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이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28일 상장했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실내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하여 130여 곳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했고,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는 등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클로봇은 IPO 단계에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 20% 가량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증거금 5조원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클로봇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가고 있다. 국내 유일 보스턴다이나믹스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2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클로봇은 올해 381억 원으로 57% 상승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 자부한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클로봇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과 임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로봇은 상장 첫날인 28일 9시 24분 기준 14.63%(1900원) 하락한 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 Parameter Recommender)을 상용망에 적용해 무선망을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을 SKT 상용망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실증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5G 기지국의 잠재적인 성능을 끌어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SKT와 삼성전자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연중 지속해 왔으며,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각기 위치한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이유로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에 SKT는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했고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증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AI 모델’은 무선망 환환경 및 성능 최적화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클러스터 단위로 광범위하게 조성된 이동통신망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양사는 최적화 AI 모델에 적용하는 파라미터를 다양화하고 트래픽 패턴이 빈번하게 변하는 지하철에도 확대 적용하여 추가 학습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으로 인한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할 때 AI 기술이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전파 재전송 허용 범위 등을 재설정하여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향후 빔포밍 관련 파라미터와 같이 AI로 최적화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시간 적용 기능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AI를 접목해 개별 기지국의 잠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통신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AI-Native Network)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팀장은 "AI는 여러 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의 지능형·자동화 기술 개발에 지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체계기업 중 유일하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장려하고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매우 우수)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각 분야의 중장기 목표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인정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통합 A(우수)등급에서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우선 환경 부문에서 현대로템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비롯한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을 통해 명확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3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저탄소-수소 사회로의 전환 계획을 구체화 한 바 있다. 2040년 이내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재생에너지 도입 계획 수립 및 수소 기반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며 전 제품의 생애주기 저탄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경영·안전보건·사회공헌·공급망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공개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배구조 부문은 감사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등 여러 산하위원회의 검토와 감독을 기반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로템은 올해 10년 만에 배당 정책을 재개하며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ESG 종합평가는 현대로템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적 노력과 실천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전년대비 91.8%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매출 7,887억 원, 영업이익 1,63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1%, 10.8%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4.1% 감소했지만,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 금액은 3분기 7억 700만 달러, 올해 누계 30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37억 4,300만 달러의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 9,9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일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34%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9월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11월 5일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및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볼 수 있는 '로보월드 2024'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7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821개사 부스를 마련했던 로보월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1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880개 부스에서 최신 로봇 기술들을 선보인다. 특히 수출 붐업 코리아와 연계하며, 수출 상담회,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AI가 접목된 지능형 로봇들이다. AI는 휴머노이드·배달로봇·안내로봇 등 다양한 로봇과 접목되며 로봇이 수행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국제로봇비지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사진은 하이젠RNM 협동로봇 모습.
[더테크 이승수 기자]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볼 수 있는 '로보월드 2024'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7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821개사 부스를 마련했던 로보월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1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880개 부스에서 최신 로봇 기술들을 선보인다. 특히 수출 붐업 코리아와 연계하며, 수출 상담회,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AI가 접목된 지능형 로봇들이다. AI는 휴머노이드·배달로봇·안내로봇 등 다양한 로봇과 접목되며 로봇이 수행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국제로봇비지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사진은 유일로보틱스 협동로봇 모습.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사 및 창업가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네이버 D2SF는 북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한층 더 본격화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의 CV(Corporate Venturing, 기업 벤처링)를 목표로 2015년 출범 이후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투자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1,700여 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각 조직을 연결했고, 210여 건의 협력 아젠다 도출하는 등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북미를 기반으로 하는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검색·추천 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북미 스타트업 발굴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밋업을 발판 삼아, 네이버 D2SF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 나서,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지 기업·투자사·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도움으로써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후속투자유치,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도메인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더욱이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지금까지 네이버가 만들어온 글로벌 사업 및 기술 성과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국경을 뛰어넘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네트워킹을 위해 오피스아워도 운영 중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볼 수 있는 '로보월드 2024'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7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821개사 부스를 마련했던 로보월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1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880개 부스에서 최신 로봇 기술들을 선보인다. 특히 수출 붐업 코리아와 연계하며, 수출 상담회,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AI가 접목된 지능형 로봇들이다. AI는 휴머노이드·배달로봇·안내로봇 등 다양한 로봇과 접목되며 로봇이 수행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국제로봇비지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사진은 엡손 C4로봇과 분광 카메라를 활용한 색상 검사 공정 로봇.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K팝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 NetEase Cloud Music)과 K팝 유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새롭게 발매되는 아티스트들의 신곡들도 한국과 동시에 왕이윈뮤직에서 중국 음악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왕이윈뮤직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5월부터 음원 서비스를 통해 양사가 협력해 온데 이어, 그간의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중 하나인 왕이(网易, NetEase)그룹 산하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유니크한 서비스와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시스템 등으로 중국 MZ세대들의 인기 속에 새로운 음악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화권 K팝 유통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왕이윈뮤직은 “이번 체결을 통해 중국 K팝 팬들에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고 있는 다채로운 K팝 음악 라이브러리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왕이윈뮤직 사용자들이 K팝 음악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왕이윈뮤직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음악 팬들이 K팝 음악 및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며 친밀하게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K팝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브릴스가 로봇시스템 개발의 고도화와 스마트물류 도입에 필요한 AMR 자동화 확산을 목표로 엔지니어링 전문 테크기업 고성엔지니어링과 손을 맞잡았다. 브릴스와 고성엔지니어링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로보월드 브릴스, 고성엔지니어링 부스에서 ‘로봇시스템과 AMR 자동화 확산을 위한 협력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로봇시스템 기술 개발과 물류 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AMR 자동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로봇시스템과 AMR 자동화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력 향상, 기술 공동 활용 협력 및 인력 지원, 콘텐츠 개발 등이 주 내용이다. AMR(자율 이동 로봇, Autonomous Mobile Robot)은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및 지능형 경로 계획을 구상해 작업 환경에서의 이동과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이다. 고급 센서 기술과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환경을 감지해 최적의 경로를 계획한다. 물류, 의료, 농업, 소매, 서비스 등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로봇으로 최근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물류가 떠오르며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브릴스와 고성엔지니어링은 여러 제약 때문에 AMR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최소화하고 작업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AMR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특히 브릴스 로봇 시리즈(BRS 시리즈)를 론칭하며 로봇 제조에 본격 돌입한 브릴스는 이번 MOU를 통해 로봇 시스템과 AMR 분야의 기술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브릴스는 직접 제조한 로봇과 로봇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하는 로봇 라인업을 구축했다.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외 AMR과 호환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기능 구현,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어 자동차, 전자제품, 조선, 항공, 식품, 물류, 철강, 국방, 의료, 서비스 등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최첨단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인 브릴스는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더 나아가 로봇 제조까지 시작하며 로봇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준비 중이다. 로봇 시스템 설계, 개발, 사후관리서비스(A/S)까지 모든 과정에서 로봇 표준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직접 제조한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특수로봇, 하이브리드 AMR 로봇 등에 표준화된 로봇 솔루션을 탑재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브릴스는 로봇 솔루션이 더해진 로봇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릴 필요 없이 로봇이 직접 걸어와서 타인의 도움 없이 바로 착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엔젤로보틱스 의장) 연구진이 하반신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의 새로운 버전, 워크온슈트 F1 (WalkON Suit F1)을 24일 공개했다. 워크온슈트는 연구팀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번 로봇은 하반신마비 중에서도 중증도가 가장 높은 ASIA-A(완전마비)레벨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현재 ㈜엔젤로보틱스의 상용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재활치료 및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과는 개발 목적이 다르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워크온슈트 F1은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타인의 도움 없이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후면 착용 방식이 아닌, 전면 착용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로봇을 착용하기 전에는 마치 휴머노이드처럼 스스로 걸어와 착용자에게 다가온다. 무게중심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적용해서, 착용자가 로봇을 잘못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구현됐다.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넘나드는 워크온슈트 F1의 디자인은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박현준 교수가 맡았다. 웨어러블 로봇 본연의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직립 상태에서는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팡이 없이 수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균형 제어 성능이 향상됐다. 부품 단위에서의 기술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엔젤로보틱스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로봇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모터드라이버, 메인 회로 등을 전부 국산화했으며, 모터와 감속기 모듈의 출력밀도는 기존 연구팀의 기술에 비해 약 2배(무게당 파워 기준), 모터드라이버의 제어 성능은 해외 최고 기술 대비 약 3배(주파수 응답속도 기준) 향상됐다. 특히, 고가의 상위제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고급 모션제어 알고리즘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터드라이버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이 대폭 향상됐다. 이외에도 장애물 감지를 위한 비전,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보드 등이 탑재됐다. 공 교수는, “워크온슈트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결정체”라고 설명하면서, “워크온슈트에서 파생된 수많은 부품, 제어, 모듈 기술들이 웨어러블 로봇 산업 전체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 교수 연구팀은 워크온슈트F1을 공개하면서, 4년 만에 열리는 제3회 사이배슬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10월 27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박정수 연구원을 주장으로, 김승환 연구원(완전마비 장애인)이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볼 수 있는 '로보월드 2024'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7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821개사 부스를 마련했던 로보월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1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880개 부스에서 최신 로봇 기술들을 선보인다. 특히 수출 붐업 코리아와 연계하며, 수출 상담회,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AI가 접목된 지능형 로봇들이다. AI는 휴머노이드·배달로봇·안내로봇 등 다양한 로봇과 접목되며 로봇이 수행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국제로봇비지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사진은 브릴스 다관절 협동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