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메디포스트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1분기에 이어 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제대혈은행 사업 부문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이 수익구조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대혈은행 사업은 매년 신생아수 감소와 치열해진 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국내 최초 가족 제대혈 누적 보관건수 30만명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메디포스트는 매출 성장과 동시에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3상은 최근 목표 환자 130명의 스크리닝 및 등록이 모두 완료돼 투여가 진행 중이다. 다음 분기까지 등록환자에 대한 투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임상 3상도 FDA와의 임상 프로토콜 협의 및 현지 생산공장 기술이전 진행 등 임상승인신청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문 및 최근 신규 수주 확보를 시작한 CDMO 사업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최근 130명의 환자 등록을 마친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3상 및 미국 임상3상 승인신청준비 등 글로벌 임상 진행 경과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의 통신 요금 플랫폼 ‘너겟’이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너겟은 대한항공과 업무 협약을 통해 5G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LG유플러스는 너겟의 주요 타깃인 MZ 세대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너겟은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너겟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너겟 프리미엄 항공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업을 통해 월 5만9000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너겟 5G 59’ 가입 고객은 혜택 중 하나로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매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기프트카드는 한국출발 국제·국내선 항공권 구매를 비롯해 초과 수하물, 유료 좌석, 반려동물 운송 등 부가서비스,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숍(e-SKYSHOP)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온라인 상품권 시장의 주요 수요층과 너겟 주요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본 협업이 의미가 있다"며 "2030세대에 대한항공을 좀더 친근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은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2030세대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체결했다”며 “너겟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대구팔공초·중학교에서 진행된 ‘대구학교 급식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977로보틱스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춘천한샘고등학교에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공급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 도입을 추진했고,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F&B) 부문 협동로봇 파트너사로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학교 급식 환경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이 가능해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솔루션 모듈 상단에 설치되어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가 용이하며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 특히 국가공인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 주관의 실증 결과에 따르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사용했을 때 조리종사자들의 조리흄 노출을 50%이상 낮출 수 있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튀김이나 볶음 등 고온의 기름을 사용할 때 많이 배출된다. 이 외에도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통해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의 예방이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조리종사자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까지 입증되어 향후 단체급식 튀김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교 단체급식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가 홍콩 내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목적 기반 데이터센터 설립에 1억 2400만 달러의 초기 투자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구축될 데이터센터인 HK6는 기존 Equinix의 5개 데이터센터와 상호 연결돼 홍콩, 마카오, 선전 등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에 위치한 다국적 및 현지 기업과 중국 기업 간의 데이터 및 경제 교류의 허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퀴닉스는 전 세계 33개국 72개 대도시에 위치한 264개의 데이터센터에서 Platform Equinix®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주요 대도시 15곳에서 58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앤 혼(Joanne Hon) 에퀴닉스 홍콩 대표는 “HK6는 지난 10년간 홍콩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홍콩의 디지털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커뮤니티 간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K6는 고밀도 엔터프라이즈급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수적인 액체 냉각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애플리케이션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기존의 냉각 방식은 고성능 컴퓨팅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발생한다. 액체 냉각 기술은 발열이 가장 많은 IT 구성 요소를 직접 냉각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Equinix는 액체 냉각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위한 최적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효율성 및 확장성 저하 없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HK6는 홍콩 내 Equinix의 다른 IBX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 Equinix는 2030년까지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해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청정 재생 에너지원을 도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가 불공정거래행위 등 공정거래 제반 법령 위반 행위 예방,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모니터링, 준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은 지난 2월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카카오에게 준법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공동서약식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준법과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오늘의 서약식은 카카오 그룹 전체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준수하고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카카오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준법과신뢰위원회 김용진, 이영주 위원도 서약식에 참석해 카카오 그룹의 준법경영 실천의지를 확인했으며,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카카오는 이 날 행사를 계기로,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법제화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그룹사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공정거래 자율준수 TF(가칭)’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서 카카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카카오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벤츠에 이어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그룹이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 전 차종에 국산 배터리가 장착이 됐다. 우선.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다. 이 밖에도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행렬에 전날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 업체 4곳이 전기차 배터리 공개가 이어졌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가 21일~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24(PIS 2024)’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프리뷰 인 서울 2024(PIS 2024)’은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507개사(746부스)가 참가하는 글로벌 섬유전시회다. 이번에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및 기능성 제품 등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션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스트라타시스의 폴리젯 프린터(PJ TechStyle)를 부스내에 전시한다. 팬톤 컬러 칩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결과물의 투명도·강도·유연성, 색이 적용되는 범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의류, 신발, 액세서리에 적용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 학과 교수며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Rick Rhe의 대표 디자이너인 이승익 교수와 Stratasys사의 협업으로 진행한 PolyJet 3D 프린팅을 활용한 패션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승익 교수와 스트라타시스가 협업한 프로젝트는 PolyJet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실용성 있는 패션 제품을 개발한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탈리아 가죽 회사 Dani와 협업하여 친환경 올리브 베지터블 가죽 소재에 PolyJet 3D 프린팅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21일 오전 10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가이 시라지(Guy Shirazi) 폴리젯 & 패션 프로덕트 라인 총괄책임자가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디지백(DIGIBAG), 디지드레스(DIGI DRESS),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에이다 헤페츠(Ada Hefetz)의 ’생명의 꽃’ 컬렉션도 공개된다. 카림 라시드의 디지백은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팅으로 제작됐으며, 라시드 특유의 아트 그래픽과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 AICC 센터플로우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AICC 센터플로우를 이용하는 브랜드 가구, 건축자재, 스크린골프 플랫폼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성장 견인에 AI∙클라우드 기술로 기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플로우는 별도 서버 및 장비 구축이 필요 없는 구독형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플랫폼으로 자연어처리(NLP), 음성인식(STT), 지능형 검색 및 추천 솔루션 등 수준 높은 AI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 PC에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어떤 OS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AI·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센터플로우는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직접적인 체감이 되는 필수 도구로 인정 받고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직원 1인이 영업, 고객응대,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야 할 뿐 아니라, 제한된 예산으로 업무 공백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사용자의 입소문이 중요한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계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고객센터를 담당하는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플로우를 도입 성과로 큰 비용 절감과 고객응대 및 매출 증가를 든다. D고객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고객문의 1콜에 상담사는 약 4,500원, AI상담봇은 약 43원 소요비용이 들어, 상담사 대비 AI상담 비용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리더의 경우, 고객응대율은 55%, 매출은 30%가 증가하고 AI상담봇이 누적 43,000여 콜을 처리하여 1.9억원 상당의 비용 효과를 보였다. 신호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CC팀장은 “산적한 일과 적은 인원의 스타트업에게는 비용 절감과 고객만족도 향상이라는 큰 숙제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파트너로서 숙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스타트업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AICC 센터플로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큐브리드가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4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를 인용해 자사의 관계형 DBMS 제품인 CUBRID가 공공 기관에 도입된 국산 DBMS 제품 중 지난 해 기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범정부 정보화 정책 수립 및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범정부EA 기반 공공부문 정보자원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 공공 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총 23만 6,867개다. 유형별로 보면 ▲운영체제 5만1,569개 ▲정보보호 4만8,781개 ▲WEB/WAS 2만9,176개 ▲DBMS 2만1,369개 순이다. 이 중 DBMS는 공급업체 상위 5곳은 오라클(63.52%), 마이크로소프트(16.03%), 큐브리드(9.13%), 티맥스데이터(8.23%), 마리아DB(3.09%) 순으로 집계됐다. 큐브리드는 2021년 7.80%, 2022년 8.27%에 이어 2023년 9.13%의 점유율로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국산 DBMS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국산화 현황 조사 통계 상 DBMS는 외산 비율이 2번째로 높은 80.01%로, 외산 소프트웨어 종속이 심화된 상황이다. 외산 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은 운영체제(98.22%)이며, 백업(74.36%), WEB/WAS(66.17%)가 뒤를 잇는다. 큐브리드 정병주 대표는 “최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와 맞물려 오픈소스 또는 국산 DBMS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향후 시장 개선에 대한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사용자 저변을 늘려 제품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대고객 밀착 지원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8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간 신속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2년만에 개발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이하 대테러로봇)’의 시제품을 방위사업청을 통해 육군에 납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신속연구개발사업 1호이자 사족보행 로봇이 군에 납품된 최초 사례이다. 신속연구개발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지식집약적 사업에서 체화된 첨단신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하여 2년 이내에 신속성과 수요군의 개발 및 운영성능 충족도를 구비하고, 시범운용을 거쳐 소요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방 4.0과 연계하여 민간의 잠재적이고 성장력 있는 첨단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되어 미래전에 요구되는 첨단무기의 전력화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방 연구개발(R&D)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선 2022년 4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대로템과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양사는 신속원이 주관한 대테러로봇 사업에 참여해 군 전력화를 목표로 한 방산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테러로봇은 평시 및 전시 상황에서 대테러 임무수행은 물론 전투원 대신 감시 및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며 아군의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테러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체 보유한 국내 기술로 제작되어, 향후 운용 및 유지보수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육군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로봇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AI 기능을 강화해 ‘대한민국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의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춰 대응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방위사업청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2년만에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시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며 “다각적인 협업을 이어가 AI 기능을 강화한 ‘대한민국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을 양산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가 주목한 C-러스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KAIST는 전산학부 프로그래밍 언어 연구실 류석영 교수 연구팀이 C언어의 유니언(union)을 러스트의 태그드 유니언(tagged union)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2월 백악관에서도 C언어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가 있고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하 DARPA)에서 C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러스트(Rust)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C언어와 러스트의 큰 간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C-러스트 코드 번역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연구팀은 극소수다. 그마저도 포인터(pointer)를 변환하는 데 머물고 있다. 그러나 류석영 교수 연구팀은 C의 여러 핵심 기능을 변환하는 기법을 연달아 제시해 C-러스트 코드 번역 기술을 선도했다. 류석영 교수는 “안전한 소프트웨어 제작을 목표로 연구하면서 C-러스트 코드 번역의 중요성을 일찍이 파악하고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 기법들을 코드 번역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나온 결과”라면서 “완전한 자동 번역을 위해 아직 풀어야 할 난제가 많으니 후속 연구에 정진하여 계속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전산학부 홍재민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우수 국제 학술대회인 국제자동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학회(ASE)에 채택됐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장에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배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케아 기흥점에 약 169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주문 배송을 위한 매장 시설 개선, 다양한 고객 접점 테스트 등을 위해 한국에 향후 3년간 약 3억 유로(한화 약 43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잉카그룹의 글로벌 투자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잉카 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기흥점은 물류 창고 역할을 하는 1만 1000㎡(3300평) 규모의 풀서브 및 셀프서브 구역 중 약 1000㎡(400평)를 주방용품, 패브릭, 봉제인형 등 약 4000개의 홈퍼니싱 액세서리 제품의 택배 배송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운영 공간으로 변경했다. 자동화 물류창고 시스템은 무선 제어 로봇이 제품을 최적화된 위치에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픽업해 작업자가 있는 포트까지 운반한다. 이후 옮겨진 픽업 제품은 3D 스캐너가 상품 크기에 맞춰 상자를 제작한 후 봉인, 테이핑, 송장 부착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직원이 직접 상품을 픽업하는 방식보다 효율이 약 8배 높으며, 시간당 300개 이상의 박스를 포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흥점은 하루 약 2000건의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최적화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한다. ‘자동화 물류창고 시스템’에 적용된 무선 제어 로봇 10대는 진공청소기 1대와 동일한 전력을 소비할 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FSC 인증 골판지로 제품의 크기에 맞는 상자를 만들어 과대 포장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최소화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매장 내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여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1.5배 더 많은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엣 완(Suet Wan) 이케아 코리아 커스터머 풀필먼트 매니저는 “이케아 코리아는 다양한 홈퍼니싱 영감을 제공한다는 매장의 기능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편리한 옴니채널 풀필먼트 거점으로 활용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