정이다. KAIS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30nm(나노미터) BCDMOS 8인치 공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해 국내 반도체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칩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제공된 28nm 공정에는 30개 대학 160개 팀, 800여 명의 학생이 설계에 참여해 칩을 제작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추가된 130nm BCDMOS 공정에는 올해 하반기 20개 팀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년간 상하반기 각 20개 팀이 칩 제작에 참여한다. 박인철 KAIST IDEC 소장은 “이번 삼성전자의 130nm BCDMOS 공정 지원은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에 실질적인 제작 기회를 제공해 연구 성과를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전수연 기자] SBS가 보도 제작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수요대응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IBM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한국IBM은 SBS가 보도 및 제작 영상 데이터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장기간 보관하고 필요 시 더욱 빠르게 데이터 수요에 대응해 확장할 수 있게 IBM®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이하 ‘IBM TS4500’)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4K를 넘어 8K 화질이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방송 분야에서 데이터는 단 며칠만에 기하급수적으로 쌓일 만큼 양 자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컴퓨터그래픽 등 최신 기술 활용으로 더욱 용량이 커지고 있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으로 인한 전기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 필요성, 그리고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방어력을 갖춰야 하는 등 방송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IBM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매사와 함께 SBS 스토리지 성능 개선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IBM TS4500을 공급했다. SBS는 기존 장비를 교체해 데이터 저장 집적도를 12배 높였으며 , 신기술 도입으로 보도 및 제작의 영상 보관 시스템을 강화했다. IBM TS4500은 데이터를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데이터 센터 공간 및 유틸리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집적, 고확장성 테이프 라이브러리이다. 또한 IBM TS4500의 운영 비용은 회전식 디스크 스토리지나 퍼블릭 클라우드 아카이브 서비스 비용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 주문형 방식으로 용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돼 데이터 백업 및 아카이빙 수요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임종근 SBS 기술국 미디어IT팀 부장은 “테이프 라이브러리가 제공하는 기술적 장점 외에도 본 사업에서의 IBM의 적극적인 의지와 오랜 기간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지속한 신뢰성 측면에서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라고 설명하며, “IBM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방송 환경속에서도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총괄 박대성 상무는 “데이터는 항상 기업들의 예상보다 빨리 증가해 왔고, 기업들은 데이터 저장소의 다양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추구한다”며,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은 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고객들의 요청을 직접 설계에 반영해 IBM 다이아몬드백 테이프 라이브러리리를 작년에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IBM 다이아몬드백은 고집적률, 저탄소배출, 그리고 저전력이 특장점이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 대비 4배의 빠른 속도를 달성한 동영상 인식기술을 개발했다. KAIST 김창익 교수 연구팀이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로 구축된 기존 비디오 모델보다 8배 낮은 연산량과 4배 낮은 메모리 사용량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기록 한 초고효율 동영상 인식 모델 ‘비디오맘바(VideoMamba)’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디오맘바는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계산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동영상 인식 모델이다. 김창익 교수 연구팀의 비디오맘바는 선택적 상태 공간 모델(Selective State Space Model, Selective SSM) 메커니즘을 활용해 선형 복잡도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디오맘바는 동영상의 시공간적 정보를 효과적으로 포착해 긴 종속성을 가진 동영상 데이터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영상 인식 모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차원 데이터 처리에 국한된 기존 선택적 상태 공간 메커니즘을 3차원 시공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시공간적 전방 및 후방 선택적 상태 공간 모델을 도입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동영상 인식 벤치마크에서 비디오맘바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에 개발한 비디오맘바는 영상 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에서는 주행 영상을 분석해 도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행자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수술 영상을 분석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경기 중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술을 분석해 전략을 개선하고, 훈련 중 피로도나 부상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예방할 수 있다. 김창익 KAIST 교수는 “비디오맘바의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메모리 사용량, 그리고 뛰어난 성능은 우리 생활에서의 다양한 동영상 활용 분야에 큰 장점을 제공할 것이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진영 석박사통합과정, 김희선 박사과정, 고강욱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 김민범 박사과정이 공동 저자, 그리고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창익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더테크 전수연 기자] 인스타그램이 피드와 릴스 게시물에도 메모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인스타그램은 플랫폼 내 여러 게시물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친구들과 보다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존 메시지함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메모 기능을 피드 및 릴스 게시물에 확대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메모는 텍스트, 동영상, 또는 음악을 게시할 수 있는 기능으로, 나의 기분을 부담 없이 공유하고, 친구와 대화의 물꼬를 터줘 도입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가 업로드한 게시물은 물론, 다른 사람의 흥미로운 게시물에도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업데이트된 메모 기능은 피드나 릴스 게시물을 공유할 때 사용하는 비행기 모양 아이콘을 누른 후, 하단의 ‘메모 추가’ 버튼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메모의 글자 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60자로 제한되며, 공개 범위는 맞팔로우 중인 사람 혹은 별도로 설정한 친한 친구 중 선택할 수 있다. 추가한 메모는 최대 3일간 게시물 위에 말풍선 모양으로 표시된다. 해당 메모를 본 다른 이용자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답장을 남길 수 있고, 메모에 답장하면 DM을 통한 채팅이 시작된다. 다른 사람이 내 피드나 릴스 게시물에 메모를 추가하지 못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필 내 설정 페이지에서 ‘공유 및 리믹스’로 이동 후, ‘게시물 또는 릴스에 메모 허용’을 해제하면 된다. 설정이 해제되면 다른 이용자는 내 피드나 릴스 게시물에 더 이상 메모를 추가할 수 없으며, 이미 게시된 메모는 숨김 처리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콘텐츠에 메모를 남김으로써 이용자들은 보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 친구들과 보다 간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라며, “업데이트된 메모 기능이 서로간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